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 이번 행사의 key word는 “connectivity”
행사가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은 CES2015의 최대 화두는 단 한 글자 “connectivity”였다. 그 동안의 CES는 세계 최대 가전 쇼답게 다양한 전자 제품들이 수천 개의 부스에서 관객의 눈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곳은 언제나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소니, 파나소닉으로 연결되는 전시장이었으며 TV를 비롯하여 오디오와 휴대폰 등 하드웨어가 주력 제품들이었다. 10년 전부터 인터넷과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smart TV로서 가정과 외부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전시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외부에서 휴대폰으로 집안의 전기 전자 제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소개되었다. 여기에 더해 사물 인터넷이 핵심 기술로 개발되며 이번 CES에서 급 부상한 이슈가 “connective technology”이다.
CES 2015의 가장 큰 전시 특징은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며, 가전 전시에 자동차 전시가 동시에 접목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계류인 자동차가 가전 전시회에 참여한 이유는 기존 자동차는 운전자가 운전 전에는 문 열기와 시동 걸기 두 가지, 운전 중에는 핸들과 기어, 페달 조작 등을 했으나, 자동차에 사물 인터넷 기술과 HUD, touch screen, sensor 등 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각 종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술, 무인 운행 시스템 등 자동화 기능이 대폭 부가되어 자동차 역시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전 제품화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가전 제품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자동차와 인간을 연결해 주는 기술 즉 “connective technology”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Benz가 미래형 컨셉카인 F015를 전시하며 미래 사회에서 자동차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고, Audi는 자동차 시스템을 touch 기술로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대 자동차는 무인 운행 시스템을 포함하여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로 환경 변화를 HUD(head-up-display)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sensor를 통해 자동으로 자동차가 제어되는 기술을 공개하였다. NVIDIA 역시 HUD로서 도로 상의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공개하였다.
자동차는 smart phone과 smart watch와도 연계하여 자동차 키가 없이 이들 smart device로서 시동까지 걸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물론 이들 smart device에는 이미 HR(heart rate)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내재되어 health care 분야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이번 CES2015는 인간을 중심으로 smart phone과 wearable device, 자동차 등이 연결되는 새로운 시대가 곧 우리 생활에서 현실화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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