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ED가 가져올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 지각 변동
2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 TV를 밀어내고 주도권을 잡은 OLED TV에 새로운 도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업화를 추진중인 QD-Display는 OLED T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2021년에 투자가 예상되는 QNED는 프리미엄 TV 시장 전체를 뒤엎을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이다.
QNED는 청색을 내는 나노 사이즈의 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고 QD로서 색을 변환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투자를 시작한 QD-Display와는 광원만 다르고 TFT와 QD-CF는 같은 구조이다. 따라서 삼성디스플레이는 QNED의 양산성만 확보되면 언제든지 투자가 가능하다. QNED 특허를 분석하였을 때, 화소를 제조하는 기술은 잉크젯으로 나노 LED를 투하하고 정렬한 후, 전극을 형성하는 3단계로 구분되어 있어 QD-Display나 WRGB OLED 보다는 제조 방식이 단순한 장점이 있다.
QNED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TV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고휘도 디스플레이로서 HDR을 강조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QNED는 QLED TV와 함께 중가와 프리미엄 TV 시장을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이 될 수 있다.
유비리서치가 7월16일에 개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전망 세미나” (http://ubiresearch.co.kr/2020_07_sem/)에서는 QNED의 구조와 제조 기술, 양산화 요소에 대해 유비러시치의 애널리스트가 직접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QNED가 QD-Display나 WRGB OLED, mini LED LCD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분석하여, 2022년 이후 벌어질 대형 디스플레이 각축 구도에서 장비 업체와 재료 업체들이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