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22] OLED TV 전시동향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는 미국과 아시아 위주의 업체들이 많이 참가하지만, IFA는 베를린에서 열리기 때문에 유럽의 TV 업체들이 모두 참가하는 최대 가전 이벤트이다. 물론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업체들도 모두 참가한다.
Covid-19 때문에 IFA가 2년동안 개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TV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발생한 것 같다. OLED TV를 전시하는 업체들은 전세계 약 20개사 정도인데, 이번 행사에는 IFA의 단골 고객사들인 소니와 필립스, 그룬딕, 로베, 스카이웍스, 콩카, 하이센스의 전시 부스가 없었다. 대신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Daewoo가 작은 공간이지만 OLE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OLEDNT에 OLED TV 전시를 소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외 업체들의 전시에 관해서만 소개한다.
[Metz]
IFA에서 Metz는 독일 기업임을 앞세우며, 통로 양쪽으로 나누어진 부스 전면에 모두 OLED TV를 전시하며, 유럽 시장에서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표임을 과시했다.
Metz는 8K OLED TV와 함께 42인치부터 다양한 사이즈의 OLED TV를, 그리고 또한 투명 OLED까지 전시하여, 유럽 기업들 중에서 가장 OLED TV 홍보에 적극적이다.
[Vestel]
튀르키예의 가장 큰 가전 업체인 Vestel은 독일 가전 시장에서 매우 강한 기업이다. 독일에는 튀르키예 이민자들이 매우 많아 타국의 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시장 개척이 원활한 업체이다.
입구 정면에는 투명 OLED가 자리잡고 Vestel의 비젼을 홍보하고 있었으며, OLED TV의 탁월한 명암비를 잘 알 수 있도록 검정 바탕에 짙은 노란색이나 적색의 물체가 있는 화면으로 영상을 구성했다.
[Panasonic]
유럽에서 비교적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Panasonic은 42인치와 55인치, 65인치 3종류의 OLED TV를 전시하였다. 유럽 시장은 50인치 이하의 작은 TV에 대한 니즈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출시되는 42인치 OLED 패널로서 만든 OLED TV 판매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Toshiba]
Toshiba의 TV 부스는 OLED TV와 Mini-LED TV로서 단촐하게 꾸며졌으나, 베이직 칼라 배경과 곡면 전시대로서 단아한 부스를 구성했다. 베이직 칼라와 우드 칼라를 바탕으로 OLED TV의 색감이 매우 고급지게 표현되었다.
[Daewoo]
유럽 시장에서는 아직도 이름이 잘 알려진 Daewoo가 IFA에서 처음으로 OLED TV를 전시하였다.
OLED TV는 처음 출시하지만, TV의 외관 구성은 타 가전업체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Daewoo의 OLED TV 안내 스펙과 Vestel의 OLED TV 스펙 안내 문구가 정확히 일치함이 발견되었다. 아쉽지만 Daewoo 자체의 OLED TV라기 보다는 Vestel의 OLED TV에 이름만 바꾼 제품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