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oS 적용된 VR용 시제품 이미 개발 완료”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숙명여대에서 진행된 제19회 OLED School에서 LG디스플레이 유충근 수석 연구위원은 “OLEDoS를 이용한 VR용 세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제품 일부는 개발이 이미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충근 연구위원은 ‘OLED 디스플레이 미래,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발표를 진행했다. 유 연구위원은 메타버스와 VR/AR 등 micro 디스플레이에 요구되는 사양들과 기술들을 설명하며, “일반적인 VR기기에서는 10,000nits이상, AR기기에서는 100,000nits 이상의 휘도가 요구되지만, 이를 OLEDoS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AR용 디스플레이는 휘도 7,000nits 이상, 해상도 3,500ppi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3500ppi 이상 OLEDoS는 초고정세 패턴이 요구되어 Si-wafer 백플레인과 WOLED + CoE 기술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반도체 파운더리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유 연구위원은 “고해상도 OLEDoS를 위해서는 반도체 파운더리 업체쪽에서 웨이퍼를 통해 디스플레이 백플레인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위원은 끝으로 “OLEDoS를 이용한 VR용 세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에 출시가 될 계획이다. Apple과 Google, Meta 등 주요 IT업체향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제품 일부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휘도 10,000nits 이상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공급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현재 개발이 완료된 3500ppi 급 OLEDoS로도 더 좋은 VR 기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이어진 실제 제품 공급 시기가 9월 전이 맞냐는 질문에는 “아직 계획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