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LCD 축소-OLED 확대로 내년 흑자 이어간다…外

[데일리안=이홍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해진 가운데 액정표시장치(LCD) 축소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대 전략을 지속하며 호 실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1640억원) 이후 분기 기준 5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7530억원에 이르면서 지난 2018년(930억원) 이후 3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사실상 성공했다. 3년만의 흑자 전환은 그동안 주력이었던 LCD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OLED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인데 따른 성과다. 또 LCD를 상대적으로 TV보다 경쟁력이 있는 IT로 캐파(CAPA·생산력)를 선제적으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이날 오후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LCD는 8세대 패널 기준으로 2018년 말 대비 현재 캐파가 25% 감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TV(패널물량)를 상당 부분 IT로 전환하면서 캐파가 줄었다”며 “TV 패널은 40% 줄었고 IT 패널은 30% 증가했다”며 “IT 내에서도 고해상도와 하이엔드 제품들의 캐파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OLED는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엔드(고급형) TV 시장의 성장으로 대형 패널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면서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대형 OLED 부문의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이미 내년 대형 OLED 1000만대 판매 기반을 구축한 상태다.

[서울경제TV=김혜영 기자] 한송네오텍은 27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45억 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액 대비 2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에 한송네오텍이 수주받은 장비는 BOE의 ‘B12’ 생산라인에 적용되는 ‘FMM인장기’ 및 ‘마스크패턴’ 검사기다. B12는 BOE의 세 번째 ‘중소형 6세대’ OLED 생산라인으로 중국 충칭에 건설 중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월 1만6,000장 규모로 1단계 가동되며 내년까지 2~3단계 가동에 들어가 생산 확대가 본격화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2016년부터 2017년에 청두에 위치한 B7 라인에 공급했던 OLED 공정장비의 수율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이 이번 B12 생산라인 핵심장비 수주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OLED 장비 시장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에 향후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김동규 기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이익이 성장했다. 특히 폴더블을 포함한 고성능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며 역대 3분기 중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LCD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나 QD 디스플레이 라인 전환을 위해 LCD 판매를 축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가 줄어들었다.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 지속과 함께 노트북과 게임기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견조한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첫 QD 디스플레이 제품을 본격 양산해 고객에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내년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일상 복귀 가속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5G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OLED 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 외에 노트북과 태블릿 등에서 OLED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만 DDI 등 부품 공급 문제에 따른 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QD 디스플레이로의 재편을 마무리하고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이=이조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과 ‘제 2회 글로벌 OLED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2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주제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OLED 디자인’이다. 20인치대부터 50인치대까지 OLED와 투명 OLED로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만 18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디진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진과 △디자인 작품의 독창성 △디자인 미학 △유용성 △라이프스타일 개선 △기술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5월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금은 △1위 3만5000유로(약 5000만원) △2위 2만유로(약 3000만원) △3위 1만5000유로(약2000만원) 등 상위 5개 작품에 총 8만8000유로(약 1억3000만원) 규모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향후 상용화 가능성, 시장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제품 개발과 연계해 신사업으로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OLED의 폭 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OLED 대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