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 산화물 TFT 개발’ 국책 과제 주관 기업 선정…外

[파이낸셜뉴스=김서원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초고해상도 산화물 TFT(박막 트랜지스터) 개발’ 국책 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까지 전자 이동 속도가 10배 빠른 산화물 TFT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R&D)에 돌입한다.  이번 개발 과제는 정부 주도의 R&D 프로젝트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총 66개 연구 과제를 선정, 기업과 대학 등의 R&D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을 주도하는 기술은 1000ppi급 초고해상도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 이동도를 한층 높인 산화물 TFT로 소비전력과 함께 TFT 공정 난이도와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한국경제=배성수 기자] 애플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글래스 시장 1위 기업인 코닝에 약 502억원(4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닝은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제조사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탑재하는 강화유리 ‘고릴라글래스’ 제조사다. 애플은 1세대 아이폰부터 고릴라글래스를 장착했다. 아이폰 외에도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제품군에 코닝의 고릴라글래스가 탑재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코닝에 대한 애플의 총 투자 규모 금액은 약 5528억원(5억달러)로 늘었다. 앞서 애플은 2017년 조성한 약 5조5280억원(50억달러) 규모의 제조 펀드를 개설하며 코닝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 바 있다. 애플 측은 “이번 애플의 투자는 켄터키 및 기타 시설에 있는 미국 코닝 사업장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박주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 섬유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을 수 있는 형태로 빛을 방출하는 전자 섬유는 패션, 기능성 의류, 의료, 차량 디자인 등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기엔 전기·광학적 성능에 한계가 있어 실제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지름의 원통형 섬유에 적녹청(RGB) 인광 OLED 소자 구조를 설계한 뒤 딥 코팅 공정을 이용해 성능이 평면 OLED 소자에 뒤지지 않는 OLED 전자 섬유를 개발했다.

[머니투데이=오문영 기자]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초대형화가 가속화한다.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이라 불리는 TV 시장의 전통적 논리가 프리미엄 시장인 OLED 생태계에서도 유효해졌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60인치대 OLED TV의 비중은 41.5%로 50인치대(41.4%)의 비중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두 제품군의 격차는 올해 더 벌어질 전망이다. 80인치 OLED TV도 올해 1.6%의 매출액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3.4%, 2023년에는 4.0%로 비중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옴디아는 예측했다. 보통 업계에서 초대형 TV로 분류되는 70인치 이상에서는 높은 수준의 판매량 증감률이 점쳐진다. 올해 80인치대 OLED TV의 경우 전년 대비 2366.8%의 증감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900대)보다 24배 가량 많은 2만2000여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OLED TV 시장에 나와있는 80인치대 제품의 수가 현저히 적고, 이들 제품이 고해상도인 8K(7680×4320)를 지원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좁은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성장세란 평가다. LG전자 올레드TV에서도 80인치대 제품은 88인치 크기의 8K 시그니처 올레드TV가 유일한 상황이다.

  • ‘코로나 지옥’ 인도 애플 공장도 타격…”아이폰12 생산 반토막”

[조선비즈=황민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아비규환에 빠진 인도의 애플 공장도 정상적인 가동에 차질을 빚으며 아이폰12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 시각)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장의 아이폰12 생산능력이 50% 수준 줄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타밀나두주는 현재 인도에서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 100여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5월말까지 공장 직원들의 입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공장의 한 관계자는 “어제부터 직원들은 퇴장만 할 수 있고, 출입을 불가능하다”며 “생산 시설의 일부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