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에 필름사업 매각…OLED·배터리 소재 집중…外
[머니투데이=박수현 기자] LG화학이 배터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광학투명점착(OCA) 필름 사업 부문을 중국 투자사에 매각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OCA 필름 사업 부문을 중국 젠존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6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6년 8월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로부터 점접착 필름사업을 인수하며 OCA 필름 분야에 진출했다. OCA 필름은 스마트폰 등에서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부착하는 첨단 접착 소재다. LG 화학은 LG하우시스에서 점접착 필름사업을 인수하며 필름 사업을 확대했으나 OLED와 배터리 소재에 집중하기 위해 OCA 필름 사업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지난 7월 3대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e-Mobility)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만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김양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플립3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두 차례나 사전개통 연기를 단행했지만, 현장에선 이마저도 10월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폴더블(접는)폰 신작을 내놓으며 ‘폴더블 대중화’를 외쳤지만, 정작 내부에선 목표를 적게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 시내 복수의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확인한 결과, 갤럭시Z플립3 인기모델은 10월 이후에나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한 직원은 “예약 자체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예약을 해두는 게 좋다”라며 “지금 (예약)하면 10월 중순이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디지털프라자 직원 역시 “인기 색상의 경우 재고가 없다”라며 “다음 달 중에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갤럭시Z플립3 인기 색상은 크림이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실시한 사전예약에서 크림 색상은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KT가 진행했던 사전예약에서도 같은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장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개통 기간 추가 연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출고 중인 물량은 사전예약한 제품들이다”라며 “이마저도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머니투데이=권현수 기자] 한밭대학교는 최근 창의융합학과 이재현(사진 왼쪽)·이종희(오른쪽) 교수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JID 우수논문상(JID Distiguish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발간하는 SCIE 등재지인 저널 오브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Journal of Information Display, JID)에 지난 1년 동안 실린 논문 중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JID는 지난 2000년 3월 창간해 매년 4회 발간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 논문지다. LCD.OLED.LED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최첨단 연구결과 등을 다룬다.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논문지보다 영향력 지수(imfact factor, IF)가 높다. 이재현·이종희 교수는 이 학술지 22권에 ‘용액공정 및 색을 띠는 인듐주석산화물전극 대체 고분자 전극을 이용한 청색인광 유기전기발광소자(Solution-processed colored electrodes for ITO-free blue phosphorescent organic light-emitting diodes)’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내용은 현재 발광소자(Light-Emitting Diodes, LED)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인듐주석산화물전극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고분자전극 소재 제조 공정을 다뤘다. 이들은 대표적 전도성 고분자 전극 소재인 PEDOT:PSS 소재에 메틸레드(Methyl Red, MR)라는 염료 소재를 도핑해 전도도를 200배 이상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용액공정 유기전기발광소자(OLEDs)의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 또 MR 염료의 영향으로 도핑 농도 변화에 따라 부가적 색을 띄는 특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플렉시블 유기전기발광소자(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OLEDs)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2018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사업(한밭대 인쇄전자 3D 프린팅 공학 연구소)과 2019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디지털데일리=김도현 기자]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순항 중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의 첫 전기차(EV)에도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탑재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캐딜락 EV ‘리릭’에 33인치 POLED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캐딜락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에 38인치 POLED를 납품한 바 있다. 중앙 계기판 14인치와 7인치 및 17인치 패널로 이뤄진다. 전기 SUV 리릭은 지난 4월 공개됐다. GM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파워트레인 기반이다. 12개 모듈이 들어간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JV) 얼티엄셀즈가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100킬로와트시(kWh)로 완충 시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3km)이다. 리릭의 경우 지난 18일(현지시각)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계약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다. GM은 내년 1분기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리릭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일정에 맞춰 POLED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