[Analyst Column] 용액공정 OLED, 2016년부터 출시 전망

2013년 파나소닉의 용액공정(Solution process) 4K OLED TV가 등장하고 AUO가 SID2014에서 잉크젯 프린팅 방식과 증착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공정을 이용한 65인치 FHD AMOLED 패널을 공개하면서 용액공정의 RGB 구조로 AMOLED 패널 양산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26일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Solution Process OLED Report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정장비와 재료개발 수준을 고려했을 때 2016년부터 용액공정 AMOLED 패널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용액공정은 액체상태의 재료를 프린팅을 통해 OLED를 제작하는 공정이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증착공정은 증착 RGB 방식의 경우 재료 사용 효율이 약 10%로 높지 않으며, 공정이 복잡하고 대면적 기판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

용액공정의 경우, 재료 사용효율이 이론적으로 100%이기 때문에 패널 제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8세대 라인에서 까지 기판을 자르지 않고 RGB 방식으로 공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증착재료에 대비하여 재료 특성이 낮고, 고해상도의 패널 제작이 어렵다는 점이 해결과제로 남아있었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프린팅 오차가 줄어들면서 300ppi까지 프린팅이 가능해짐에 따라 RGB 방식으로 8.4인치 FHD 패널에서부터 30인치 이상의 크기에서 8K 고해상도 패널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PC용 OLED 패널은 펜타일 방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약 262ppi의 해상도를 나타낸다. 용액공정 기술이 300ppi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용액공정으로 대면적 패널뿐만 아니라 태블릿용 RGB OLED 패널 양산이 가능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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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용액공정 가능한 패널 범위>

발광재료 특성 또한 향상되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특성을 분석하였을 때 용액공정용 발광재료 중 red와 green의 효율은 증착재료와 근접한 수준까지 개발되었다. 특히 green의 경우 용액공정용 저분자 재료가 증착용 고분자재료보다 우수한 효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현재까지 용액공정용 재료와 공정장비 개발 수준을 고려해봤을 때2016년부터 용액공정으로 제작된 AMOLED 패널이 본격적으로 출하 될 것으로 전망되며, 패널 업체들의 라인상황과 투자여력, 기술상황을 고려하면 태블릿 PC용 AMOLED 패널이 우선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부터 용액공정용 재료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어 2017년용액공정용AMOLED 패널 시장은 연평균 141%의 성장률로 3억 8천만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충훈 / 수석 애널리스트 / 유비산업리서치 / ubiyi@ubiresea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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