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프로에 삼성D 만든 LTPO 디스플레이 탑재…外

[조선비즈=박영선 기자] 애플이 올해 가을 선보일 아이폰13(가제)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TPO는 전하 이동성과 안정성이 좋은 저온폴리실리콘(LTPS)의 장점과 함께 균일성을 갖추고 전류 누설이 적은 옥사이드의 장점을 합친 물질이다. LTPO 디스플레이는 주사율이 높으면서 전력 효율이 좋다. 14일(현지시각) IT매체 씨넷은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에 LTPO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3 시리즈에 들어가는 LTPO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LTPO 디스플레이는 이전에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갤럭시Z폴드2·갤럭시S21 울트라 등과 오포의 파인드X3프로, 원플러스 9프로 등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22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 울트라에도 LTPO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폰13는 LTPO를 장착하는 첫 아이폰이 된다. 애플은 애플워치4부터 스마트워치에 먼저 LTP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애플워치용 LTPO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했다.

[전자신문=양민하 기자]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4일(현지시각) IT 트위터리안 마우리QHD를 인용해 차세대 ‘갤럭시S22’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전작보다 다소 작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과 마찬가지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되며, 크기는 △기본 6.06인치 △플러스 6.55인치 △울트라 6.81인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전작보다 작아지는 셈이다. 갤럭시S21은 △일반 6.2인치 △플러스 6.7인치 △울트라 6.9인치로 출시됐다. 이중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는 6.9인치 대형 화면을 갖춰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렵고 무게도(227g) 상당하다. 시리즈 간 ‘급나누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모델에 성능을 몰아주고 확실한 차별점을 둔다.

[서울신문=안석 기자] 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꽉 채우기 위해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초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 등 차기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년 하반기 선보이던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 대신 출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략적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특히 외신에서는 삼성이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으로 신제품에 UDC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UDC는 평소에는 카메라가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밑에 숨어있다가 사진을 찍을 때만 디스플레이 위로 드러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펀치홀(카메라 구멍)이 사라지게 돼 대화면으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되고, 특히 정보통신(IT) 기기의 몰입도를 중요시하는 젊은 층에게는 큰 매력이 될 수 있다.

[연합뉴스=서미숙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전자회사가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를 확정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행사로 축소 대체됐던 CES가 내년에는 글로벌 IT·자동차 기업들의 신기술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행사의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CES 행사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홈페이지에 “내년 CES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게재하며 온라인 중계와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 개최할 것임을 알렸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모토로라가 작년 선보인 ‘레이저 5G’ 후속 제품을 연내 선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 로스 영은 트위터를 통해 모토로라가 작년 선보인 레이저 5G의 후속 제품을 올해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내년인 2022년 하반기에나 공개될 전망이다. 출시가 연기된 이유는 디자인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로스 영은 “모토로라가 새 폴더블 디자인을 다시 개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폴더블폰 가장 먼저 도입한 선두주자 중 하나지만 삼성 등에 비해 밀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큰 성공을 고려했을 때 소수의 다른 시장 참가자들이 잘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모토로라는 올해 폴더블 대신 (기존) 안드로이드 핸드셋을 유지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한국경제=노정동 기자] 삼성전자의 주력 TV 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치솟으면서, 삼성의 차세대 대형 패널인 퀀텀닷(QD)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개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TV 시장에서 LG, 소니 등과 경쟁하기 위해 점찍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QD 올레드는 삼성 TV 사업을 LCD에서 올레드 기반으로 전환할 신호탄 격인 제품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QD 올레드 패널의 양산용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중국 고객사에 넘겨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고객사는 올 하반기 삼성 QD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TV 완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다. QD 올레드는 백라이트가 빛을 내는 LCD와 달리 소자 하나하나가 낸 빛을 QD 화소가 받아 색을 재현하는 방식의 패널 기술이다. 청색 자발광 소재(퀀텀닷)를 주요 광원으로 하는 원리다. 색 재현력과 명암비가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