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원문>
한: 오늘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님 모시고 디스플레이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이충훈입니다.
한: 오늘 대형 OLED를 포함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들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실 텐데. 그것보다 12월 4일 세미나 하신다면서요?
이: 그렇습니다. 코엑스에서 하고 있습니다.
한: 저희 지금 신청받고 있죠. 무슨 내용입니까?
이: 아무래도 연말이니까 올해 코로나 사태 때문에 발생한 여러 가지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 이슈, 특히 OLED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정립 해석이 필요할 테고 그에 따라서 내년에는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큰 파도로 찾아오겠죠. 여기에는 스마트폰도 있고 TV도 있고 다 포함되는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QNED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다음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준비하고 있는 QNED에 대한 부분. 사실 저희가 이번에 보고서도 나왔습니다만 최근에 분석한 결과로 보니까 굉장히 진보된 기술이 있는 게 확인이 돼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는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어떤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건 알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할 생각이고. 그다음에는 QNED, OLED 그다음에 최근에 LCD가 또 진화된 미니 LED를 쓰는 BLU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각각의 문제점이라든가 장단점, 경쟁력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한: 그래서 오늘 나오셔서 좋은 정보를 일부 방송에서 말씀을 해주시면 좋을 텐데. 일단 OLED 얘기 한 번 해보겠습니다.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White OLED. 지금 올해 패널 출하량 예상치는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이: 저희가 올해 예상한 부분은 사실 360만대 정도예요. 360만대라는 건 인치 별로 다 계산했을 때 55인치, 65인치, 75인치 이렇게 계산했을 때.
한: 비중은 다 있고.
이: 그래서 저희가 360만대 정도를 예상했고 어쨌든 상반기가 지나고 하반기로 들어왔으니까 연말까지 어떻게 될지 저희가 추이를 보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한: 상반기는 어느 정도나 했어요?
이: 상반기는 저희가 집계를 했을 때 150만대 정도가 됐던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한: 그러면 360만대를 채우려면 하반기에 210만대는.
이: 그렇죠. 210만대 정도. 분기당 100만대~110만대 정도는 나가야 된다고 보고 있고. 나갈 것으로 저희도 보고 있습니다.
한: 지금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대형 OLED 패널을 만드는 공장이 파주에 있고 광저우는 지금 돌리기 시작했잖아요? 올해 전체 캐파로 봤을 때는 어느 정도로?
이: 광저우 라인이 올해 하반기부터 돌아갔으니까 아까 말씀드렸듯이 인치 별로 라인들이 정해져 있어요. 55인치 전용라인 그다음에는 MMG(Multi Model Glass)를 하기 위해서 55인치, 65인치 전용라인, 48인치, 77인치 전용라인.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각 라인의 예상 가동률을 저희가 수율을 놓고 계산했을 때. 저희가 봤을 때 460만대 정도가. 올 초부터 했다면 라인이 돌아갔었다고 보고 있죠.
한: 460만대 정도가 올해 할 수 있는 전체 캐파일 거다. 내년에는 어느 정도로?
이: 내년에는 저희가 보는 건 550만대~560만대 정도.
한: 그게 이제 내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광저우 라인이 계속 돌아갈 테니까. 500만대 중반대 정도로 할 건데. 그러면 내년에는 한 500만대 이상 팔아야 그래도 잘했다는 소리를 듣겠네요.
이: 그렇죠. 굉장히 잘 한 거죠. 그럼요 워낙 고가의 패널인데. 실질적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우리가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하죠. 2000달러 이상을 프리미엄으로 하는 그룹이 있고 1500달러 이상을 프리미엄으로 하는 그룹이 있는데. 2000달러 이상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600만대밖에 안 돼요.
한: 연간 전체 TV 출하량이 2억2000만대?
이: 2억2000만대 중에서 500만대 정도밖에 안되요. OLED가 거의 다 가져간다는 거죠. 그다음에 삼성 QLED 얼마나 좋습니까. 삼성 QLED TV도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1500달러로 내놓는 제품도 많아지겠죠. 48인치도 있으니까. 그래서 1500달러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많은 숫자가 되진 않아요. 근데 거기서 500만대라고 그러면 굉장히 잘한 수치죠.
한: 아니 근데 최근에 비지오(Vizio)라는 회사가 1000달러 밑으로 OLED TV를 내놓겠다고 기사도 제가 본 것 같은데. 그렇게 해도 수지타산이 맞는 겁니까?
이: 그건 좀 의문이죠. 현재까지 저희가 광저우 라인에서 나오는 패널 비용이 얼마가 될지 분석을 못 했습니다만 파주 공장에서 나오는 것을 패널 비용 분석을 해보면 400달러 정도는 나와요. 400달러가 나오고 판가가 500달러 정도. 업체에 따라 조금은 달라요. 물량이 작은 곳은 500달러가 넘고 작은 곳은 더 적고 이렇게 되는데. 보통 우리가 유통이 돌아갈 때는 패널 가격이 3배. 프리미엄 같은 경우는 4배까지 보는데. 이건 2배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한: 마진을 안남기고 판다.
이: 어느 쪽에서는 마진을 안 남겨야 되는 거죠.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이미 라인이 갖춰져 있으니까. 생산 비용만 놓고 본다고 그러면 돌려야 되겠죠. 안 돌리는 것보다는.
한: 안 돌리면 공장이 노는 거니까요.
이: 그렇죠. 감가상각은 어차피 나가는 거니까 그럴 바에는 공장을 돌려서 가격을 적극적으로 낮춰 가는 게 우리가 중장기적으로 본다고 그러면 OLED 시장을 더 크게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55인치 패널 생산 비용 그리고 판가가 한 500달러 정도 한다고 했는데 1000달러 이하짜리 OLED TV가 만약에 나왔다고 그러면 누가 손해를 보는지 모르겠지만 누가 원가에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지타산에 안 맞는 가격인 건가요?
이: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장에 가격이 맞느냐 안 맞느냐 라는 건 지금은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왜 그러냐면 비지오(Vizio)도 얼마나 가져갈지 모르는 물량이니까. 전부 다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LG 입장에서는 곤란하겠지만 비지오(Vizio) 브랜드 자체가 저렴한 브랜드잖아요?
한: 저렴한 브랜드죠.
이: 그리고 올해는 사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는 굉장히 잘했죠. 특히 초대형을 아주 적정한 가격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실 OLED TV가 미국에서 고전을 했어요. 근데 비지오(Vizio)는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팔고 있는 유명한 브랜드잖아요? 물론 좀 저가 브랜드지만. 어쨌든 그걸 통해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은 저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고 조금 더 대중화시키는데, 아까 말씀드린 500만대가 넘어가게 되면 중가로 내려와야 되기 때문에. 그 정도로 OLED TV를 팔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되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 그러면 이번에 비지오(Vizio)가 1000달러 이상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OLED 산업을 더 키울 수 있는 확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가 패널 가격을 저렴하게 준다고 하더라도 말씀드린 것처럼 중장기적으로 본다고 그러면 훨씬 더 좋은 홍보수단이죠. 광고비라든지 이런 걸 생각한다고 하면 비지오(Vizio)가 오히려 더 해주는 게 되겠죠.
한: LG디스플레이 같은 경우는 아까 55인치 기준으로 생산 단가 500달러 판매 단가 500달러 정도라고 하면 그게 더 떨어질 수 있는 기술적인 룸도 남아 있는 겁니까?
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산 단가를 본다면 기본적으로는 직접비로 들어가는 투자비, 재료비가 되겠죠. 그다음에 간접비로 본다고 그러면 개발비, 각종 본사 영업비용 여러 가지가 있긴 있는데. 지금 가장 사실은 비용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패널 가격에서 차지하는 감가상각이 커요. 이건 어쩔 수가 없죠.
한: 그렇죠. 공장에 대한 감가상각.
이: 근데 투자를 줄일 수 있는,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게 도움이 되죠. 예를 들어서 LG가 처음에는 옥사이드 TFT를 만들 때 8개의 마스크를 썼거든요. 지금 4개 마스크로 줄였어요.
한: 아 그렇게 많이 줄였어요?
이: 그렇죠. TFT(박막트랜지스터)만 봤을 때. 공정을 확 단축을 시키죠. 그러면 그만큼 또 패널을 더 만들 수가 있다는 거죠. 마스크를 줄인다는 얘기는 캐파가 늘어나는 거니까. 생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저렴해지겠죠. 근데 재료비 차원에서는 별로 손댈 것이 없어요. 재료비 차원에서는. 어디선가 공정 혁신을 해서 찾아야 되는 게 있는데. 그 부분은 지금 LG 내부에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지금 OLED TV의 영토확장이라든지 이런 게 LG디스플레이 쪽에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은데. LCD 분야에서의 반격이라고 해야 될까요? 지금 굉장히 또 TV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게 미니 LED 기술. 미니 LED라고 하면 크기가 어떻게 돼요?
이: 보통 100~200마이크로미터(㎛) 정도 되는 LED를 BLU(Back Light Unit)에 사용하는 겁니다.
한: 지금은 몇 마이크로미터(㎛) 정도?
이: 지금 일반적인 LED 사이즈는 300마이크로미터(㎛)가 될 거에요.
한: 그게 미니 LED로 갔을 때 장점은 뭐가 있습니까?
이: 사실은 꼭 사이즈가 작아서 좋고 이런 건 아니고. LCD의 단점이 명암비가 나쁜 건데. 그래서 LCD가 명암비를 좋게 하기 위해서 하는 작업이 ‘로컬 디밍(화면 분할 구동)’이라는 게 있어요. 화면을 분할을 하는 거예요. 기존에 LCD TV를 보게 되면 엣지에 들어갔었죠. 끝 단에 이렇게 들어갔었고. 도광판(Light Guide Panel)을 통해서 빛이 LCD 쪽으로 올라오도록 만들었었는데. 미니 LED는 LCD 밑에 LED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한: 뒤에 아예 박아 넣는 거군요.
이: 그렇죠. 현재도 이미 나오고 있어요 사실은. 나오고 있는데. 근데 우리가 ‘미니 LED’라고 말은 안 해요. 기존에 300마이크로미터(㎛) 되는 건 사실 큰 걸 쓰는 거예요. 지금도 이미 제품은 500 분할 정도는 하고 있어요.
한: 500 분할이라는 게 화면이 55인치라고 하면 500개의 분할을 해서.
이: 그렇죠. 그러니까 밝은 화면이 나오는 쪽에는 그 부분만 더 밝게 해주고 나머지는 LED를 꺼버리는 거죠. 예를 들어서 야간에 촬영을 했다. 가로등 밑에 밝은 부분에는 LED가 켜져 있고 나머지 어두운 부분에는 LED가 꺼져 있고. 그다음에 명암비가 확 좋아지죠.
한: 500 구역이라고 하는 것은 프리미엄 제품일 경우에만?
이: 그렇죠. 지금 프리미엄 제품만 그렇죠. 다 되는 건 아니고 근데 이제 우리가 사실 미니 LED BLU(Back Light Unit)라고 그러면 우리가 사실은 2만5000개를 넣고 화소 분할이 5000 분할 이런 걸 사실 미니 LED 라고 얘기를 해요. BLU라고.
한: 5000 분할.
이: 사실 이렇게까지 하려면 비용이 올라가요. 이유는 뭐냐면 그 정도로 하려면 LCD를 구동하기 위해서 TFT 기판을 쓰는데 LED에도 이걸 써야 되요.
한: 그럼 패널 구동용 TFT 기판도 있어야 되고 LED 백라이트용 TFT도 있어야 되고.
이: 그렇죠. 그래서 각각 LED를 마찬가지로 껐다 켰다 다 해주는 거예요. OLED는 화소가 100만 화소 이상 다 개별적으로 구동을 시키잖아요.
한: 그렇죠.
이: 근데 미니 LED는 LED를 이중으로 구동을 시켜주는 거죠. 근데 그 정도로 넣으려면 사실 작아야 되는 거예요.
한: 그렇죠.
이: 여기까지 하려고 하면 사실 가격적인 문제는 고려를 안 할 수가 없어요. 근데 성능으로 보게 되면 최고죠. LCD TV 중에 최고봉에 드는 거죠. 거기다가 TCL은 퀀텀닷까지 쓰고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제가 사실 미니 LED BLU에 대한 건 국내에는 사실 이야기할 게 별로 없었는데 올해 제가 상반기 세미나에서 미니 LED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이게 중요하다” 언론에서 갑자기 여기서 미니 LED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사실 미니 LED BLU를 보여준 회사는 몇 회사가 없었어요. 2018년에 TCL만 계속 가지고 나와서.
한: 중국 TCL이 계속 미니 LED를 가지고 나왔었죠.
이: 그것 때문에 계속 요청을 하고 있어요. “미니 LED가 되면 OLED와 경쟁이 가능해” 너무 괜찮아요. 명암비도 좋고 휘도도 좋고. 이게 올해 CES 때 삼성전자는 안 가져 나왔지만 중국 업체들 그다음에 LG전자까지 이걸 가지고 나왔어요. 근데 확실히 올해를 봤을 때 특히 TCL에서 나온 ‘Vidrian’이라는 미니 LED TV는 정말 최고의 LCD였었어요. 물론 LCD와 OLED를 같이 두고 비교하진 않았지만 제가 TCL의 LCD TV를 봤을 때는 “이게 OLED에게 질 이유는 없을 것 같아” 특히 가격적으로 맞으면 역시 미니 LED를 많이 쓰고 로컬 디밍을 많이 하게 되면 그만큼 드라이버IC도 들어가야 되고 복잡하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우리가 면밀히 분석해야 될 필요는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움직임이 1000 분할 정도.
한: 1000 분할이라고 해도 굉장히 많은 것 아닙니까?
이: 500 분할에 비교하면 2배니까 수치로 보면 엄청난 거죠.
한: 일부 저가 TV 같은 경우에는 100 분할짜리도 있고.
이: 그런 걸 로컬 디밍을 해야 될 지는, 옛날에 그런 것도 있긴 있었어요. 소니가 500 분할을 써요. ‘풀어레이 로컬 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라고 이름을 지어서 쓰는 게 있는데 500 분할 밖에 안 되요. 1000 분할이 되면 굉장히 좋은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000 분할 정도는 TFT 기판을 안 써요. 배선 기판을 쓰는 거죠.
한: 가격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겠는데요?
이: 근데 이게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아까 우리가 조그마한 미니 LED BLU를 쓰게 되면 두께가 얇아져요. 지금 500 분할에서 1000 분할을 하게 되면 렌즈를 써야 되요. 확산을 위해서.
한: LED 앞에다가 렌즈가 이렇게.
이: 렌즈를 통해서 빛을 보내야 되는 거죠.
한: 그래서 두껍군요?
이: 두꺼워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게 두꺼우면 사실 진정한 미니 LED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하더라도 사실 미니 LED는 아니겠죠. 하지만 2배 이상으로 성능이 좋아진다는 것은 그래도 획기적인 거라고 봐야 되겠죠.
한: OLED하고 엄청 경쟁이 되겠는데요?
이: 이 부분은 경쟁이 되죠. 사람의 눈이라는 것은 밝은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어두운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 또 색상을 좋아하는 분, 선명한 화면, 조금은 선명하지 않더라도 부드러운 화면을 좋아하는 분. 사람의 취향은 굉장히 많이 달라요. 특히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이미 언급된 것처럼 미니 LED BLU에서는 LCD TV가 나올 거라고 이미 공개되어 있잖아요?
한: 이미 많이 알려져 있죠.
이: 삼성전자는 그걸 내년에 성공할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 제가 생각할 때도 엄청난 마케팅 물량이 나올 것 같은데. 일단 성능 자체도 OLED하고 경쟁할 수 있다.
이: 근데 우리가 사실은 같은 패널을 가지고도 TV가 좋으냐 안 좋으냐를 판단하는 건 프로세스가 있어요. 화질을 담당하는. 근데 삼성전자하고 소니 그리고 LG전자까지는 세계 최고죠. 세계 최고의 업체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눈으로 사실은 그 정도로 예민하게 구별할 수 있느냐라고 한다면 화면이 계속 바뀌잖아요. 밝은 화면만 계속 보여주거나 어두운 화면만 계속 보여준다고 그러고 천천히 바뀐다고 그러면 “500 분할이 좋아 1000 분할이 좋아” 아니면 “1000 분할까지는 안돼”라고 말할지는 몰라도. 화면이 연속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는 사람의 눈이 인지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500 분할에서 1000 분할만 가더라도 굉장히 좋죠. 그래서 삼성전자가 이걸 가지고 만든다고 그러면 최고의 TV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한: LG전자는 입장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LG전자는 OLED TV를 하고 있는데 또 내부에서 뭔가 잠식하는 것처럼 미니 LED를 강하게 밀기도 좀 애매한데.
이: 애매하죠. 이부분은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이라고 그래서 지금 OLED TV를 팔아야 되는데. 미니 LED가 나오면 어차피 뭘 팔아도 마찬가지겠지만 미니 LED를 팔고 차세대 OLED를 죽이면 힘들겠죠. 그래서 사실 소니 쪽은 미니 LED로 안 갈 거예요. 소니는 최근에 저희가 조사를 해본 결과에 의하면 미니 LED가 좋은 건 알지만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때문에 소니는 일단은 현재 상황에서는 OLED TV를 밀기로 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삼성은 굉장히 미니 LED를 굉장히 밀 수 있겠네요.
이: 그렇죠. (경쟁자가) 없는데.
<2편에서 계속>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