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ved OLED TV, flexible AMOLED 아니다

이번 CES2013에서 삼성과 LG에서 나란히 curved OLED TV를 공개했다. Curved OLED TV가 flexible인가 아닌가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결론은 flexible display가 아니다. 첫 번째 이유로서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flexible OLED TV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55인치 AMOLED TV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730 x 1250mm 증착장비가 필요하나,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flexible AMOLE용 장비로서 삼성은 650 x 750mm 장비를, LG는 730 x 460mm 장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curved AMOLED TV는 기존 SMS 장비(Gen8 1/6, 730 x 1250)와 WRGB 장비 (Gen8 1/2, 2200 x 1250)에서 제작할 수 밖에 없다. 이 두 장비에는 flexible AMOLED를 제작할 수 있는 flexible OLED 기판용 PI coater와 encapsulation 장비 등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urved AMOLED TV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AMOLED가 가진 초박형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전시된 제품은 기판이 유리로 된 제품이며, AMOLED 제작에 사용되는 유리 두께가 0.7mm 이하이기 때문에 휘어질 수 있는 특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encapsulation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metal foil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 모두 대면적 AMOLED용에 TFE (thin film encapsulation)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방습을 위해서는 metal foil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emission 방향은 bottom emission으로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전시된 양사의 제품 모두 curved 각도가 4° 정도에 거친 것은 TFT가 제작되어 있는 하부 기판 유리의 bending 특성 한계에 기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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