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LED 산업을 탄생 시킨 주역들.

2016년 1월 28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OLED Frontier Forum, OLED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는 산, 학, 연 및 정부 기관 등 250여명의 참석들이 OLED 개발 초기의 에피소드, 현재의 시장 및 기술 경쟁 현황, 그리고 미래의 산업 발전 이슈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의 첫번째 연사자로 나선 유비산업리서   치의 이충훈 대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의 OLED 산업’이라는 주제로 OLED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 OLED 개발의 신화같은 인물들을 소개하였다. 삼성전관에서 전략기술기획을 담당하던 시절인 1996년에 OLED가 LCD를 이을 최강의 디스플레이가 될 것임을 판단하고 개발 당위성을 피력하여 연구 개발 투자를 이끈 이대표는 20년 동안 지켜본 OLED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들로서 첫번째로는 삼성SDI의 김순택 부회장을 선정하였다. IMF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AMOLED 투자를 결정하여 삼성이 현재의 OLED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가장 중요한 인물임을 피력하였다. 그 바탕 위에 정호균 부사장(당시 삼성SDI)은 소형 AMOLED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김성철 부사장은 현재 삼성의 모바일용 OLED를 있게 한 주역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미원상사 정규하사장(당시 삼성전자 정규하 전무)이 세계 최초로 WRGB OLED로서 40인치를 개발하여 OLED가 대형화 될 수 있는 비젼을 제시한 핵심 주역으로 소개하였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한상범 부회장이 쉽지 않은 대형 OLED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OLED TV가 시장에 나오게 된 산업의 핵심 인물로서, 기술적으로는 강인병 전무가 OLED 개발 총괄로서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이창희 교수가 한국에서는 최초로 White OLED의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OLED 표준화에 기여한 인물이며, 경희대 장진 교수는 Oxide TFT의 사업화 가능성을 제안하였고 한국 OLED 산업에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공로를 인정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이대표가 삼성디스플레이 김성철부사장과 이남양박사(당시 LG필립스 LCD 상무)와 함께 한국디스플레이 산업협회내에 OLED 분과를 설립하여 OLED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이종 협력 체계를 구성하여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이 OLED 산업이 성공할 수 있게 된 역사를 소개하였다.

OLED Forum1

2부에서는 LG와 삼성의 CTO가 OLED 산업의 주요 이슈 및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으며, 두 회사 모두 OLED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제품,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다.

OLED Forum2

OLED Forum3

마지막 3부 발표자들의 패널토론에서는 현재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할 방안을 같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문 인력의 확보 및 유출 방지, 산학연 또는 기업간 협력, 새로운 응용분야의 확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OLED Forum4

한국 정부, 디스플레이 산업 세계 1위 타이틀 이대로 내어줄 것인가

최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보도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와 smart phone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보다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축은 이들 두 회사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3개사에 의존하고 있다. 기술력이 없던 20세기에는 한국 정부와 이들 3개사가 긴밀히 협조하여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호흡을 같이 했다. 낮은 원화 가치는 이들 기업들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 주었고, 강력한 정부 지원에 의한 제품 개발 역시 일본이 전세계 시장을 차지하던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가전 왕국으로 불리어져 왔던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릴 수 있었던 저력은 한국 정부의 다양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밑바탕이 되었다.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이 붕괴된 것은 일본 기업들이 한국을 비롯한 후발국들의 기술 추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자만과 21세기에 다가오는 정보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간과하여 투자를 중지한 것, 마지막으로는 후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무시한 것이 이유이다.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 역시 일본 기업들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특징은 장비를 대형화한 대량 생산에 의해 재료비와 고정비등 제조 단가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 중지는 곧 가격 경쟁력 상실을 의미하게 된다.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LCD 사업에서 Gen10 투자를 포기하고 막대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 Gen8 LCD 공장을 설치하고 현지화에 나섰으나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BOE가 추진하고 있는 Gen10.5 LCD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은 중국이 세계 1위로 등극하게 되며, 중국 내수 시장과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이 한국을 넘어서게 된다. 이제 불과 2년 정도 남았다. 한국 LCD 산업이 붕괴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이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남은 것은 OLED 뿐이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산업 쇠락은 고용과 수출, 내수 시장에 직격탄을 안겨주게 된다.

하지만 현재 한국 정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세계 무역 기구(WTO)가 LCD와 OLED를 관세 철폐 품목에서 제외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신흥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 시장과 산업 보호를 내세워 LCD와 OLED를 제외하기로 미국과 합의하고 다른 국가들이 동조한 것이다. 중국은 32인치 이상의 제품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가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관세를 물지 않기 위해 중국에서 LCD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고용이 중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과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 정부는 장비 수입에 대해서 관세를 철폐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체가 고가의 장비를 해외에서 수입할 때 관세를 폐지해주는 것이다. 최근 엔저로 일본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은 수년 전에 비해 1.5배 정도 높아져 있다. 한국 장비 업체들은 해외에서 일본 장비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막심한 출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은 오히려 일본 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장비 구입에 100억원을 절약했다고 하면 국내 장비 업체는 1000억원의 시장을 뺏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100억원이라는 금액은 큰 금액이자만, 이로 인해 잃어버리는 약 1000억원의 국내 장비 업체들의 시장은 상대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이제까지 애써 키운 국내 디스플레이 에코 시스템을 한국 정부가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다.

한국 정부는 말로는 항상 강한 중소 기업을 키우자고 노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기업에게 푼돈 안겨주고 한국 중소 장비 업체들의 사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뒷짐지고 있다. 엔저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한국 중소 장비 업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최소한 자국 시장에서만은 생존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젊은 엔지니어의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대기업보다는 중소 장비 업체에 대한 배려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An Advanced Peek into OLED Korea

UBI Research, a market research organization specializing in OLED, is organizing Korea’s first OLED international business conference in the Korea Science and Technology Center in Gangnam on April 2. Despite the fact that Korea is leading OLED industry, an international business conference has never been held until now. OLED panel has been produced and sold but there has been no international OLED industry network centering on Korea.

In order to add software for the continued growth and development of hardware focused Korean OLED panel industry, UBI Research is gathering OLED experts from all over the world in one place.

Being held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OLED Korea’s core key word is “Future of OLED”. Dr. Ki-Yong Lee, the vice president of Samsung Display will give a keynote speech and analyze OLED’s past and present, which has been led by Samsung, and forecast its future. LG Display also has presentation ready regarding OLED TV’s future. As the only display company leading OLED TV business, there will be a talk on their position, and detailed introduction on what is to come. Visionox and Tianma are also introducing their OLED panel and technology that are being developed. Future OLED panel production technology trends can be understood from these 4 companies. Additionally, Japanese Analysis Atelier Corporation’s Dr. Hattori will introduce Japan’s OLED display and lighting OLED industry direction.

Dr. Choong Hoon Yi, president of UBI Research that is organizing OLED Korea, is expected to give a presentation on society that will transform along with OLED under the title of “The Future of OLED”. Based on his experience of planning and developing OLED project, a pioneer in Samsung SDI, and responsible for the beginning of current Samsung’s OLED business as well as 15 years of OLED market research and consultation, Yi will be speaking about how OLED will transform our society. Dr. Yi built OLED section within Korea Display Industry Association, led OLED standardization and cooperation between different businesses, and first developed hybrid encapsulation technology which is being used by LG Display for OLED TV mass production. With this OLED technological background, technology research, and expert knowledge on market forecast, Yi will present a course for OLED industry.

OLED Korea also has presentation by Korean and international equipment and material experts. Dr. Myungwoon Choi, a research director of YAS, who pioneered production of LG Display’s M2 line Gen 8 evaporator will reveal the core technology for the first time. Doosan’s Dr. Tae Hyung Kim who has been mobilizing OLED emitting material business for the past 10 years will give a presentation on OLED emitting material technology and trends. Within material sector, Dr. Chung-Seok Kang, vice president of KCRP (Kolon Industries) will speak on substrate material which is vital for future OLED market leading flexible OLED production. Furthermore, Dr. Tae-Won Kim, principal researcher in Korea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will introduce purification technology. Dr. Kim independently developed technology that can efficiently produce OLED emitting material. Shinya Higashio of Japan’s Oswell, a company specializing in moisture proof technology, will discuss cutting edge equipment and technology that can measure moisture penetration.

ETRI, which first developed OLED luminous technology in Korea and moving the technology, will give a presentation regarding OLED lighting technology based on their experience. Dr. Jeongno Lee, who is developing OLED panel in Samsung SDI and leading Korean Display National Project, will introduce OLED R&D support situation and how much the current Korean government is interested in OLED industry. Dr. Lee is also a world class standardization expert who held a president position for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OLED Standardiz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s Prof. Changhee Lee is expected to speak regarding QD technology which is estimated to be biggest rival technology of future OLED. Prof. Lee is the leading academic expert in OLED sector, and initiated OLED emitting material business in LG Chem, and Korea’s first expert in while OLED technology. Prof. Lee is also a world leading expert in OLED standardization. He established OLED branch within IEC, an international standards and conformity assessment body, and was its first chairperson. He also spent much effort so that Korea could become a leader in OLED technology industry.

OLED industry’s foremost expert in investment, Jung Hoon Chang, a senior analysis of Samsung Securities, is expected to talk about OLED industry’s competitiveness and market forecast. As Korea’s leading expert in various companies’ performance research and analysis in OLED industry, Jang will suggest investment direction for future OLED related industry.

OLED KOREA Conference

미리 보는 OLED Korea

OLED 전문 시장 조사 기관인 유비산업리서치에서 한국 최초로 OLED 국제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역삼동 소재 과학기술회관에서 4월2일 개최한다. 한국이 OLED 산업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제적인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없었다. OLED패널을 생산하고 판매만 했지 한국을 중심으로 한 OLED 산업의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없었던 것이다.

하드웨어 위주의 기술로만 구성된 한국 OLED 패널 산업을 산업을 지속 성장 시키고 발전 시킬 수 있는 소프트 웨어를 가미하기 위해 전세계 OLED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이기 위한 시도를 유비산업리서치에서 시작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OLED Korea의 핵심 Key word는 “OLED의 미래”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이기용 상무는 기조 연설에서 삼성이 이제까지 주도한 OLED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할 예정이다. 또한 LG디스플레 윤원균 OLED TV 상품기획팀장의 OLED TV의 미래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OLED TV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일한 디스플레이 업체로서의 입장과 향후 전망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Visionox, Tianma에서도 각 사가 개발중인 OLED 패널과 기술을 소개한다. 이들 4개사로부터 향후 OLED 패널 제조 기술 트랜드가 어디로 갈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일본 Analysis Atelier Corporation의 Hattori 박사는 일본의 OLED 디스플레이와 조명 OLED 산업 방향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OLED Korea를 개최하는 유비산업리서치의 이충훈 사장은 “OLED의 미래”란 타이틀로서 OLED와 함께 변화할 사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I에서 OLED 과제를 최초로 기획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현재의 삼성이 가진 OLED 사업을 태동 시킨 경험과 15년간의 OLED 시장 조사와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OLED 산업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 시킬 것인지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충훈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연구 조합(현 한국 디스플레이 협회)에 OLED 분과를 만들고 OLED 표준화와 이종 업체간의 교류를 주도하였으며, LG디스플레이가 양산중인 TV용 OLED의 hybrid encapsulation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장본인이다. 이충훈 사장은 OLED 기술적인 백그라운드와 기술조사,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OLED 산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OLED Korea 에서는 장비와 재료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발표도 준비되어 있다. LG디스플레이의 M2라인 Gen8 증착장비를 세계 최초로 제작한 YAS의 최명운 연구소장이 Gen8 증착 장비의 핵심 기술에 대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10년간 OLED발광재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두산 김태형박사는 OLED 발광 재료 기술과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재료 분야에서는 향후 OLED 시장을 주도한 flexible OLED 제조에 필수적인 기판 재료에 대해 코오롱 중앙기술원 강충석부원장의 발표가 있다. 더불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OLED 발광재료 사업에서 효율적으로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순수한 독자 기술로서 개발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태원박사의 정제 기술에 대한 기술 소개도 예정되어 있다. 방습 기술 분야 전문 기업인 일본 O-WELL사의 Higashio씨는 수분 침투를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장비와 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다.

OLED 광원 기술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고 기술을 이전하고 있는 ETRI에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OLED 조명 기술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며, 삼성SDI에서 OLED 패널을 개발하고 한국의 디스플레이 국책 과제를 주도하는 이정노 박사는 OLED R&D 지원 현황과 현 정부가 OLED 산업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정노 박사는 세계 OLED 표준화 분야 의장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표준화 전문가이기도 하다.

서울대 이창희교수는 향후 OLED의 최대 경쟁 기술로 예상되는 QD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희교수는 학계에서 OLED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LG화학에서 OLED 발광재료 사업을 태동시켰으며, white OLED 기술 분야에서는 한국 최초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창희교수는 OLED 표준화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세계 표준기구인 IEC에서 OLED 분과를 설립하고 최초로 의장을 지냈으며 한국이 OLED 기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막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OLED 산업의 투자 분야에서 가장 전문가인 삼성증권의 장정훈 수석애널리스트는 OLED 산업의 경쟁력과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OLED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실적 조사와 분석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전문가인 장 애널리스트는 향후 OLED 관련 기업의 투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