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 사진 등장…카메라홀 없는 완전한 ‘풀스크린’…外

[전자신문=양민하 기자] 올 하반기 출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가 보이지 않는 카메라를 도입한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 될 전망이다. S펜 지원도 확인됐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각) ‘갤럭시Z폴드3’ 홍보 자료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장착한 최초 폴더블”이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언더패널카메라(UPC)’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화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해 외부에서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전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넣기 위해 화면 상단을 움푹 판 듯한 ‘노치’나 작은 구멍이 뚫린 ‘펀치홀’ 형태로 디자인됐다. 반면 UDC는 화면을 꽉 채운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업계는 폴더블폰을 펼치면 나타나는 대형 화면에 완전한 풀스크린까지 적용된다면 사용자 경험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성호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2023년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foldable) 아이폰을 출시할 것 같다고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전망했다.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이름 난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3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같이 예상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궈밍치는 산업계 조사에 근거할 때 2023년이면 폴더블 아이폰 생산대수가 1천500만∼2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폴더블 아이폰은 8인치 크기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갖게 될 것으로 궈밍치는 내다봤다. 이는 펼쳤을 때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미니(7.9인치)보다 조금 더 큰 크기라고 CNBC는 풀이했다.

[한국경제=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제품인 ‘CPI 필름’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처음 쓰인다. CPI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겉면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얇은 플라스틱 커버 윈도 필름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폴더블 제품 커버 윈도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 ‘미믹스폴드’의 커버 윈도에 자사의 CPI 필름이 적용된다고 3일 발표했다. 샤오미는 초도 물량을 약 3만 대로, 연내 판매 목표를 50만 대로 잡았다. 가격도 9999위안(약 172만원)으로 기존 폴더블폰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김병근 기자] AP시스템은 OLED 패널의 해상도를 높이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결정화’ 공정에 필요한 핵심 디스플레이 장비(ELA) 글로벌 1위 제조업체다. AP시스템이 ELA에 이어 반도체용 급속열처리(RTP) 장비 판매 호조로 새로운 성장기를 맞고 있다. 김영주 AP시스템 대표(사진)는 “OLED 장비가 끌고 반도체 장비가 밀면서 1분기 계획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AP시스템의 전통적인 성장동력은 OLED 장비의 꾸준한 수요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면적이 넓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에도 OLED 패널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자동차 디스플레이에도 속속 채택되고 있다. 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날수록 AP시스템 역할이 부각되는 추세다. ELA 장비 세계 시장 점유율이 95%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전자신문=김영준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은 김형수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커피링 얼룩 자국이 남지 않는 균일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커피링은 커피 방울이 고체 표면 위에서 마를 때 액적(물방울) 표면의 증발률 차 때문에 얼룩이 남는 현상을 말한다.

커피링은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유연 재료에 균일한 코팅을 하는데 장애 요소다. 최근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단순 패턴 인쇄를 넘어 차세대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기·전자 소자 융복합 생산시스템 기술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