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에도 OLED… 韓中 설비투자 확대 경쟁…外
[디지털타임스=전혜인 기자] 최근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PC 등으로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적용 분야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 공급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와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3년 10.9인치 아이패드에 하이브리드 OLED 패널을 채택하고, 2024년에는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에도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X 시리즈부터 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을 적용하기 시작해 점차 그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전체 시리즈에서 OLED 패널을 적용했으며, 올해 새롭게 발표한 아이폰13 시리즈 전체 모델에도 역시 OLED가 탑재됐다. 현재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비롯해 올해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 등 최상위급 기기에 미니LED를 백라이트로 적용한 LCD 패널을 적용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OLED 패널의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옴디아 측 분석이다. 옴디아는 “스마트폰의 경우 OLED 패널이 모바일 장치에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입증됐으며, 애플은 장기적으로 아이패드와 맥북 등으로 OLED 사용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다만 OLED 패널의 출하량이 제한돼 있는 만큼 미니LED를 장착한 LCD 패널과 과도기적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보급형 모델 가격을 3개월 만에 10%가량 인하한 것. 각종 프로모션까지 더하면 출시 때 660만원이 넘던 77인치 제품을 지금은 4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올레드 TV 보급형 모델인 ‘A시리즈’ 출고가가 초대형 제품 위주로 10% 정도 인하됐다. 지난 6월 국내 출시 후 3개월 만이다. 출시 당시 출고가는 △48형이 159만원 △55형이 198만원 △65형이 299만원 △77형이 667만원이었다. 고객들은 사실상 400만원대에 77형 올레드 TV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77인치 올레드 TV(모델명 OLED77A1MNA) 출하가는 576만900원인데, 여기에 56만1800원의 할인과 4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479만9100원이 된다. LG전자가 2019년 ‘신제품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한 77인치 올레드 TV의 출고가(최저 기준)가 12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년 사이 진입 문턱이 대폭 낮아진 셈이다.
[한국경제=배성수 기자]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의 흥행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사전개통 일정을 두 차례나 연장하는 등 ‘사상 초유’의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적기에 인도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 대리점 등을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중 아직 개통이 완료되지 못한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 미개통 물량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응법을 찾기 위한 절차인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이 사전개통 과정에서 차질을 빚은 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과 부품 부족으로 인한 ‘제품 품귀’ 탓이다. 3세대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1주일간의 사전예약을 집계한 결과 약 92만 대의 예약이 몰렸다. 갤럭시 노트20 대비 약 1.3배, 전작인 갤럭시 Z 폴드2와 비교하면 11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3세대 폴더블폰은 다음달 폴더블 시리즈 중 최단 기간 판매량 100만 대 돌파가 유력시된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중국 내 애플의 핵심 공급사 일부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 계열사 에손정밀공업은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을 이달 25일부터 10월1일까지 생산을 중단 조치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단속을 준수하기 위해 내려졌다. 에손정밀공업은 테슬라의 부품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이번 생산 중단과 관련해 그동안 비축해 둔 재고를 활용해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라고 서류를 통해 밝혔다. 에손정밀공업 뿐만 아니라 아이폰 스피커 부품 제조사인 콘크래프트홀딩스도 30일(현지시간)까지 총 5일 동안 생산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한편 이달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는 중국에서 하루 동안 선주문만 200만대 이상 몰리기도 했다. 전작보다 50만대 가량 늘어난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