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디스플레이 가치·역할 성장할 것…OLED 전환 가속”…外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원격 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로운 생활 양식으로 자리잡으면서 디스플레이의 본질적인 가치와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 개막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침투율이 35%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TV와 정보기술(IT) 기기 등의 분야에서도 OLED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 정 회장은 앞으로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IMID 2021이 지속적인 산업 성장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IMID 2021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전시회는 20주년을 기념해 IMID 학술대회와 통합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매일경제=박재영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핵심기술 개발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기술 추격에 대응할 방법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CD 시장에서는 이미 글로벌 1위로 치고 올라갔으며 OLED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은 LCD와 OLED를 포함한 전체 매출액 점유율에서 40%를 기록하며 33%에 그친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 사장은 이날 행사 개막식 축사를 통해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모델이 빠르게 늘어나며 채택률이 35%까지 올라왔다”며 “스마트폰 외 다른 IT 기기에서도 점차 OLED를 활용하는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1=김동규 기자] “이렇게 2번 접히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폰의 크기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잘 어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 전시된 ‘플렉스인앤아웃(Flex in and out)’ 제품에 대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의 말이다. 이 제품은 S자 형태로 2번 접을 수 있어 1번 접는 디스플레이보다 휴대성이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제품에도 탑재가 기대된다. 2번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한 관람객은 플렉스인앤아웃 디스플레이를 보며 “너무 신기하고 빨리 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렉스 노트(Flex Note)도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노트북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17.3인치의 디스플레이로 ‘ㄴ’자 형태로 접으면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완전히 펼치면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폴더블 올레드 패널 안에 카메라를 집어넣은 UPC(언더패널카메라)를 적용한 디스플레이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미래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4개의 패널을 이어 붙인 차량용 디스플레이었다. P-OLED 기술을 활용한 이 제품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니투데이=김건우 기자] 한송네오텍은 LG디스플레이와 10억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6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송네오텍은 LG디스플레이와 지난 5월 73억원, 이달 2일 약 62억원의 OLE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송네오텍은 올해에만 LG디스플레이와 약 146억원의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 차원에서 3조3000억원 규모의 OLED 시설투자를 발표했다.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설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한송네오텍의 수혜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외에도 한송네오텍은 지난 13일 중국 ‘에버디스플레이 옵트로닉스(EOD)’와 약 24억원의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은 EDO뿐 아니라 ‘BOE’ 등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OLED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송네오텍은 중화권 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중국 사무소가 있어 중국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