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이창희 교수, ‘QLED가 가져올 미래를 기대하라’
서울대학교 이창희 교수는 유비산업리서치 주관으로 2일 열린 제1회 OLED Korea Conference에서 QLED의 미래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QLED란 기존 OLED에 사용되는 공통층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발광층의 Host와 Dopant를 Quantum Dot(양자점)으로 바꾼 디스플레이로서 solution process로 형성이 가능하다. 최근 공개된 Quantum Dot 제품들과 비슷한 개념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LCD에 Quantum Dot 필름을 부착한 제품으로서 OLED에 기본을 둔 QLED와 근본적인 원리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OLED의 핵심 발광층 재료인 host와 dopant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OLED panel 가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QLED에 사용되는 발광층의 재료인 Quantum Dot은 무기재료를 사용하여 OLED의 발광층 재료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panel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QLED가 사용되려면 극복해야 할 몇 가지 이슈들이 있다. QLED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자와 홀의 비중을 맞추고 각 Layer에 발생하는 핀홀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서, 관련 기술들이 빠르게 개발 중에 있다. 또한 QLED에 사용되는 카드뮴은 실질적으로는 환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향후 환경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카드뮴이 없는 양자점에 대한 연구도 계속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solution process에 대한 공정 기술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러한 QLED의 이슈들을 극복하여 수명과 효율이 기존의 OLED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면 QLED를 적용한 실제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희 교수는 QLED는 기존 OLED의 장비와 공통층을 그대로 쓰면서 발광층의 재료만 가격이 낮은 quantum dot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OLED 공정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디스플레이 전체 가격이 낮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기존의 재료업체의 경우 QD재료를 그대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QLED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OLED 관련 업체들에게 QLED를 OLED와 같은 흐름으로서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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