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될 수록 OLED의 채용 비율 높아질 것

지난 19일에 열린 유비리서치의 ‘2021년 하반기 OLED 결산 세미나’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박선홍 책임은 ‘미래자동차 디스플레이 발전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박 책임은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된다면 운전자가 운전을 하는 횟수나 시간이 줄어들고 차량 실내 환경에 시선을 두기 때문에 실내 공간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변화와 공간 확보를 위한 스티어링휠의 변화, 시트의 변화를 통해서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효율성이 증가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래자동차 디스플레이 발전 현황과 전망” 발표 세미나 자료 中>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따른 변화들 가운데 박 책임은 차량 내외부의 디스플레이 변화로 “차량 내부의 버튼이나 스위치, 기어노브 등이 디스플레이안에 적용이 되면서 차량내에 공간 자유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도 대화면, 대면적의 곡면 디스플레이로 변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책임은 ”차량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외부 보행자나 이륜차등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하여 자율주행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디스플레이들이 두각을 내고있다”며,  “차량 외부 커뮤니케이션의 표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차량의 상황(가속 또는 감속, 정차 중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표출하면 안전상의 이슈들을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LCD의 채용 비율이 높지만, OLED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고, 얇은 두께와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장점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자동차 내부의 복잡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적용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 디스플레이는 이미 자동차용 POLED를 양산하고 있으며, 삼성 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들도 자동차용 OLED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는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휴식과 안락’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부상되고 있다. 이러한 여가 공간에서 차량내의 디스플레이 진화가 필수적인 가운데, OLED가 향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서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