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T, JOLED와의 기술 제휴와 CEC Panda 라인 인수로 대형 OLED 양산 가속화한다.
지난 6월 22일 일본의 디스플레이 업체 JOLED는 최근 중국의 TCL CSOT와 자본 및 비즈니스 제휴를 맺고 TV용 대형 OLED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CSOT가 JOLED에 200억엔을 출자하는 방식이며,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대형 OLED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JOLED는 지난 2019년 11월, 5.5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패널 공장을 건설하고 가동을 시작하고 있다. 주요 제품 타겟은 모니터용과 자동차용 OLED이며, Asus나 EIZO에 21.6인치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TCL CSOT도 지난 수년간 잉크젯 프린팅 방식의 OLED를 개발 중에 있다. 지난 ‘2019 OLED Korea Conference’에서 잉크젯 방식의 대형 OLED 양산 관련 기술과 로드맵을 발표하였으며, SID 2019에서도 31인치 UHD 해상도의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전시한 바 있다.
한편, TCL CSOT는 CEC PANDA 3개 라인도 전부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 패널을 양산하고 있는CEC PANA는 현재 난징에 6세대와 8.5세대, 청두에 8.6세대 LCD 패널 생산 라인을 갖고 있다.
TCL CSOT가 CEC PANDA를 인수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 IGZO 기술 특허 사용권이 언급되고 있다. 대형 OLED 양산을 위해서는 oxide TFT 기술이 필수인데, CEC PANDA는 Sharp가 이전한 IGZO 기술 특허 사용권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IGZO 기술과 JOLED의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대형 OLED 양산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이유다.
CSOT의 대형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의 정확한 투자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라인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JOLED와 기술 제휴와 CEC PANDA 라인 인수를 통해 기존의 LG 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는 대형 OLED 시장 판도에 CSOT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