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OLED TV시대 열리나?

삼성lg_oled_tv

LG전자는 지난 2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2016년부터는 OLED TV 시장과 UHD TV 시장이 크로스 오버될 것이며, OLED TV가 미래의 주력 제품이 될 것임을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는 “현재까지는 UHD TV 수요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OLED TV가 가진 장점들이 많아 장기적으로는 LCD TV를 대체할 것”이라며, 이어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율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R&D와 투자를 진행 중이며 보급형 OLED TV는 수율 향상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UHD 시장은 4K 방송용 카메라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일본의 소니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소니는 상반기에 저가의 보급형 UHD TV를 출시하며 UHD TV시장에 푸쉬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만과 중국 업체들도 다양한UHD 패널을 저가에 내놓고 있어 삼성과 LG입장에서는 이들 업체들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과 LG도 보급형 UHD 시장상황에 맞추어 저가형 UHD TV출시를 진행 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OLED TV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빨리 여는 것만이 삼성과 LG가 전세계 T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달 LG의 curved OLED TV 미국 출시에 이어 삼성도 해외출시를 준비 중이며 점차적인 해외 출시가 예정 되어 있는 가운데 점차적으로 OLED TV 수요량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여전히 가격이 문제이다. 앞으로 저가형 LCD UHD TV에 맞서기 위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수율 향상과 소비자들의 LCD와 OLED중 OLED를 선택하게 하기 위한 마케팅 포인트가 앞으로의 OLED TV 시장이 형성되기 위한 삼성과 LG의 최대 과제이다.

 

 

reporter@ole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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