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오창호 전무 “65·55인치 TV가 OLED 성장동력, 적극 대응 중”
강현주 기자 / jjoo@olednet.com
LG디스플레이가 TV 시장에서 OLED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특히 65인치, 55인치 OLED TV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7일 LG디스플레이 OLED TV 개발 그룹장인 오창호 전무는 도쿄 ‘파인테크 재팬 2016’ 스페셜 세션에서 ‘Technology for Large Size OLED Display’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며 대형 OLED 패널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대형 TV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서 LCD는 빛샘현상이 있지만 OLED는 이를 해결해주고 뒤틀림 없는 자연색을 구현해준다는 게 오 전무의 설명이다.
오 전무는 “OLED의 자체 발광 특성을 통해 대형 TV의 화질 측면에서의 요구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으며, Foldable한 특성 및 자유로운 형태를 통해 1mm 이하 두께로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동일 컬러 영역에서 빛표현이 뛰어나다는 점, 800니트 이상의 고휘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대형 OLED 패널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LCD에 주로 사용되는 기판은 a-Si, 폴리 Si, 옥사이드(oxide)며 OLED의 경우 주로 옥사이드와 폴리 Si가 기판으로 이용된다. 오 전무는 패널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존 양산라인에서 a-Si를 옥사이드로 전환함으로써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전무는 “65인치와 55인치 TV 수요가 늘고 있어 OLED 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파주에 P10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인테크 재팬 2016’은 4월 6일부터 8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전시회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SDC, LGD, BOE, JDI, JOLED 등 약 260여 업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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