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OLED 노트북’ 시장, 내년 257만대로 커진다…外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 높은 화질의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 같은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업계도 관련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한창이다. 실제 국내외 노트북 업계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국레노버는 세계 최초 16:10 화면비 OLED 노트북 ‘요가 슬림 7 프로 OLED’를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최대 2.8K(2880×1800) 해상도의 삼성 E4 OLED 디스플레이로 설계됐다.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100만대1의 명암비, 디지털영화협회 기준(DCI-P3) 색 표현영역 100% 충족, 최대 400니트(nits) 밝기와 90Hz의 주사율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CEO스코어데일리=유영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수를 노리고 있다. 대형 고객사 애플이 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OLED 패널 탑재 비율이 높은 5G 스마트폰 비중도 지속 늘어날 전망에서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6조원 이상의 매출과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2980억원, 전 분기 3640억원의 3~4배에 달하는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1조2590억원, 키움증권은 1조1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봤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2분기 호실적은 중소형 OLED 패널 수요 증가와 애플에서 받은 일회성 보상금 등으로부터 비롯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소형 OLED 패널은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아이폰12 판매 호조와 더불어 삼성 갤럭시 A·M 등 보급형 시리즈, OLED 노트북 등 OLED 적용처가 확대되며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애플에서 받은 일회성 보상금이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 전용 생산 라인에 발주한 물량만큼 주문을 하지 않으면서 지급한 보상금으로, 약 8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애플은 2019년과 지난해에도 계약에 명시한 최소 주문 물량을 지키지 못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에 보상금을 준 바 있다.

[서울경제=신한나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성장 동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바탕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OLED의 적용 확대 및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 한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2조 2,52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적자 전환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도 29조 3,606억 원으로 21.17%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발표를 앞둔 2분기 실적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5,104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신성장 산업인 OLED 분야가 올해 8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OLED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데,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로 전 세계에 팔리는 OLED TV 패널의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 지난 1분기에는 연말 성수기 수준인 160만 대를 기록했고, 올해 전체 판매량 목표치는 지난해 450만 대에서 800만 대로 80% 이상 높아졌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엘이티에 대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이티는 FoD(Fingerprint on display) 장비, UTG 라미네이션 장비 등을 주로 공급해 왔으며, 현재 미국 장비 업체 Kateeva와 협업하여 전공정(컬러필터) 잉크젯 장비 납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Q1 라인에는 국내 경쟁사의 잉크젯 장비가 납품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향후 엘이티가 이를 이원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QDCF용 잉크젯 공정에서 난관이 많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위치에 QD 잉크를 떨어뜨려 주변 픽셀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향후 QD 디스플레이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공정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