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 황금 시장이 다가온다

커넥티드 카의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로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클러스터와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RSE(rear seat entertainment), RMD(room mirror display)가 있다. 커텍티드 카에는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이 디스플레이가 되고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하여 디스플레이를 문에 부착하게 된다. 내년부터 출시되는 아우디의 전기자동차 e-tron에는 사이드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유비리서치 이충훈대표에 의하면 자동차 업체들이 OLED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OLED 업체들에게 구애를 하고 있는 이유는 디자인과 시인성, 두께 등의 다양한 부분에서 OLED만이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사이드뷰 카메라는 도어에 부착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선에서는 시야각이 매우 좋아야 한다. 특히 야간주행에서는 블랙이 정확하게 디스플레이에 표현되어야지 사물의 형태가 선명해진다. 또한 빠른 속도로 주행중인 자동차의 미러에는 속도에 따라 화면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응답속도가 빠른 OLED가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응답속도가 늦은 LCD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콕핏(cockpit) 디스플레이를 대쉬보드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플렉시블 OLED가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

<벤츠 F015 cockpit display와 아우디 e-tron side view display>

아우디는 올해 처음으로 AMOLED를 뒷자석 리모트용 디스플레이로 사용하여 OLED의 새로운 응용 시장을 개척했다. 아우디는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rigid OLED를 사용한다.

이에 비해 TV용 OLED 시장에서 최강자인 LG디스플레이는 RGB OLED를 2층 적층한 플렉시블 OLED로서 클러스터용 디스플레이와 CID용 시장을 노리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서 점유율 2위인 Visteon은 LG디스플레이의 pOLED로서 클러스터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12.3인치 pOLED는 LTPS 기판으로 만들어지며 스마트폰용 OLED 보다 OLED 공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모듈을 포함한 패널 가격은 55인치 WRGB OLED와 대등한 가격이 될 전망이어서 수량이 적어도 초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Visteon, 12.3인치 pOLED>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 보고서”에 의하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끄는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3년에는 5.4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OLED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

최근 글로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매년 약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써 주목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양성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업들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진입 이유로 새로운 수익 창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성진 책임연구원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디스플레이 전체 시장의 10%의 규모고 자동차 전체 원가의 2% 수준이나, smart-car connected-car의 개발 등 자동차 산업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이에 반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점점 위축되어가고 있으며 패널 가격 역시 꾸준히 하락되고 있기에 생존 문제로 직결 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언급하며 참여 기업이 적고 철저한 customization이 필요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평균 가격이 mobile phone이나 tablet pc에 비해 2~3배 높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만의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Innolux AUO, CPT, 일본의 Japan display, Sharp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는 10%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후발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순위권 진입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육성 사업의 하나로 지정하고 flexible이 가능한 POLED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차별화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점유율 역시 점점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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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Flexible Automotive Display, SID 2015>

현재 침체되어가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수익을 위해서는 결국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OLED 패널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 문제만 해결 된다면 mobile tablet pc 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익창출원을 맞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Geneva Motor Show 2015] 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세계5대 자동차 쇼이니 Geneva Motor Show 2015가 개최되었다. 전세계 220여개의 업체들이 약 900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Geneva Motor Show 2015

자동차의 기능은 사람이나 짐을 운반하는 것이 기본이다.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승용차들은 기본적인 주행 기능 이외에도 운전 중에도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car information system이 적용되고 있다.

Geneva Motor Show에 전시중인 승용차는 스포츠용과 세단, SUV로 크게 분류되며, 에너지원에 따라 가솔린과 디젤, HEV차로 나누어 진다. 이번 모터쇼의 주요 관점은 EU가 제시하고 있는 탄소 배출량에 부합하는 친환경차가 이슈이다. 올해 EU 기준 130g/Km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차량들은 단연 HEV와 디젤 차량이 대부분이다. Volkswagen과 Lexus, Benz 등에서 EU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차량들을 대거 전시했다.

Benz model in Geneva Motor Show 2015

21세기 자동차에는 친환경 이슈와 더불어 IT 산업과 융합된 다양한 정보 처리가 핵심으로 떠 오르고 있다. 당연히 정보 매체인 디스플레이가 주요한 디바이스이다. Geneva Motor Show에 전시된 최신 자동차들은 어떠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을까? 자동차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dash board용과 information용, entertainment용으로 분류 가능하다. Dash board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속도와 차량 상황을 알려주는 고전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information용 디스플레이는 네비게이션을 포함하여 오디오 기능 등이 부여된다. entertainment용은 뒷자석 승객이 이동 중 게임이나 TV를 시청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이다.

IoT 시대에서는 이들 3종류의 디스플레이 중에서 information용이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운전자가 주행 중에 네비게이션을 통해 또는 기타 정보를 information 디스플레이로부터 파악할 경우 전방을 향한 시선이 가운데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짧은 시간일지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좋은 자동차 일수록 사고 시에 자동차 메인 바디와 에어백 등에서 충격을 완화 시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 더 바람직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시스템들이 필요하다. ABS system등의 전자 제어 기술과 브레이크가 여기를 담당한다. 다양한 안전 장치가 자동차에 내재되어 있지만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에서 벗어나면 사고 확률은 다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의 information 디스플레이 사용은 사고 위험률을 올리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승용차의 information 디스플레이 위치는 기본적으로 중앙 통풍구 아랫단에 위치하고 있다. 운전 중 시선이 밑으로 움직여야 한다. 운전자를 좀더 고려한 자동차 업체들은 information 디스플레이와 환풍구가 동일 선상에 있다. 가장 훌륭한 시스템은 단연 환풍구 보다 디스플레이를 높게 설치하여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에 가장 가깝도록 배려한 것이다.

자동차 최고 유명 브랜드인 Benz와 BMW, Audi는 어디에 설치하고 있을까?

Information display in Benz

Information display in BMW

Information display in Audi

이들 3개사의 자동차는 디스플레이가 대부분 환풍구 위에 자리하여 운전자의 시선을 전방과 가깝게 유지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일수록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비싸더라도 이들 3개사의 자동차를 사야 할 이유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