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설계에 AI 활용…外
[조선비즈=박진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0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개발 등에 인공지능(AI)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AI 기술이 패널 개발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영역은 ‘OLED 유기재료 설계’ 분야다.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직접 분자구조를 바꿔가며 원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구조를 찾는 방식으로 재료를 설계했다면, 최근에는 엔지니어가 원하는 특성값을 설정하면 AI가 수많은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해 정답을 찾는다.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해 재료 구조를 설계하고 직접 실험을 통해 이를 하나하나 검증하는 수고를 AI 기술이 인간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렇게 AI를 통해 100가지 유기재료 분자구조를 설계하고 특성값을 도출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단시간에 수많은 재료설계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엔지니어는 다른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데일리안=이건엄 기자] 삼성전자가 높은 중화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비중에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치킨게임을 끝낸 중화권 패널 제조사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LCD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출시로 LCD 패널 수요가 확대된 상황이라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을 근거로 삼성전자의 OLED 채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LCD 패널 중 30% 정도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납품받고 나머지는 대만의 AUO와 중국의 BOE, CSOT 등 중화권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을 서두르면서 중화권 업체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황정수 기자] 매그나칩반도체가 앞으로 5년간 국내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설비와 연구개발(R&D)을 더한 규모다. 김영준 매그나칩 부회장(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한 것은 ‘기술 유출’ 논란 때문이다. 매그나칩의 주인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사모투자펀드(PEF) 와이즈로드캐피털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관련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ZDNet=양태훈 기자] 올해 폴더블 폰 시장이 본격적인 대중화의 기로에 들어설 전망인 가운데 폴더블 힌지 전문 제조사 에이유플렉스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를 통해 차별화된 힌지 기술을 공개했다. 20일 에이유플렉스는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SID 2021 전시회’에서 접힘 자국이 발생하지 않는 ‘스트레스 프리 폴딩(SFF·Stress Free Folding) 힌지’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SFF 힌지 기술은 반원 슬라이드 회전운동의 가상축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운동 궤적을 조절, 화면을 접었을 때 발생하는 OLED 패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에이유플렉스 측은 “OLED 패널의 스트레스가 최소화됨으로써 스크래치, 접힘 자국, 들뜸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고, 폴더블 제품의 디자인 측면에서 제품의 두께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이는 높은 회전력을 구현할 수도 있어 대형 폴더블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스1=정상훈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는 18일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세계인 ‘메타버스’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핵심 솔루션은 ‘자발광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SID 2021)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시공간을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최 사장은 강연에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이 ‘메타버스’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라고 하면 VR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행사처럼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이뤄지는 모든 행동과 생활양식이 넓은 의미로 메타버스”라고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