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향후 최소 5년간은 한국 독주다!

2011년 하반기부터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대만의 AUO와 CMI, 중국의 BOE와 Tianma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AMOLED 사업을 추격하기 위한 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대면적 AMOLED에서 2012년 연말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양사 모두 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90%의 수율을 확보하기 까지는 양산장비 투입 후 약3년이 소요되었다. 양산장비는 Gen4 라인과 최소 18K의 capa.에서 이다.

현재 모바일 AMOLED 생산을 추구하는 기업들로서는 대만의 AUO를 비롯하여 CMI, Tianma, BOE 4개사이다. 이들 기업들은 아직 Gen2 파일롯 장비를 1대씩 보유하고 있어 양산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가장 차이가 있는 부분은 엔지니어 수이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 생산에 종사하는 인력이 약 5,000명, LG디스플레이는 약 1,0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이 비해 AUO와 CMI, Tianma, BOE의 AMOLED 관련 인력은 모두 합쳐서 약1,000명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AMOLED 사업화 과정과 비교하여 보면, 이들 4개사의 인력이 모두 합쳐졌을 경우에 수율을 확보하기 까지 약 3년이 소요된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모바일용 AMOLED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면적 AMOLED 분야에서는 더울 격차가 심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012년 연말 양산 예정인 55인치AMO)LED 개발은 이미 1년 전에 완료되었고, 현재는 수율 확보가 관건인 상황이다. 이에 반해 삼성과 LG를 제외하고 AMOLED TV 양산이 가능한 기업은 현재 소니 1개사 뿐이다. Tianma가 2012년 3월 FPD China에서 14인치 AMOLED를 전시하였으며, 2011년에는 AUO가 FPD International에서 32인치를 전시하였으나 이들 2개사 역시 R&D 수준에 불과하다.

모바일 AMOLED에서 양산에 성공하고 수율을 확보한 경험이 없는 기업이 30인치 이상의 대면적 AMOLED를 생산한다는 것은 초등학생이 성인들이 겨루는 마라톤 시합에서 같이 경주하겠다는 발상과 동일하다.

 

reporter@ole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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