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Display, 2020년 총 매출 중 OLED의 비중 40% 전망

 

LG Display는 7월 26일 진행된 2017년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OLED 매출 중심 구조로 매출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히며 전체 매출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7년 10%에서 2020년에는 40%로 확대할 것이라 전망했다.

LG Display의 김상돈 CFO는 4년에 걸쳐 파주 P10 공장에 약 15조원 규모의 10.5세대 OLED과 6세대 POLED 생산라인을 투자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상돈 CFO는 “파주 P10 투자는 OLED TV 수요가 2018년에 250만대, 2020년엔 600만대로 예측되는 등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과 효율성 증가를 위한 선행적 과제”라며 “파주 P10 공장을 OLED 허브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상돈 CFO는 “파주 P10 공장 10.5세대 OLED 라인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필요한 장비를 발주와 설치를 진행하고 이후 6~12개월 동안 테스트 기간을 거쳐 원장 기준 월 3만장 규모의 OLED를 양산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히며 “P10 공장에 투자금액 5조원을 들여 월 3만장 규모의 6세대 POLED 신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며 2019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 설명하였다.

 

이어서 LG Display는 기존에 투자한 구미 E5는 올해 안으로 월 1만 5000장 규모의 6세대 POLED를 양산할 것이며 파주 E6라인은 2018년 2분기 안으로 월 1만 5000장 규모의 6세대 POLED를 양산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중국 광저우 OLED 신규 라인에는 투자금액 5조원을 들여 2019년 상반기부터 월 6만장 규모의 8.5세대 OLED를 양산할 것이라 언급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투자로 인한 기술 유출 우려에 김상돈 CFO는 “OLED는 카피가 어려운 복합적인 기술로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광저우 LCD라인에서 기술유출 사례가 없었다”며 “오히려 국산화 장비와 제반 투자로 오는 수혜가 클 것”이라 답했다.

 

한편 LG Display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조 6290억원으로 전분기(7조 620억원)대비 6% 하락하였지만 작년 동분기(5조 8550억원)대비 13% 증가하였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전분기 대비 3%p 증가한 46%, 모바일 패널이 4%p 감소한 22%, 모니터용 패널이 2%p 증가한 17%, 노트북ㆍ태블릿용 패널이 1%p 감소한 15%를 차지했다. 상반기는 계절적 비 성수기에 속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 LG Display는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