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LED, 자금 조달 문제로 민사재생법 신청, OLED 사업 철수한다
JOLED가 자금 조달의 문제로 도쿄 지방법원에 민사재생법을 신청했다. JOLED가 OLED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일본에 있는 2개 공장을 폐쇄하고 약 28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JOLED의 총 부채는 2억 5,700만 달러다.
JOLED는 2015년 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 개발 및 상용화 가속화를 목표로 Panasonic과 Sony의 OLED 사업부가 합병하며 탄생했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과 디스플레이 수요 약화, 극심한 가격 경쟁 등으로 JOLED의 상황이 악화되고 수익성이 부진하여, 민사재생법 신청을 하게 됐다.
JOLED는 민사재생법 신청과 동시에 Japan Display Inc.(이하 JDI)와 기술 개발 사업의 재활성화 지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JDI는 자사의 성장을 확장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약 1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JOLED의 기술 개발진과 지적 재산권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JOLED는 2018년에 Denso와 Toyota, Sumitomo Chemical 등과 같은 회사의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했고, 2020년에 TCL CSOT와 자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021년 봄까지 생산라인이 닫히고, 세계적인 칩 부족으로 인해 계속되는 적자로 2022년 3월에 JOLED의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 중형 OLED 패널만 생산할 수 있는 JOLED는 코로나로 인해 다른 부문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하지 못해 큰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