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21년 매출액 사상 최대 기록, 3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LG디스플레이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3년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 26일, LG디스플레이가 2021년 연간 매출 29조 8,780억원, 영업이익 2조 2,3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패널의 대형화와 중소형 OLED 사업기반 강화, IT제품 중심의 LCD 구조 혁신 등이 성과를 낸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사업을 견인하며,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성과를 본격화해 하반기 흑자 전환하며,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년도 실적발표에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출하량 성장과 강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부터는 ‘OLED.EX’를 OLED TV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하여 프리미엄 TV 시장내 OLED 대세화를 가속화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베젤은 30% 줄인 TV 패널이다. 중소형OLED의 경우에는 모바일 부분에서 하반기 신모델 및 하이엔드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LCD부분은 IT제품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의 새 경쟁자로 등장한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태종 대형마케팅 담당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대비 LG디스플레이 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경쟁사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아 실제 출시 이후에나 정확한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10년 이상 사업을 해온 LG디스플레이 가 제품과 원가 경쟁력, 규모의 경제, 고객 등 종합적 경쟁력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격차를 앞으로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