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체 합작 설립으로 OLED산업 한국진출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기업이 한국에 생산기점을 마련하는 일이 증가했다. 또한 한국이 OLED 시장을 주도하게 됨에 따라 일본 재료 업체와 한국 OLED 업체간의 합작관계가 늘어가고 있다.

 

일본 재료업체인 이데미쯔 코산은 LG디스플레이를 최대 고객사로 삼아 2012년 12월 경기도 파주에 AMOLED 재료 공장을 완공했다. 2013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연간 10톤이며, 공장 규모는 5,600m2이다. 생산설비는 일본 Omaezaki와 Shizuoka Prefecture의 장비로 이루어져 있다.

 

2006년 LG 디스플레이는 일본 LCD 유리기판업체인 NEG사와 합작법인인 전기초자코리아를 설립하였다. 2012년 7월 합작사 전기초자코리아는 파주 당동외국인투자지역에 OLED용 제조공장 설립을 시작했다. 공장 규모는 4만㎡ 이며, 총 5억 달러(약6500억 원)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NEG는 전기초자코리아의 유리원판 제조 후공정(가공, 절단)과 연계한 전공정(용융, 성형)까지 모두 한국에서 가동하게 되었다.

 

2011년 5월 삼성디스플레이는 flexible OLED용 기판 생산을 위해 일본 재료업체 우베코산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합작법인의 자본금은 15억엔(약 194억원)으로 지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우베코산이 각각 50%씩 갖고 있다. 합작사는 향후 폴리이미드 기판 소재 개발 후 탕정사업장 내에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12년 7월 ITO필름을 독점하고 있는 니토덴코는 평택 현곡산업단지 내에 1만3194㎡규모의 ITO 필름 제조공장 설립을 시작했다. 투자 금액은 총 1억 달러 이다.

 

일본 OLED 재료업체들의 한국공장 설립은 안전한 생산기점 확보와 함께 한국 OLED 시장을 비롯한 중국과 대만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reporter@ole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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