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진영, 블랙프라이데이 맞이하여 65인치 TV 시장에서 승부보나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이하여, 엘지전자와 Sony가 65인치 OLED TV의 가격을 전월보다 하락시키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을 더욱 더 부추겼다. 반면, 55인치와 77인치 OLED TV 가격은 Sony의 XBR77A9G를 제외하곤 동일한 수준이다.
Bestbuy 기준으로 엘지전자의 2019년형 65인치 OLED TV인 OLED65C9의 11월 가격은 US$ 2,100로써, 10월 가격인 US$ 2,400보다 12.5% 하락하였다. 또한, Sony의 XBR65A8G의 11월 가격은 US$ 2,000로써, 10월 가격인 US$ 2,300보다 13% 하락하였다. 두 모델의 출고가는 모두 US$ 3,500로 동일하다.
한편, 삼성전자의 2019년형 QLED TV인 QN65Q90의 11월 가격은 US$ 2,200이며, 이는 10월 가격인 US$ 2,600보다 15.4% 하락한 수치다. QN65Q90의 출고가도 US$ 3,500이다.
현재 대형화되고 있는 TV 시장에서 65인치 TV는 55인치 TV와 함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55인치 OLED TV가 10월부터 이미 프리미엄 TV 기준인 US$ 1,500 가격을 형성했기 때문에, 엘지전자와 Sony는 QLED TV와의 경쟁을 위해 또 다른 주류인 65인치 OLED TV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하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부터 엘지전자의 OLED65C9와 Sony의 XBR65A8G는 삼성전자의 QN65Q90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해 왔으며, 블랙프라이데이에도 QN65Q90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하며 가격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OLED TV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엘지전자와 Sony의 할인 공세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입지를 더욱 더 확대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