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극일’ 한발 더…한국진공야금, OLED 핵심 소재 국산화 눈앞…外

[뉴스1=윤다정 기자]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제한했다면 삼성·LG 공장 다 섰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2019년 일본의 경제보복 당시 전자업계에서 회자됐던 말이다. 디스플레이 분야가 일본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기술 독립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그 주인공 가운데 한 곳이 바로 한국진공야금이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핵심 부품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Fine Metal Mask)’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내년 초쯤이면 코일이 만들어지고 중반쯤 국산화가 돼서 국내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9일 충북 서산 한국진공야금 본사에서 만난 문승호 대표의 말이다. FMM 소재인 인바(Invar) 합금을 지난 2018년 독자 개발한데 이어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본 히타치메탈이 생산해 자국의 부품 기업에만 공급해 왔다. 10년 이상 일본의 독점을 끝낼 수 있게 된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국내 FMM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FMM 소재의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앞두고 지난 7월 28일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개 일주일(약 175시간)만에 1억뷰를 넘어선 것으로 시간당 평균 약 57만명, 분당 약 9500명의 전세계 네티즌들이 영상을 본 셈이다. 역대 언팩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로는 가장 빠른 수준이다. 45초 분량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모바일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면서 “변화는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더 나은 것”, “더 나은 경험을 한번하면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내레이션에 이어 ‘단지 “괜찮은 것”으로 충분한가?(Is “good” good enough?)’라는 질문을 화면 전체에 보여준다. 이어서 밝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스마트폰이 열리면서 거대한 도시 풍경이 보여지고 ‘(당신의 세상을) 펼칠 준비를 하라(Get ready to unfold)’는 캐치프레이즈로 마무리된다.

[이데일리=강경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 하반기 나란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비업체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아진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국내와 중국에서 각각 중소형과 대형 OLED 증설 투자를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국내에서는 경기 파주 ‘E6-3’ 라인 투자를 예정한다. E6-3라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6세대(1500×1850㎜) 공장이다. 이곳에서 6세대 기판 기준 월 1만 5000만장의 휘어지는(플렉시블) OLED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 생산을 위한 8.5세대(2200×2500㎜) 라인 증설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사업장은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 TV용 OLED 생산에 주력한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중 파주와 중국 OLED 증설 라인에 쓰일 장비를 발주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L7-2’ 라인 안에 있는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설비를 걷어낸 뒤 모바일 OLED 제조를 위한 장비를 들일 방침이다. L7-2 라인 역시 모바일에 쓰이는 6세대 플렉서블 OLED를 월 1만 5000장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로 LCD 대신 OLED 채택을 확대한다. 아울러 TV용 OLED 수요도 증가하는 등 OLED 시장이 확대할 조짐이 보인다”며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 4조원 규모와 삼성디스플레이 3조원 수준 등 양사가 합쳐 OLED 증설 투자에 약 7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ZDNet=유효정 기자]중국 위탁생산 기업 럭스쉐어가 이달부터 아이폰 13 프로 생산에 돌입한다. 4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럭스쉐어가 이달부터 아이폰13 프로 조립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럭스쉐어가 생산하는 아이폰13 시리즈 비중 전체 물량의 3%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럭스쉐어는 기존 아이폰13 생산 기업인 폭스콘, 페가트론과 경쟁을 하게 됐다고도 이 매체가 지적했다. ‘아이폰13 프로 맥스’ 모델은 폭스콘이 독점 생산한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3 시리즈의 경우 중국 본토 협력업체가 늘어났다며 럭스쉐어, 써니옵티컬, 렌즈테크놀로지, 고어텍 등이 부품 공급 등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