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시장 전망과 수요 공급 분석
지난 16일 2021 차세대 디스플레이 최신기술 및 개발 이슈 세미나에서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상반기 OLED 시장 실적과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이 대표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서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과 앞으로의 시장전망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이 대표는 “2017년부터 중국 스마트폰 세트 업체들은 꾸준히 OLED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며 “올해 2분기에만 대략 8천만대 정도의 OLED 패널을 구입하였고 전체 중 58.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OLED 스마트폰을 양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과거에 중국이 저렴한 OLED 스마트폰을 생산했다면 현재에는 삼성전자, Apple과 유사한 가격의 고급형 OLED 스마트폰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며 OLED 스마트폰 산업 자체가 이미 중국이 한국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올해 2사분기 스마트폰의 전체 출하량은 1억3천600만대로 지난 분기보다 7.6%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Apple의 출시가 없는 영향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 2사분기보다는 57.2% 증가한 수치이며 2020년 2사분기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저조했으나 잇따른 백신의 접종으로 수요가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하였다.
이 대표는 “2018년 3사분기 까지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을 독점하였지만 2020년 1사분기부터는 7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2년대에는 70%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태블릿 시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라 그 위치를 위협받는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2022년부터 Apple에서 iPad에 삼성 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적용하는 것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태블릿 PC 시장이 Apple의 주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노트북 시장에서는 “기존에는 ASUS나 Lenovo 쪽에서 OLED를 사용해왔으나 삼성전자에서 노트북에 OLED를 도입함에 따라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삼성 디스플레이에서는 노트북과 태블릿 PC용 OLED 수요 증가에 대비한 8.5G 투자는 가능하다”며 내년부터 스마트폰 rigid OLED 감소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A2 라인을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용 OLED 생산이 가능하고 중국 BOE 또한 6세대 OLED 투자보다는 B15라인에 8.5세대 IT용 OLED 라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OLED TV 시장에서는 “2020년 2사분기와 2021년 2사분기의 차이가 확연하다”며 “2020년 2사분기에는 100만대 수준이었으나 1년새 180만대 수준으로 80%이상 증가하였다. 2020년 3사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생산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요 공급 분석에서 OLED TV는 “2021년 720만대, 내년 800만대, 2024년이 되면 1400만대 수준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예정”이라며 삼성전자가 OLED TV시장에 들어온다면 LG디스플레이의 1000만대 수준 출하량이 기존보다 1년 앞당겨진 2022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가 TV용 OLED 패널을 요청하면 LG 디스플레이는 올해안으로 10.5세대 라인 투자를 시작해야 하고 삼성전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수요 공급 측면에서 2022년에는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시작해야 향후 수요량을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시장 전망으로는 올해 5억 6천만대 스마트폰, 폴더블 700만대 정도 예상된다며 2023년에 Apple이 폴더블 폰 시장에 진입한다면 폴더블 폰의 시장전망치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