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SK넥실리스, 삼성 갤럭시 CoF 소재 국산화 성공… 外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가 베일을 벗고 있다. 폴더블폰 최초 스타일러스 펜(S펜)을 품고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일체형 편광판 등 최신 기술도 접목됐다. 화웨이, 샤오미 등 폴더블폰 후발 주자가 갤럭시Z폴드2와 유사한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자, 삼성전자가 비웃듯 기술 과시에 나섰다. 7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Z폴드3’를 준비 중이다. 전작 ‘갤럭시Z폴드2’(6.2인치) 대비 크기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주사율이 120㎐로 높아질 전망이다. 주사율은 1초 당 화면이 깜빡이는 횟수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전작(7.6인치)보다 살짝 작은 7.55인치로 예상된다. 출시 시점은 오는 3분기가 유력하다
[아이뉴스24=장유미 기자] 지난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TV 등의 수요가 여전히 높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4조724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7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4천억~5천억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동안 3천6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LG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의 실적(잠정치)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39.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분기별로 봤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도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가 1분기 매출 17조8601억원, 영업이익 1조202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뉴스=김서원 기자]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은 최근 프리미엄 TV 시장의 공식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LG전자의 48형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이 같은 트렌드를 역주행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TV가 갖추지 못한 화질과 성능으로 게이머들의 수요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형급 40인치대 TV 출하량은 2019년 6000만대 수준에서 올해 5200만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8인치 올레드 TV를 주축으로 한 중형급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16만7000대에서 올해 68만3000대로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24년에는 연간 출하량이 100만대를 훌쩍 넘어선다는 예측도 나온다. 글로벌 TV 제조사들도 앞다퉈 48인치 올레드 TV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일본 파나소닉, 중국 하이센스 등이 최근 LG디스플레이에 48인치 올레드 패널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PI첨단소재(옛 SKC코오롱PI)와 SK넥실리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온필름(CoF:Chip on Film)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 업체의 소재 국산화로 ‘PI첨단소재-SK넥실리스-LG이노텍’의 국산 CoF 공급망이 구축됐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 이후 시작한 국산화 노력이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한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일부 모델에 국내 업체가 CoF 소재인 폴리이미드(PI) 필름과 연성동박적층판(FCCL)을 양산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CoF용 PI 필름은 PI첨단소재, CoF용 FCCL은 SK넥실리스가 양산 공급했다. 두 업체가 CoF용 PI 필름과 FCCL을 삼성 갤럭시에 납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해당 소재는 일본 업체가 전량 공급해왔다.
[국민일보=김준엽 기자]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LG전자의 빈자리를 중국 업체들이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와 달리 자급제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진 건 분명하다. 하지만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이동통신사와 소비자 모두 삼성전자와 애플 외의 ‘대안’에는 목마른 상황이 됐다. LG전자의 재고 물량이 소진되고 하반기가 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는 삼성전자와 애플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이통사로선 스마트폰이 하나라도 더 있는 게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무기를 하나 잃은 셈이다. 또 앞으로는 삼성전자, 애플과 마케팅을 진행할 때 협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소비자 입장에선 삼성전자와 애플 외에 살 수 있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선택권에 제한을 받게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시아투데이=박지은 기자] 삼성전자·애플·샤오미·오포·화웨이 등 스마트폰 기업간 부품 수급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G LTE 통신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칩, 전력 반도체 등 스마트폰용 부품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 반도체까지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패는 부품 공급망 관리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전자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시장에 공급할 ‘갤럭시A’ 시리즈 부품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단 1분기는 잘 넘겼지만 2분기까지 부품 공급난이 이어진다는 예상이 나와서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당초 전망치보다 많은 7500만~7600만대로 추정된다. 지난 1월말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S21’과 갤럭시A 시리즈가 선전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