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va Motor Show 2015] 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세계5대 자동차 쇼이니 Geneva Motor Show 2015가 개최되었다. 전세계 220여개의 업체들이 약 900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자동차의 기능은 사람이나 짐을 운반하는 것이 기본이다.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승용차들은 기본적인 주행 기능 이외에도 운전 중에도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car information system이 적용되고 있다.
Geneva Motor Show에 전시중인 승용차는 스포츠용과 세단, SUV로 크게 분류되며, 에너지원에 따라 가솔린과 디젤, HEV차로 나누어 진다. 이번 모터쇼의 주요 관점은 EU가 제시하고 있는 탄소 배출량에 부합하는 친환경차가 이슈이다. 올해 EU 기준 130g/Km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차량들은 단연 HEV와 디젤 차량이 대부분이다. Volkswagen과 Lexus, Benz 등에서 EU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차량들을 대거 전시했다.
21세기 자동차에는 친환경 이슈와 더불어 IT 산업과 융합된 다양한 정보 처리가 핵심으로 떠 오르고 있다. 당연히 정보 매체인 디스플레이가 주요한 디바이스이다. Geneva Motor Show에 전시된 최신 자동차들은 어떠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을까? 자동차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dash board용과 information용, entertainment용으로 분류 가능하다. Dash board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속도와 차량 상황을 알려주는 고전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information용 디스플레이는 네비게이션을 포함하여 오디오 기능 등이 부여된다. entertainment용은 뒷자석 승객이 이동 중 게임이나 TV를 시청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이다.
IoT 시대에서는 이들 3종류의 디스플레이 중에서 information용이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운전자가 주행 중에 네비게이션을 통해 또는 기타 정보를 information 디스플레이로부터 파악할 경우 전방을 향한 시선이 가운데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짧은 시간일지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좋은 자동차 일수록 사고 시에 자동차 메인 바디와 에어백 등에서 충격을 완화 시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 더 바람직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시스템들이 필요하다. ABS system등의 전자 제어 기술과 브레이크가 여기를 담당한다. 다양한 안전 장치가 자동차에 내재되어 있지만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에서 벗어나면 사고 확률은 다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의 information 디스플레이 사용은 사고 위험률을 올리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승용차의 information 디스플레이 위치는 기본적으로 중앙 통풍구 아랫단에 위치하고 있다. 운전 중 시선이 밑으로 움직여야 한다. 운전자를 좀더 고려한 자동차 업체들은 information 디스플레이와 환풍구가 동일 선상에 있다. 가장 훌륭한 시스템은 단연 환풍구 보다 디스플레이를 높게 설치하여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에 가장 가깝도록 배려한 것이다.
자동차 최고 유명 브랜드인 Benz와 BMW, Audi는 어디에 설치하고 있을까?
이들 3개사의 자동차는 디스플레이가 대부분 환풍구 위에 자리하여 운전자의 시선을 전방과 가깝게 유지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일수록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비싸더라도 이들 3개사의 자동차를 사야 할 이유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