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LED 경쟁력, 제조 비용 줄여줄 장비 기술에 달려”

삼성디스플레이 노철래 상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철래 상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강현주 / jjoo@olednet.com

한국 OLED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생산 비용을 낮춰줄 수 있는 설비 기술이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5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개최한 OLED 프론티어 3차 포럼 ‘OLED 장비산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에서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은 OLED 장비 기술 발전에 방향성에 대해 논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노철래 상무는 “플렉시블 OLED는 1세대 커브드, 이어 2세대 벤더블, 3세대 폴더블과 롤러블을 거쳐 4세대 디포머블, 스트레처블까지 발전할 것”이라며 “미래 디스플레이인 플렉시블 OLED 시장은 혁신적인 설비 개발이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노 상무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패는 고품질, 고성능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장비기술의 조기 확보에 달렸다”며 “소재와 공정의 혁신을 통해서 제조원가를 낮추는 국산 장비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사인 Kateeva의 배경빈 부사장은 OLED 생산에 있어서 비용 절감을 위한 설비로 잉크젯 공정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자사가 잉크젯 기반 RGB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사장은 “2년 내에 양산라인에 잉크젯 RGB 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도 “한국이 OLED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지려면 현재 증착공정 방식을 잉크젯 프린트 공정으로 전환해야 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AMOLED의 roll to roll 비전과 개발 역량에 대해 발표한 성균관대학교 정호균 석좌교수는 “roll to roll이라고 해서 반드시 프린팅이라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겠다”며 “한 한국 기업에서 증착을 이용한 roll to roll 장비가 개발되고 있으며 문제는 백플레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 일본이 빠르게 한국의 OLED 산업 추격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한국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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