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유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시작된 기술 유출 사건이 이젠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로 옮겨가며, 국내 AMOLED 산업이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있다.
패널 업체들이 자사의 기술을 보호 받기 위한 정당한 행위이지만 일부 직원들의 실수로 인한 산업의 피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SMS 기술 유출 혐의로 기소 국내 증착 장비 회사인 Y 사 는 지난 사건으로 형사와 민사소송이 제기되어 추진 중이던 증시 상장이 중지되었으며, 담당 임원은 아직도 민사소송에서 벗어나지 못해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이로 인한 손실은 벤처기업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른 업체는 A 사 이다. 이 회사는 BOE 에 장비를 팔려 한 죄로 대표이사가 기소를 당했다. 덕분에 한때는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로 인해 장비회사 2곳이 다시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문제는 경쟁업체들간의 싸움만이 진행되면 산업적인 피해는 없으나 관련 공급업체에 떨어지는 불똥은 심각한 산업적,사회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국내 AMOLED 산업의 supply chain이 경색될 수 있다. 또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차단되는 것이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요구하고 있으나 타 업체의 거래선을 망가뜨리는 행위는 강력히 제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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