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 2018년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 1,400억원 기록
Samsung Electronics는 7월 31일 진행된 2018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매출 58조 4800억원, 영업이익 14조 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000억원 줄었다.
Samsung Electronics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flexible OLED 패널 수요 둔화와 LCD TV 패널 판매 감소로 실적이 감소하며 매출 5조 6,7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 OLED 부문은 rigid OLED 가동률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flexible 제품 수요 약세가 지속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rigid OLED에서 LTPS LCD와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flexible 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아이폰 신모델용 flexible OLED를 2분기부터 생산함에 따라 하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Samsung Electronics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모바일용 OLED 점유율을 확대하고 foldable OLED 등 신규 제품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foldable OLED는 당장 하반기 실적보다는 내년 이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T·모바일(IM)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4조원, 영업이익은 2조 6,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조600억) 대비 34.2% 줄었으며 전 분기(3조7700억원)보다도 크게 감소했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7,800만대로, 이 중 90%가 스마트폰이다. 태블릿은 500만대가 판매됐다. 단말기 평균판매가격(ASP)은 220달러대 후반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0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5,1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20조 1,400억원, 영업이익 7,900억원이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속에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TV 이익이 개선되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 규모는 8조원이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 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 1,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반도체 13조 3,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 9,000억원 등 총 16조 6,000억원이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