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렇게 만들 수 있어?” 애플 200만원 ‘스마트 안경’ 임박…外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보다는 AR(증강현실) 헤드셋이 먼저?”

애플이 접는폰(폴더블) 출시에 앞서 스마트 안경으로 불리는 ‘AR 헤드셋’을 먼저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이른바 ‘눈 앞의 디스플레이’인 ‘스마트 글래스’가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의 시장 진출도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애플 전문 IT팁스터(정보유출가) 밍치 궈 홍콩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첫 AR헤드셋이 내년 4~6월 사이에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해당 제품은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AR글래스와는 또 다른 제품이다. AR글래스가 작고 날렵한 스마트 안경에 가까운 형태라 면 AR헤드셋은 안경보단 고글에 가까운 생김새로 추정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R헤드셋은 애플워치 와이파이 모델처럼 아이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고급형 모델과 보급형 모델,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듀얼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증강현실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도 구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다음달 코스닥 상장 예정인 씨유테크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인쇄회로조립(PCA) 생산라인 5개를 2024년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씨유테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QD-OLED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소니 등에 전달했고 향후 2차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희승 씨유테크 부사장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 QD-OLED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씨유테크는 고객사 QD-OLED TV 생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3년과 2024년에 PCA 생산라인을 각각 3개, 2개 만들겠다”고 밝혔다. PCA는 부품을 조립(A:Assembly)한 상태의 인쇄회로기판(PCB)을 말한다. PCA 또는 PCBA라고 부른다. 경성인쇄회로조립(RPCA)과 연성인쇄회로조립(FPCA), 경연성인쇄회로조립(RFPCA)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PCA 생산에는 표면실장기술(SMT:Surface Mount Technology)이 필요하다. 씨유테크가 2024년까지 QD-OLED TV용 PCA 라인 5개를 확보하면 월 20만대 규모 QD-OLED TV에 대응할 수 있다. 씨유테크는 QD-OLED TV 한 제품에 필요한 PCA를 컨트롤 보드용 1개, 소스 보드용 2개 등 모두 3개로 본다. 회사는 이 부문에서 1000억원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TV 수요 폭증으로 지난해부터 치솟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마련해온 ‘출구 전략’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7월부터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년2개월 만에 하락세가 시작된 TV용 LCD 패널 값이 이달 하반월에도 5~19% 가량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9월 하반월 TV용 32인치 LCD패널 평균가격은 9월 상반월 대비 18.8% 하락한 56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평균 가격으로는 올해 3분기 32인치 LCD패널 평균가격은 2분기 대비 9.7% 떨어졌다. 다른 크기의 패널도 마찬가지다. 43인치 패널 가격은 111달러로 상반월 대비 10.5% 하락했으며 55인치·65인치·75인치 패널도 각각 8%, 6.8%, 5.1% 떨어진 195·260·373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평균 가격으로는 올 3분기 가격이 2분기 대비 △43인치 -7.5% △55인치 -2.9% △65인치 0.4% △75인치 1.2% 증감했다. 이번 하락폭은 모든 패널크기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TV용 LCD 패널 값은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보복소비 효과로 TV 판매가 늘면서 함께 상승했다. 지난해 5월부터 치솟기 시작해 1년 새 무려 2배가량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사그라들고 TV 제조업체들도 LCD 패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놓고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과 달리 LG는 TV용 OLED 생산에 무게를 두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2억8085만대로, 지난해 2억2869만대와 비교해 23%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간 기준 처음으로 TV 출하량(2억7288만대)을 넘어서는 규모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OLED 비중은 2%(558만대)로 예상되지만, 옴디아는 앞으로 5년 내 OLED 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 비중이 올해 43%(5억8450만대)로 추산되는 등 정보기술(IT)용 OLED 시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20% 이상 낮아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요한 노트북에 더 적합하다. 또 LCD보다 두께가 얇고 무게도 가벼워 노트북의 휴대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성능에서도 자연스러운 색표현과 빠른 응답속도는 OLED의 장점이다. 화면 응답속도가 빠른 OLED는 LCD 대비 낮은 주사율로도 자연스러운 화면을 표현할 수 있어 낮은 소비 전력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를 적극 탑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뛰어난 전력 소모 등을 고려할 때 휴대용 기기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다”라며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노트북 등에 OLED가 폭넓게 적용되면서 OLED 시장 규모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전자신문=양민하 기자] 내년 아이폰14(가칭) 시리즈에선 ‘미니’가 빠지고 ‘맥스’가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오는 2022년 아이폰 라인업에서 보급형 ‘아이폰14 맥스’가 5.4인치 미니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4 맥스는 ‘아이폰13 프로맥스’와 동일한 6.7인치 대화면을 탑재한다. 현실화된다면 아이폰14 시리즈는 화면 크기 기준 6.1인치와 6.7인치로만 구성되는 셈이다. ‘아이폰14 맥스’는 고급형 프로(Pro) 라인과 일부 기능에서 차이를 둔 저가형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예상 가격은 약 900달러(약 105만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프로·프로맥스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저렴한 가격대, 가벼운 무게, 큰 화면으로 특정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프로 라인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지만, 기본 모델에 적용된 알루미늄보다 다소 무겁다. 올해 신작 중 가장 크기가 큰 ‘아이폰13 프로맥스’ 무게는 240g에 이른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4 맥스는) 보급형 모델로 더 가벼운 알루미늄을 채택할 것”이라며 “프로맥스와 동일한 6.7인치 화면에 무게는 약 25g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도는 지난 4월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전망과도 일치한다. 궈밍치는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미니가 제외되며 △아이폰14 기본(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