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소재 키우는 SK머티리얼즈, 삼성D 출신 CTO 영입…外
[전자신문=윤건일 기자] SK머티리얼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OLED 재료를 개발해 온 양승각 씨가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CTO에 선임됐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SK머티리얼즈와 일본 JNC가 지난해 말 합작 설립됐다. 양 CTO는 올해 4월 영입됐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주력으로 한 SK머티리얼즈는 OLED 소재 사업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 JNC와 힘을 합쳤다. 청색 OLED 특허를 보유한 JNC 기술에 SK 생산능력 및 영업 네트워크를 더하는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이투데이=설경진 기자] 한송네오텍이 올해 OLED 수주 성장과 이차전지 신사업 진출이 본격화 된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25일 단일 판매 공급 계약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의 73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상반기 중국 고객사의 OLED 제조 장비와 하반기 국내 고객사의 중소형, 대형 OLED 장비 추가계약도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2021년 스마트폰, 대형 OLED TV 판매 증가와 함께 자동차 OLED 확산으로 전방업체들의 OLED 라인 가동률이 상승 중으로 장비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OLED 장비 수주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중소형 OLED 굴기(崛起)가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BOE가 국내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중소형 OLED 추격에 나서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BOE의 올해 중소형 OLED 출하량은 지난해 3600만대 대비 40% 증가한 5000만대로 예상된다. 생산 수율(전체 생산품에서 양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중국 충칭(重慶)에 건설 중인 6세대(1500㎜×1850㎜) OLED 공장의 1단계 생산라인이 오는 10월 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BOE는 현재 중국 청두(成都)와 면양(綿陽)에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각각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생산 수율은 80%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전체 생산능력(캐파) 7200만대의 절반에 불과했고, 자체 목표치인 40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6세대 생산라인의 연간 최대 OLED(6.45인치 기준) 생산량은 3600만대다.
[뉴데일리=이성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TV 수요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OLED TV는 올 들어 두 배 성장하면서 대형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순항이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5122만5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펜트업’ 수요가 올해도 지속됐다. 이 중 프리미엄 모델로 구분되는 OLED TV 출하량은 당초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출하량 전망치보다 초과 성장하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분기 100만대 시대를 이어갔다. OLED TV 시장 규모는 올 1분기 119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6% 늘었다. OLED를 선도하고 있는 LG전자가 79만200대를 출하하며 전체 OLED 출하량의 66.3%를 차지했다. LG전자는 OLED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을 15% 이상 늘렸다. 대수 기준 점유율은 14.2%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자신문=강혜령 기자]“티티에스 천안사업장에 갖춰진 핵심 표면처리 시스템은 회사 독자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26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용 부품업체인 ‘티티에스’ 천안사업장에서 만난 임유동 대표는 자사 표면처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남달랐다. 충남 풍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천안사업장은 후공정 작업이 주로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수십대 배스(Bath)가 바쁘게 가동되고 있었다. 5m 깊이 배스는 말 그대로 ‘욕조’ 같다. 화학물로 가득 채워진 배스에 전공정을 거친 서셉터라는 부품을 담궈 전기 작용을 일으키면, 부품 표면과 화학물이 반응해 일정한 두께의 피막이 생긴다. 이러한 표면 처리 작업은 아노다이징이라고도 한다. 티티에스는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장비용 부품에도 대응 가능한 ‘대면적 장벽형 아노다이징’ 기술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아시아경제=김흥순 기자] LG전자의 주력 상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가 올해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고객 선택지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70인치 이상 초대형은 한국 출시모델 기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1개로 늘었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로도 불리는 G시리즈는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제품이다. 보급형으로 가격을 낮춘 A시리즈도 이르면 2분기 중 국내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보급형 B시리즈, 4K 해상도 올레드 TV 중 가장 큰 83인치 모델을 추가한 C시리즈, 세계 최초 8K 해상도 올레드 TV인 Z시리즈, 화면이 돌돌 말렸다가 펼쳐지는 롤러블 TV R시리즈 등이 있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3배 더 판다!” 해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를 포기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사활을 건다. 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대수를 700만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하한 갤럭시Z폴드 및 갤럭시Z플립 대비 3배 가량 많은 숫자다. 올해를 ‘폴더블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삼성전자의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 및 미국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목표 출하대수는 600만~700만대다. 체적으로 살펴보면 좌우로 펼치는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를 300만대 가량, 위아래로 여닫는 클램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를 400만대 가량 판매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