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tandem OLED 기술과 글로벌 협업으로 선두 업체 자리 지킨다
LG디스플레이 안상현 상무가 ‘2023 OLED KOREA’에서 “중국과 대만, 일본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모두 자동차용 OLED 고객사를 찾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경쟁사의 위협을 이겨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 안상현 상무는 1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23 OLED KOREA’에서 ‘The present and future of Automotive OLED displa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에는 a-si과 LTPS, OLED 등 세 가지의 핵심 기술이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는 가파른 성장으로 2030년까지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류 디스플레이는 LTPS가 차지할 전망이다. 반면 a-si 시장은 계속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안 상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LCD 대비 OLED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며 “차량용 OLED는 LCD 대비 색상과 디자인, 친환경적인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특히 미래에 주류가 될 전기 자동차에서 LCD 대비 3분의 1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는 OLED는 그 가치가 더욱 강조된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처음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의 차별점은 tandem 구조이다. 안 상무는 “LG디스플레이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유의 기술로 차량용 tandem OLED를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안 상무는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선도 업체로 현재 차량용 OLED 시장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수익성 측면에서 300% 성장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30인치 이상의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의 고객사를 찾고 있지만, 이를 이겨내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다”라고도 전했다.
발표가 끝난뒤,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의 수명 이슈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캐딜락에 채택된 것으로 증명됐다. 이미 5년 이상 개발을 진행했고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