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도 가져간다.
OLED가 모바일과 대면적 패널 시장에 이어 모니터 시장에도 본격적인 진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은 LCD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OLED panel이 모니터와 노트북용으로 적용되지 않고 있던 가장 큰 이유는 burn-in 현상과 소비전력이다. 일반적으로 모니터와 노트북은 office용으로 사용된다. Office환경은 윈도우의 작업표시줄과 바탕화면상의 아이콘이 고정되어 있으며 평균 사용시간이 TV나 mobile에 비해 월등히 길기 때문에 burn-in 현상에 대한 이슈가 있다. 또한 office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브라우저 등 white 배경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white 구현을 위해 RGB 모든 sub pixel을 구동해야하는 RGB 방식의 OLED panel에서의 소비전력이 높다는 문제도 있다.
Sony에서는 2012년, 흑백 OLED 모니터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OLED 모니터를 개발/양산을 해왔지만 이는 전문가용 OLED 모니터로서 의료용과 방송용으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office에서 사용되는 monitor와는 사용환경이 달라서 적용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Lenovo와 HP가 OLED 노트북 출시를 발표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2016년 1월, Lenovo는 14인치 2550×1440 해상도의 AMOLED 패널을 장착한 세계 최초 OLED 노트북, ‘X1 Yoga’ 출시를 발표했다. 연이어 HP도 13,3인치 2560×1600 해상도의 OLED 노트북, ‘Specter X360 hybrid laptop/tablet’ 출시를 발표했다.
이런 연이은 OLED panel을 탑재한 노트북 출시는 모니터와 노트북용 패널에는 OLED panel 적용이 적합하지 않다라는 기존의 인식을 깬 것으로 OLED panel의 수명과 소비전력이 모니터와 노트북에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확보가 되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OLED 시장이 mobile과 TV시장에 이어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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