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삼성 QD-OLED TV 패널 공급받는다… 99% 장악 LG 독점 깨지나…外
[조선비즈=박진우 기자] 일본 소니가 삼성디스플레이의 TV용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을 공급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최근까지 적합성 테스트를 펼친 소니는 QD-OLED의 상품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QD-OLED TV를 만들기로 했다. 이르면 11월 중순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이 소니 측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일본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시제품에 대한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소니는 이번 달 안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QD-OLED 스펙이 기재된 승인서를 발부할 예정이며, 삼성전자 역시 같은 시기에 승인서를 발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시제품을 검토했던 중국 업체들은 초기 고객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니와 삼성전자의 승인서를 받게 될 삼성디스플레이는 각 고객사 요구 스펙에 따라 11월 초부터 아산캠퍼스 Q1 생산라인에 패널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투입한다. 이어 11월 중순쯤 QD-OLED 패널의 양산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QD-OLED 패널은 모듈 공정을 위해 베트남으로 옮겨진다. 모듈 공정은 디스플레이가 최종 제품에서 잘 구동할 수 있도록 여러 부품을 장착하는 과정으로, 공정이 끝난 QD-OLED 패널 모듈은 베트남 삼성전자 TV 공장과 말레이시아 소니 TV 공장 등으로 최종 공급된다.
[아시아경제=구은모 기자]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PC ‘갤럭시 탭S8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가운데 노치(notch)가 포함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91모바일은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를 인용해 탭S8 울트라의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 카메라 부분의 노치가 눈에 띈다. 91모바일은 탭S8 울트라의 노치가 전면 카메라를 수용하기 위한 기능적인 디자인일 뿐 애플의 페이스 아이디(ID) 같은 생체인식기술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젤(테두리)을 얇게 구성하는 과정에서 셀피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해 노치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탭S8 울트라에는 BRS(Border Reduction Structure) 기술을 사용해 하위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베젤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면에 카메라 1개만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과 같은 펀치홀 디자인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탭S8 울트라의 전면에는 800만 화소, 후면에는 1300만,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탭S8 시리즈는 ‘갤럭시 탭S8’와 ‘갤럭시 탭S8 플러스(+)’ 모델에 더해 탭S8 울트라까지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 탭S7’ 시리즈는 기본모델과 플러스 모델 2종이었다. 새로 추가된 울트라 모델은 14.6인치 대화면을 적용해 큰 화면을 선호하는 이들의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325.8 x 207.9 x 5.4mm로 ‘갤럭시탭 S7 플러스’보다 더 크고 슬림하게 제작될 전망이다.
[머니투데이=한지연 기자] LG전자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와 예술 분야 간의 협업을 토대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영국 런던의 ‘아트갤러리 180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OLED TV와 투명 OLED 사이니지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총 100대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2월18일까지 이어진다. 주제는 ‘빛, 현대미술의 새 물결’이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LG전자의 OLED TV와 LED 사이니지 등 빛을 내는 영상기기를 예술 작품에 구현했다. 전시 작품 13개 가운데 9개가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했다.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플렉서블(유연하게 접히는) OLED 사이니지는 디스플레이 6장을 겹쳐 꽃잎이 활짝 피어있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LG전자는 “해당 미디어아트 작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휘거나 구부리는 것이 용이한 올레드의 특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유명 무대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은 OLED 디스플레이 24대를 이어 붙인 조형물을 작품에 활용했다. 올레드 사이니지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생생한 화질은 관람객들이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선보인 투명 OLED 사이니지 작품 역시 눈길을 끈다. 국내 전시팀 에이스트릭트는 모란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투명 올레드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올레드만의 섬세한 화질 표현이 도드라진다. 특히 투명 올레드의 특성을 살려 마치 전시 공간에 모란꽃 한 송이가 떠올라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연출은 몽환적인 느낌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