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만난 `LG 시그니처 올레드 R`…外

[디지털타임즈=전혜인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앞세운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최근 영국 런던 소재 아트 스튜디오에서 현지 거래선과 VIP 고객을 초청하고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런던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합주와 함께 등장했으며, 연주에 맞춰 화면이 말려 들어갔다 펼쳐지며 기술 혁신과 예술의 조화를 보여줬다. LG전자는 창단 75주년을 맞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올해 시즌을 후원하는 공식 파트너로 최근 VIP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8K 올레드 제품을 포함해 냉장고·와인셀러 등 차별화된 성능과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머니투데이=오문영 기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값 고공행진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상승했던 판가가 지난달 처음으로 보합을 나타낸 것이다. 코로나19(COVID-19) 효과로 늘어났던 TV 수요가 둔화하면서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LCD 패널 단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0~1%에 그쳤다. 65인치 UHD급 LCD 패널값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가격이 보합을 보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부터 많게는 한 달에 10% 이상 오르며 꾸준히 상승해왔다. 시장 주류인 55인치 UHD급 LCD 패널값을 예로 들면, 지난해 5월 106달러에서 1년새 223달러로 210% 넘게 뛰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했던 TV 수요가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LCD 패널값 상승의 주원인으로는 코로나19에 의한 비대면 일상화가 꼽힌다. 외출이 줄어들면서 TV를 새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게임용 TV나 세컨드 TV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파이낸셜뉴스=김민기 기자] 한송네오텍은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62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송네오텍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3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장비 수주는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와 73억원 규모의 OLED 장비 수주 계약에 연이은 성과로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송네오텍은 OLED FMM(파인 메탈 마스크) 인장기 등 OLED 공정장비 제작 업체로, 특히 OLED FMM 인장기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OLED FMM 인장기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시 유기물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LG디스플레이와의 계약은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그 의미가 있다”며 “OLED 장비 시장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성장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강경주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피엔에이치테크는 올 2분기 매출액이 49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억7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 85억9900만원, 영업이익 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85억3000만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피엔에이치테크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호조의 낙수효과로 향후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스마트폰 수요증대와 더불어 중소형 OLED의 적용범위가 스마트워치, 아이패드, 노트북으로 확장되고 있어 시장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 산업의 생산 시설 증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대형 OLED TV 시장확장이 가속화돼 관련 시장의 설비 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관계자는 “OLED 소재 국산화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고굴절CPL·장수명블루·레드재료 등 다양한 재료를 TV·스마트폰·스마트워치·전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신규 소재 양산 테스트를 받고 있어 향후 전방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실적이 월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훨씬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