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내년에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 끝낸다… “OLED 올인”…外
[국민일보=김준엽 기자] 삼성과 LG가 스마트폰부터 TV까지 모든 영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한다. 중국 업체와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는 LCD에서 벗어나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OLED 시장을 석권한 삼성은 TV시장에 뛰어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퀀텀닷(QD) O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Q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만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부터 QD 패널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QD를 ‘뉴 삼성’의 핵심사업으로 지목했었다. 삼성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13조원을 QD에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8월에 240조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QD에 힘을 실은 것이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00만원 넘는 애플 XR 헤드셋, 과연 성공할까?” 애플이 2022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동시에 구현한 ‘혼합 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답게 고가다. 우리 돈 200만원 이상이 예상된다. 현재 VR 시장에서는 메타(페이스북)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애플이 XR 시장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블룸버그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 XR 헤드셋을 출시한다. 예상 가격은 2000달러, 한화 약 235만원이다. 애플은 현재까지 미국 특허청에 15개의 XR 관련 특허 기술을 등록했다. 애플은 내년 ‘고글’ 형태의 XR헤드셋을 출시한 뒤, 이후 안경 형태의 ‘AR 글래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XR 시장에 열심인 메타가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데 비해, 애플은 ‘고가 전략’을 내세운다. 내년에 출시될 애플의 헤드셋은 2개 이상의 8K OLE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10~15개 가량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메타는 저렴한 가격이 무기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VR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의 가격은 41만 4000원에 불과하다(128GB). 업계는 ‘퀘스트2’가 올해 말까지 1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 중이다. 메타는 내년에 고급형 XR 헤드셋 ‘캠브리아’도 출시한다. 캠브리아는 사용자의 시야에 VR, AR 화면을 띄우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눈 움직임과 표정을 추적해 아바타에 반영한다. 캠브리아의 가격은 애플 제품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디지털데일리=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소니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시 손을 잡았다.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상용화를 위해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패널 양산을 삼성전자와 소니가 QD-OLED TV를 선보인다. 3사의 동맹은 2000년대 액정표시장치(LCD)TV 시대를 열었다. QD-OLED TV 대중화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소니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2’에서 QD-OLED TV를 발표한다. QD-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삼성디스플레이 QD 패널을 이용한 TV 신제품을 내년 1월 공개하고 상반기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QD-OLED TV를 특화 제품으로 마케팅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소니의 QD-OLED TV 출시는 삼성디스플레이에게 호재다.
[디지털타임스=전혜인 기자] 최근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가 내년에도 견조한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DDI 가격 개선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보인 LX세미콘 등 국내 팹리스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DDI 가격은 글로벌 품귀 현상 속에 꾸준히 상승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한 IT기기 수요 폭증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족 등으로 DDI 가격 상승세는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DDI는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에서 디지털 신호를 수신해 사람이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TV를 비롯한 가전제품 수요가 급등하고 LCD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DDI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중대형 DDI의 가격은 8인치 파운드리 부족 효과로 3분기에도 10% 이상 추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DDI의 생산 리드타임이 평균 8주 이상으로 길고 DDI가 주로 생산되는 8인치 파운드리의 생산능력이 한정적이라 공급 확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