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고화질 콘텐츠로 변화하는 트렌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는 QD-OLED
1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유비산업리서치의 주최로 열린 ‘2023 OLED KOREA’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선호 부사장이 ‘QD-OLED 2023, Scripting a New Chapter in Visual Experienc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선호 부사장은 “우리의 삶이 24시간 전적으로 디스플레이와 연관되어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의 매출은 5년 이내에 두 배로 성장할 것이며, 고화질 게이밍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 시장도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 50% 성장할 것이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의 고화질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 부사장은 “고화질 콘텐츠의 수요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표현력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QD-OLED가 이런 변화하는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또 디스플레이 색 영역 기준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DCI-P3로 통용되는 색 영역 기준을 BT2020으로 전환해야한다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선호 부사장에 이어 발표를 이어 나간 샤쉬락 마케팅팀 프로는 “진화된 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한 2023년형 QD-OLED는 RGB 각각의 밝기가 개선됐을뿐 아니라 최대 컬러 휘도가 2,000nits 이상으로 향상됐으며, 패널 효율 측면에서도 일반 시청 환경에서 문제가 없고, EU가 적용하는 에너지효율 기준을 충족할 만큼 소비 전력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화질에 집중할 수 있는 건 QD-OLED 수율이 충분히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양산 라인을 늘리지 않고도 수율의 개선 덕분에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양산 초기 수율은 50%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약 90%대로 끌어올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추가 투자 관련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