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P8-2라인 매각 공고 진행 중
최근 삼성의 탕정 소재의 P8-2 LCD라인의 매각 공고가 게시되었다.(6/29일자 공고)
삼성은 최근까지 기존 노후화된 LCD라인의 매각을 꾸준히 진행하여 왔으나, 매각 공고를 게재한적은 없었으므로 금번 P8-2라인의 매각 공고 게재는 특이한 일이다.
이에 앞서 P8-1라인은 신규 투자되는 QD디스플레이 라인으로 일부 설비가 전용이 되면서 200K규모의 전체 공정 장비 중 TFT 30K정도와 CF 200K 규모만 중국의 허풍타이라는 업체로 매각이 이뤄졌다.
삼성 P8-1라인 설비를 인수한 허펑타이사(Shenzhen EFONLONG OPTRONICS DISPLAY CO., LTD, 深圳合丰泰光电显示有限公司)는 중국에서 LCD모듈 제조 업체로 2008년에 설립된 회사이며, 본사는 심천에 위치하고 있다. 허펑타이는 중국 저장성 정부의 투자를 유치하여 저장성에 이전 설비를 설치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번 P8-2는 200K규모의 설비 전체를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성물산에서 총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매각 규모로는 5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QD디스플레이의 투자와 맞물려 기존의 LCD 설비를 우선적으로 전환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번 전량 매각 공고로 인해 향후 투자 진행 시 투자 설비는 대부분이 신규 구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정보에 비추어 현재 QD디스플레이 30K투자 이후의 추가 90K규모의 투자 일정에 대한 지연 또는 QNED개발과 연계된 투자 방향의 전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견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