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티어리얼사이언스㈜, 반치폭 11 nm의 고색순도 청색 발광 소재 개발

현재 모바일 기기용과 TV용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OLED에서 청색 재료는 적색과 녹색과 다르게 여전히 인광이 아닌 형광 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현재 다수의 발광재료 관련 업체들은 청색 발광재료의 효율과 수명, 색순도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광과 TADF, Hyper-fluorescence 등의 차세대 재료뿐만 아니라 발광 파장 제어를 통한 발광 효율 극대화 개발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5년부터 청색 발광재료를 개발해 온 국내 기업인 머티어리얼사이언스(이하 MS)는 최근 고색순도 구현에 중점을 개발을 진행하여 발광 파장 460 nm, 반치폭 11 nm의 고색순도 청색 발광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청색 재료의 발광 파장이 20 nm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MS의 청색 재료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광 스펙트럼에서의 반치폭(FWHM, full width at half maximum)이란 발광 스펙트럼 상의 최고 발광 강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발광 강도 값을 갖는 파장 간의 차이를 의미하며, 반치폭이 좁으면 좁을수록 고색순도 구현이 가능하다.

LCD back light에 QD sheet를 적용하여 색재현율이 대폭 향상된 삼성전자의 QLED TV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MS에서 개발한 청색 발광재료는 발광 파장 제어에 따라 형광 재료뿐만 아니라 차세대 청색 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hyper-fluorescence로의 응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청색 도판트의 반치폭과 MS에서 개발한 청색 도판트의 반치폭 비교, Source: Materials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