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소형 OLED 3조 투자 “추격자 따돌린다”…外
[한국경제=김병근/황정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탕정에 있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제조라인 한 곳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라인으로 전환한다.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OLED 패널 수요를 최대한 빨아들여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탕정에 있는 TV용 LCD 7-2라인을 OLED 패널 제조 라인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7-2라인은 지난 3월 가동을 멈춘 뒤 지난달부터 철거되기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월 20일까지 철거 작업을 마치고 6세대 중소형 OLED 패널 제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2조~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설되는 라인의 패널 생산량은 월 3만 장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라인 구축이 완료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월 기준 종전 약 16만5000장에서 19만5000장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뉴스1=김동규 기자] 애플 아이폰을 포함한 올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에서 올레드(OLED)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TV, 노트북 등 주요 제품의 올레드 탑재도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돼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올레드) 패널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 수요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반기 애플은 4개의 아이폰13 모델을 선보일 예정인데 모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애플의 올레드 패널 탑재량을 1억8000만대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1억1000만대 대비 63.6% 증가한 수치다. 소 연구위원은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리지드 올레드를 탑재한 아이패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데 애플은 올레드 아이패드를 최상위 모델로 론칭하면서 아이패드의 제품 포트폴리오(운용자산 구성)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으로 패널 수익이 늘어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역시 순항 중에 있어서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만드는 LG디스플레이는 해당 패널의 생산량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119만2000대로 전년 동기 62만5000대 대비 90% 늘었다. 애초 옴디아는 1분기 OLED TV 판매량이 105만대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를 넘어선 것이다.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이었던 지난해 4분기 160만대에는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폭발적인 성장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경제=노정동 기자]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샤오미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미국 정부의 제재로 사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같은 중국 업체 화웨이의 빈 자리를 샤오미가 대체한 형국이다. 샤오미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769억위안(약 13조46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샤오미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2억위안(약 2조4864억원)으로 87.4% 증가했고 순이익은 163.8% 늘어난 61억위안(약 1조 681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웨이의 공백을 치고 들어간 스마트폰 사업이 효자로 등극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매출은 올 1분기 515억위안(9조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8% 폭증했다. 이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4940만대로 스마트폰 사업 총이익률은 12.9%에 달했다.
[조선비즈=박영선 기자]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픽셀6 시리즈가 갤럭시S21 시리즈만큼이나 고사양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IT매체 폰아레나는 픽셀6·픽셀6 프로는 칩셋과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현재 ‘화이트채플’ SoC(메모리·CPU·GPU 등이 하나의 칩에 담기는 형태)를 개발 중이다. 이는 구글의 퀄컴 의존도 줄이기의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SoC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엑시노스 2100’에도 쓰였던 ARM 기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폰아레나는 픽셀6 시리즈는 6.4·6.7인치 디스플레이를 하이엔드 제품으로 쓰며 후면 카메라 성능 역시 갤럭시S21만큼이나 우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