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 양산 임박…핵심소재, 日 JSR 공급…外

[디지털데일리=김도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디스플레이 양산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향후 삼성그룹 TV 및 중대형 패널 사업 성패를 가를 제품으로 꼽힌다. 가장 큰 특징은 ‘잉크젯’ 공정을 도입하는 부분이다. 해당 단계 필수 소재는 일본 협력사가 담당하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JSR은 삼성디스플레이에 QD 잉크를 공급한다. 초도물량은 사실상 독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1월 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월 3만장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QD-OLED는 청색(B) 유기물질을 발광원으로 두고 그 위에 QD컬러필터를 얹는 구조다. 필터는 적색·녹색·청색(RGB) 3칸으로 이뤄지는데 블루는 이미 있기 때문에 레드와 그린만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잉크젯 프린팅이 적용된다. 잉크젯은 말 그대로 잉크젯 헤드(노즐)로 잉크를 도포하는 기술이다. 수증기 원리로 재료를 보내는 증착과 달리 관련 장비로 원하는 위치에 분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재료 손실도 적다. 다만 소재 잉크 전환과 장비 소프트웨어(SW) 구현 등이 어려워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 등에만 일부 사용돼 왔다. JSR은 QD 소재를 잉크 형태로 변환하는 작업에 가장 먼저 성공했다. 연말 양산될 QD-OLED에는 JSR의 레드·그린 QD 잉크가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SDI와 솔루스첨단소재도 준비 중이나 납품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삼성SDI는 2021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년 내 진입을 목표인 아이템으로 QD 잉크, OLED 편광필름 등이 있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그린 QD 잉크 개발 완료했다. 레드 제품도 연구 중이다. 한편 잉크젯 장비는 삼성 계열사 세메스가 납품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추가 협력사를 검토 중이다. 미국 카티바와 협업 중인 엘이티 등이 거론된다.

[아시아경제=조슬기나 기자]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3’ ‘갤럭시 Z폴드3’가 내달 6일 일본 시장에서 공식 출시된다. 효자 플래그십인 ‘갤럭시 노트’ 신제품 출시를 포기하면서까지 폴더블 올인 전략을 펼친 삼성전자가 그간 유독 고전해왔던 일본 시장에서도 폴더블 열풍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 현지 매체인 IT미디어모바일, 임프레스워치 등에 따르면 Z플립3와 Z폴드3는 일본 1·2위 통신사인 NTT도코모, KDDI의 이동통신 브랜드 au를 통해 10월6일 출시된다. 이들 통신사는 앞서 Z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공식 출시시점을 ’10월 초’로만 명시했으나 전날 일자를 확정했다. Z폴드3의 가격은 NTT도코모용 모델 23만7600엔, au용 모델 23만7565엔이다. Z플립3는 각각 14만8896엔, 14만8925엔이다. 특히 전작과 달리 삼성전자가 1위 NTT도코모와도 손 잡으며 현지 공략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본 내 갤럭시 폴더블폰 판매량이 3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때 점유율 5%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1%로 애플(46.5%)과 샤프(12%)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전년 보다 회복된 수준이지만 일본 내 선호도가 높은 애플과의 격차는 4배를 웃돈다. 다만 폴더블폰 시장은 분위기가 다르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쟁자가 없다는 분석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고전해온 중국 시장에서도 Z플립3, Z폴드3는 최근 사전예약 온라인 구매 대기자만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조선일보=권건호 기자]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규모 전망치가 두 번째 상향 조정됐다. 매출 기준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1조5000억원 이상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올해 OLED TV 시장 전망을 두 번째로 수정했다. 올해 초 옴디아가 제시한 전망치는 580만대였는데, 6월 말 610만대로 조정한 데 이어 최근 650만대로 다시 수정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6월 말 내놓았던 직전 전망치 대비 13억2200만달러(약 1조5630억원)가량 더 성장할 전망이다. 연이은 전망치 상향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OLED TV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LED TV 고속 성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OLED TV 출하량은 272만 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LG 올레드 TV가 173만6000대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5%에 육박하는 출하량을 기록했다.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 선전에 힘입어 LG전자 TV 사업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크다. 올해 2분기 LG전자 TV 사업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36.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중 21.5%와 비교하면 1년만에 15%포인트(P)나 급증했다.

애플 아이패드에도 OLED… 韓中 설비투자 확대 경쟁…外

[디지털타임스=전혜인 기자] 최근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PC 등으로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적용 분야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 공급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와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3년 10.9인치 아이패드에 하이브리드 OLED 패널을 채택하고, 2024년에는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에도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X 시리즈부터 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을 적용하기 시작해 점차 그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전체 시리즈에서 OLED 패널을 적용했으며, 올해 새롭게 발표한 아이폰13 시리즈 전체 모델에도 역시 OLED가 탑재됐다. 현재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비롯해 올해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 등 최상위급 기기에 미니LED를 백라이트로 적용한 LCD 패널을 적용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OLED 패널의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옴디아 측 분석이다. 옴디아는 “스마트폰의 경우 OLED 패널이 모바일 장치에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입증됐으며, 애플은 장기적으로 아이패드와 맥북 등으로 OLED 사용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다만 OLED 패널의 출하량이 제한돼 있는 만큼 미니LED를 장착한 LCD 패널과 과도기적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보급형 모델 가격을 3개월 만에 10%가량 인하한 것. 각종 프로모션까지 더하면 출시 때 660만원이 넘던 77인치 제품을 지금은 4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올레드 TV 보급형 모델인 ‘A시리즈’ 출고가가 초대형 제품 위주로 10% 정도 인하됐다. 지난 6월 국내 출시 후 3개월 만이다. 출시 당시 출고가는 △48형이 159만원 △55형이 198만원 △65형이 299만원 △77형이 667만원이었다. 고객들은 사실상 400만원대에 77형 올레드 TV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77인치 올레드 TV(모델명 OLED77A1MNA) 출하가는 576만900원인데, 여기에 56만1800원의 할인과 4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479만9100원이 된다. LG전자가 2019년 ‘신제품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한 77인치 올레드 TV의 출고가(최저 기준)가 12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년 사이 진입 문턱이 대폭 낮아진 셈이다.

[한국경제=배성수 기자]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의 흥행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사전개통 일정을 두 차례나 연장하는 등 ‘사상 초유’의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적기에 인도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 대리점 등을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중 아직 개통이 완료되지 못한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 미개통 물량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응법을 찾기 위한 절차인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이 사전개통 과정에서 차질을 빚은 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과 부품 부족으로 인한 ‘제품 품귀’ 탓이다. 3세대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1주일간의 사전예약을 집계한 결과 약 92만 대의 예약이 몰렸다. 갤럭시 노트20 대비 약 1.3배, 전작인 갤럭시 Z 폴드2와 비교하면 11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3세대 폴더블폰은 다음달 폴더블 시리즈 중 최단 기간 판매량 100만 대 돌파가 유력시된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중국 내 애플의 핵심 공급사 일부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 계열사 에손정밀공업은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을 이달 25일부터 10월1일까지 생산을 중단 조치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단속을 준수하기 위해 내려졌다. 에손정밀공업은 테슬라의 부품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이번 생산 중단과 관련해 그동안 비축해 둔 재고를 활용해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라고 서류를 통해 밝혔다. 에손정밀공업 뿐만 아니라 아이폰 스피커 부품 제조사인 콘크래프트홀딩스도 30일(현지시간)까지 총 5일 동안 생산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한편 이달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는 중국에서 하루 동안 선주문만 200만대 이상 몰리기도 했다. 전작보다 50만대 가량 늘어난 숫자다.

스마트폰 카메라 구멍 숨긴 ‘UDC 기술’… 中 추격 빨라진다…外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카메라 구멍을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공개,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는 등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UDC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기술 경쟁이 고조될 전망이다. 28일 전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BOE는 카메라 모듈을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내장한 FDC(Full Display with Camera) 기술을 최근 선보였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해 삼성 갤럭시Z폴드3에 처음으로 적용한 UDC와 비슷한 기술이다. UDC 기술은 평소에는 디스플레이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다가 카메라를 쓸 때는 모듈 부분의 패널이 투명하게 바뀐다. 카메라 구멍 없이 화면 전체를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픽셀 밀도가 낮은 카메라 모듈의 격자무늬가 거슬린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픽셀 밀도가 낮아 내부 카메라 화소가 400만 화소에 불과하다는 것도 한계로 꼽힌다. BOE의 FDC 기술은 빛을 투과시키기 위해 픽셀 밀도를 낮춘 삼성디스플레이의 UDC와 달리 픽셀 밀도와 구동 회로를 그대로 유지한 게 특징이다. 카메라 화소 배열 방식과 렌즈 적층 최적화 설계를 통해 투과율을 개선, 화질 저하를 막았다는 게 BOE 측의 설명이다. 1개의 회로에 1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셀을 구동해 패널 아래에 있으면서도 고화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인 중화액정망은 “BOE가 오포와 함께 FDC 기술이 접목된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이는 경쟁사와 비교해 한발 앞선 기술이다”라며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누구도 보여줄 수 없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BOE의 FDC 기술은 투과율은 높였지만, 여전히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 화소가 400만 화소 정도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윤건일 기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상용화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중국에 빼앗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탈환할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액정표시장치(LCD)를 발판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 2019년 BOE는 LG디스플레이를 꺾고 LCD 1위에 올랐으며, 중국 LCD 시장 점유율은 이미 절반을 넘어 오는 2025년께 75%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는 중국의 가세로 LCD시장이 레드오션이 되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했다. 삼성은 QD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를 준비했다. 삼성의 QD디스플레이 양산과 삼성 TV 출시는 국내 기업, 나아가 우리나라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되찾는 출발대에 선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그러나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QD디스플레이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제한된 생산량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생산능력은 8.5세대 유리원장 기준 월 3만장이다. 이는 65인치 TV 기준 연간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양품을 생산할 수 있는 비율, 즉 수율을 차치해도 100만대는 연간 2억대가 판매되는 세계 TV 시장의 0.5%에 불과한 수치다. QD가 품질이 뛰어난 디스플레이라 해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현재 QD 생산능력으로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미다. QD 생산량은 삼성전자에도 고민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연간 TV 판매량은 4000만~5000만대다. 삼성전자가 QD디스플레이를 전량 구매해 TV를 만들어도 삼성 전체 TV 판매량의 2.0~2.5%만이 QD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소니에 공급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실제 구매할 수 있는 QD디스플레이 양은 더 줄어들 수 있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내년 공개를 앞둔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예측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테크놀로지의 마크 거먼 기자는 뉴스레터를 통해 2022년 발표 예정인 아이폰14가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5.4인치의 미니 모델이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6.1인치와 6.7인치 모델이 각각 두 개씩 구성될 예정이다. 일반형과 고급형인 ‘프로’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달라진다. 기존 유지하던 ‘노치’ 대신 ‘펀치홀’을 채택한다. 노치는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을 ‘V자’ 형태로 파 카메라나 센서 등을 배치한 디자인이다. 펀치홀은 카메라 구멍만 동그랗게 판 형태다. 펀치홀 디자인을 통해 보다 넓은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하거나 아예 포트가 사라지고 없이 무선 충전인 ‘맥세이프’만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후면 카메라 범프는 지금보다 평평해질 예정이다. 또 거먼 기자는 애플은 현재 접는(폴더블) 아이폰을 준비 중이며 2024년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궈밍치 TF 애널리스트 역시 2024년 처음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7.5인치 내외 디스플레이에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이렇게 만들 수 있어?” 애플 200만원 ‘스마트 안경’ 임박…外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보다는 AR(증강현실) 헤드셋이 먼저?”

애플이 접는폰(폴더블) 출시에 앞서 스마트 안경으로 불리는 ‘AR 헤드셋’을 먼저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이른바 ‘눈 앞의 디스플레이’인 ‘스마트 글래스’가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의 시장 진출도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애플 전문 IT팁스터(정보유출가) 밍치 궈 홍콩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첫 AR헤드셋이 내년 4~6월 사이에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해당 제품은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AR글래스와는 또 다른 제품이다. AR글래스가 작고 날렵한 스마트 안경에 가까운 형태라 면 AR헤드셋은 안경보단 고글에 가까운 생김새로 추정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R헤드셋은 애플워치 와이파이 모델처럼 아이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고급형 모델과 보급형 모델,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듀얼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증강현실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도 구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다음달 코스닥 상장 예정인 씨유테크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인쇄회로조립(PCA) 생산라인 5개를 2024년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씨유테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QD-OLED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소니 등에 전달했고 향후 2차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희승 씨유테크 부사장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 QD-OLED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씨유테크는 고객사 QD-OLED TV 생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3년과 2024년에 PCA 생산라인을 각각 3개, 2개 만들겠다”고 밝혔다. PCA는 부품을 조립(A:Assembly)한 상태의 인쇄회로기판(PCB)을 말한다. PCA 또는 PCBA라고 부른다. 경성인쇄회로조립(RPCA)과 연성인쇄회로조립(FPCA), 경연성인쇄회로조립(RFPCA)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PCA 생산에는 표면실장기술(SMT:Surface Mount Technology)이 필요하다. 씨유테크가 2024년까지 QD-OLED TV용 PCA 라인 5개를 확보하면 월 20만대 규모 QD-OLED TV에 대응할 수 있다. 씨유테크는 QD-OLED TV 한 제품에 필요한 PCA를 컨트롤 보드용 1개, 소스 보드용 2개 등 모두 3개로 본다. 회사는 이 부문에서 1000억원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TV 수요 폭증으로 지난해부터 치솟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마련해온 ‘출구 전략’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7월부터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년2개월 만에 하락세가 시작된 TV용 LCD 패널 값이 이달 하반월에도 5~19% 가량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9월 하반월 TV용 32인치 LCD패널 평균가격은 9월 상반월 대비 18.8% 하락한 56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평균 가격으로는 올해 3분기 32인치 LCD패널 평균가격은 2분기 대비 9.7% 떨어졌다. 다른 크기의 패널도 마찬가지다. 43인치 패널 가격은 111달러로 상반월 대비 10.5% 하락했으며 55인치·65인치·75인치 패널도 각각 8%, 6.8%, 5.1% 떨어진 195·260·373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평균 가격으로는 올 3분기 가격이 2분기 대비 △43인치 -7.5% △55인치 -2.9% △65인치 0.4% △75인치 1.2% 증감했다. 이번 하락폭은 모든 패널크기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TV용 LCD 패널 값은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보복소비 효과로 TV 판매가 늘면서 함께 상승했다. 지난해 5월부터 치솟기 시작해 1년 새 무려 2배가량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사그라들고 TV 제조업체들도 LCD 패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놓고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과 달리 LG는 TV용 OLED 생산에 무게를 두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2억8085만대로, 지난해 2억2869만대와 비교해 23%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간 기준 처음으로 TV 출하량(2억7288만대)을 넘어서는 규모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OLED 비중은 2%(558만대)로 예상되지만, 옴디아는 앞으로 5년 내 OLED 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 비중이 올해 43%(5억8450만대)로 추산되는 등 정보기술(IT)용 OLED 시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20% 이상 낮아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요한 노트북에 더 적합하다. 또 LCD보다 두께가 얇고 무게도 가벼워 노트북의 휴대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성능에서도 자연스러운 색표현과 빠른 응답속도는 OLED의 장점이다. 화면 응답속도가 빠른 OLED는 LCD 대비 낮은 주사율로도 자연스러운 화면을 표현할 수 있어 낮은 소비 전력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를 적극 탑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뛰어난 전력 소모 등을 고려할 때 휴대용 기기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다”라며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노트북 등에 OLED가 폭넓게 적용되면서 OLED 시장 규모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전자신문=양민하 기자] 내년 아이폰14(가칭) 시리즈에선 ‘미니’가 빠지고 ‘맥스’가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오는 2022년 아이폰 라인업에서 보급형 ‘아이폰14 맥스’가 5.4인치 미니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4 맥스는 ‘아이폰13 프로맥스’와 동일한 6.7인치 대화면을 탑재한다. 현실화된다면 아이폰14 시리즈는 화면 크기 기준 6.1인치와 6.7인치로만 구성되는 셈이다. ‘아이폰14 맥스’는 고급형 프로(Pro) 라인과 일부 기능에서 차이를 둔 저가형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예상 가격은 약 900달러(약 105만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프로·프로맥스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저렴한 가격대, 가벼운 무게, 큰 화면으로 특정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프로 라인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지만, 기본 모델에 적용된 알루미늄보다 다소 무겁다. 올해 신작 중 가장 크기가 큰 ‘아이폰13 프로맥스’ 무게는 240g에 이른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4 맥스는) 보급형 모델로 더 가벼운 알루미늄을 채택할 것”이라며 “프로맥스와 동일한 6.7인치 화면에 무게는 약 25g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도는 지난 4월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전망과도 일치한다. 궈밍치는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미니가 제외되며 △아이폰14 기본(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LG화학, 중국에 필름사업 매각…OLED·배터리 소재 집중…外

[머니투데이=박수현 기자] LG화학이 배터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광학투명점착(OCA) 필름 사업 부문을 중국 투자사에 매각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OCA 필름 사업 부문을 중국 젠존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6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6년 8월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로부터 점접착 필름사업을 인수하며 OCA 필름 분야에 진출했다. OCA 필름은 스마트폰 등에서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부착하는 첨단 접착 소재다. LG 화학은 LG하우시스에서 점접착 필름사업을 인수하며 필름 사업을 확대했으나 OLED와 배터리 소재에 집중하기 위해 OCA 필름 사업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지난 7월 3대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e-Mobility)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만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김양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플립3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두 차례나 사전개통 연기를 단행했지만, 현장에선 이마저도 10월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폴더블(접는)폰 신작을 내놓으며 ‘폴더블 대중화’를 외쳤지만, 정작 내부에선 목표를 적게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 시내 복수의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확인한 결과, 갤럭시Z플립3 인기모델은 10월 이후에나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한 직원은 “예약 자체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예약을 해두는 게 좋다”라며 “지금 (예약)하면 10월 중순이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디지털프라자 직원 역시 “인기 색상의 경우 재고가 없다”라며 “다음 달 중에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갤럭시Z플립3 인기 색상은 크림이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실시한 사전예약에서 크림 색상은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KT가 진행했던 사전예약에서도 같은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장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개통 기간 추가 연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출고 중인 물량은 사전예약한 제품들이다”라며 “이마저도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머니투데이=권현수 기자] 한밭대학교는 최근 창의융합학과 이재현(사진 왼쪽)·이종희(오른쪽) 교수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JID 우수논문상(JID Distiguish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발간하는 SCIE 등재지인 저널 오브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Journal of Information Display, JID)에 지난 1년 동안 실린 논문 중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JID는 지난 2000년 3월 창간해 매년 4회 발간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 논문지다. LCD.OLED.LED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최첨단 연구결과 등을 다룬다.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논문지보다 영향력 지수(imfact factor, IF)가 높다. 이재현·이종희 교수는 이 학술지 22권에 ‘용액공정 및 색을 띠는 인듐주석산화물전극 대체 고분자 전극을 이용한 청색인광 유기전기발광소자(Solution-processed colored electrodes for ITO-free blue phosphorescent organic light-emitting diodes)’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내용은 현재 발광소자(Light-Emitting Diodes, LED)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인듐주석산화물전극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고분자전극 소재 제조 공정을 다뤘다. 이들은 대표적 전도성 고분자 전극 소재인 PEDOT:PSS 소재에 메틸레드(Methyl Red, MR)라는 염료 소재를 도핑해 전도도를 200배 이상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용액공정 유기전기발광소자(OLEDs)의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 또 MR 염료의 영향으로 도핑 농도 변화에 따라 부가적 색을 띄는 특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플렉시블 유기전기발광소자(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OLEDs)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2018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사업(한밭대 인쇄전자 3D 프린팅 공학 연구소)과 2019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디지털데일리=김도현 기자]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순항 중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의 첫 전기차(EV)에도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탑재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캐딜락 EV ‘리릭’에 33인치 POLED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캐딜락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에 38인치 POLED를 납품한 바 있다. 중앙 계기판 14인치와 7인치 및 17인치 패널로 이뤄진다. 전기 SUV 리릭은 지난 4월 공개됐다. GM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파워트레인 기반이다. 12개 모듈이 들어간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JV) 얼티엄셀즈가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100킬로와트시(kWh)로 완충 시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3km)이다. 리릭의 경우 지난 18일(현지시각)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계약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다. GM은 내년 1분기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리릭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일정에 맞춰 POLED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 차지한 中 OLED TV…해외서도 통할까…外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한국 업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BOE는 지난해 전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올해 1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넘어섰다. 하지만 BOE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 기술에서는 여전히 한국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애플의 아이폰13용 OLED 공급에 실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런데 최근 애플로부터 OLED 공급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한국 업체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BOE는 최근 애플의 아이폰13용 OLED 패널에 대한 조건부 공급 승인을 획득했다. BOE가 애플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내년에 생산하는 일부 제품에 BOE 패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생산하는 아이폰13에는 이미 계약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된다. 대만 정보기술(IT)매체 디지타임즈는 “이번 조건부 승인의 핵심은 애플이 BOE에 기술 수준을 충족할 때까지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라며 “애플이 OLED 공급을 독점하는 한국 업체와 BOE를 경쟁에 부쳐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됐다”라고 했다.

[데일리안=이건엄 기자]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자국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LG전자와 소니 등 OLED 터줏대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가하면 판매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기세가 무섭다. 다만 아직까지 글로벌 유명 업체들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에는 의문 부호가 따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와 스카이워스 등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OLED TV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성비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샤오미는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Mi TV 6 OLED’ 판매량이 15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에서 팔린 전체 OLED TV의 50%에 달하는 규모라는 게 샤오미 측 설명이다. 샤오미 외에도 중국 가전업체들의 자국 내 OLED TV 시장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TV 제조 업체인 스카이워스는 지난 1분기 중국 OLED TV 시장 점유율 40.7%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른 중국업체의 자국 내 OLED 점유율은 56.7%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 한 몫하고 있다. 샤오미 ‘Mi TV 6 OLED’만 보더라도 55인치 모델이 한화 약 90만원, 65인치 모델이 약 126만원에 책정됐는데 이는 LG전자와 소니 등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30% 이상 저렴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중국 가전 시장은 비싼 프리미엄 제품 보다는 저가 제품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 1, 2위 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다.

[매일경제=김승한 기자]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삼성전자가 이번엔 롤러블폰으로 세계 최초에 도전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LG전자가 롤러블폰 시제품을 선보이며 상용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지만 LG 모바일 사업부의 철수로 모든 예상은 빗나갔다. 시장의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접을 수 밖에 없었던 LG입장에선 ‘미완의 꿈’과 같은 제품이 롤러블이다. 이후 샤오미, 오포, 화웨이, 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들까지 롤러블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계 최초 롤러블폰 상용화 타이틀은 누가 가져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관련 특허가 한국이 아닌 독일에서 먼저 출원된 점도 흥미롭다.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개발 초기 단계 기술은 한국에 먼저 적용되고 이후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이후 미국 특허상표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사무소(WIPO)에 제출되는 게 일반적이나, 이번에는 유럽 내 기술을 일찍 확보하기 위해 독일에서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삼성은 이번 롤러블폰 화면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비밀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박건형 기자] 지난 15일(현지 시각)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외형이나 성능 모두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다소 늘어나고, 전면부 노치가 줄었지만 ‘혁신’을 기대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13′이 아니라 ‘아이폰12S’”라는 실망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2023년과 2024년 출시될 아이폰 차기작들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가 ‘내년 애플의 아이폰 프로 모델은 전면부 카메라가 들어가는 노치(움직 패인 부분) 대신 동그란 구멍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메모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전면 화면 디자인을 망치는 요소였던 노치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궈밍치는 매년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이와 함께 궈밍치는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에 지문 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탑재하는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은 지문 인식을 홈버튼에 탑재하다가 홈버튼을 없애면서 지문 인식 기능까지 제외했다. 하지만 차기작에는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처럼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을 가져대는 것만으로 지문 인식이 가능한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Visionox 신형 OLED 크리스털 배열 공개! 6S Pro 165Hz 스크린 단독 공급

게임폰 6S Pro가 정식으로 발표됐다.

휴대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 Plus 플래그십 SoC를 탑재했고 LPDDR5 메모리 + UFS 3.1 플래시 메모리에 165Hz 고주사율 AMOLED 스크린 (Visionox 독자 공급), 터치 숄더 키, 터보팬 등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에는 6.8인치 AMOLED 풀 스크린을 탑재하고 세계 최고의 165Hz 주사율을 유지하고 스크린 패널 공급은 기존에 독자적으로 90Hz, 144Hz등 시리즈 제품에 공급했던 Visionox에서 공급한다.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배열”을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웨이보 @WHYLAB가 공개한 6S Pro 현미경 이미지에 따르면 이 폰에 사용된 픽셀 배열이 Visionox에서 2016년에 신청한 발명 특허 CN107887404B <AMOLED 픽셀 구조 및 디스플레이 장치> 중 픽셀 배열이 일치하며 이중 2개의 R과 B 픽셀이 하나의 사다리 형식을 이룬다.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픽셀 배열 방식은 시각 동일효과의 Real RGB의 디스플레이 효과의 82%정도가 되고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시각 화소 밀도 효과로 다른 화소 배포보다 디스플레이 효과가 더 섬세하고 날카롭고 균일하다는 분석이다.

이 스크린은 화면에 구멍이 없는 디자인으로 전면 카메라는 화면 위쪽에 있어서 게임 시 화면이 막히지 않고 낮은 블루레이 인증에 언더스크린 지문인식 기술을 갖추고 있다. 게임 조작을 만족시키기 위해 화면의 멀티 터치 샘플링도 720Hz로 현재 휴대폰 중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성능면에서 휴대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 Plus SoC를 탑재하고 울트라코어 주파수 3.0GHz에 AI 알고리즘도 20% 향상되면서 게임 성능도 향상됐다. 휴대폰에는 텐센트 Solar Core 게임 엔진이 장착돼 많은 게임 전문 튜닝을 위해 게임 프레임율이 안정되고 빠른 부팅 기능이 있다. 영상면에서 휴대폰은 64M 화소 AI 3카메라로 되었고 메인 카메라외에 초광각 렌즈와 마이크로 렌즈를 갖췄다. 휴대폰은 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하고 DTS : X Ultra인증을 통해 듀얼 smart PA기능의 칩으로 구동된다. 6S Pro는 올해 6시리즈에 이어 출시된 “강화 버전” 사양 제품으로 165Hz 고주사율과 뛰어난 성능으로 e-스포츠 제품군에서 지속적으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가장 많이 팔린 e-스포츠 휴대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中 BOE 아이폰13 뚫나…삼성·LG 디스플레이에 위협 요인…外

[중앙일보=김태윤 기자] 중국 BOE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문전박대당해온 BOE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반면 애플에 OLED를 사실상 전량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엔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디지타임즈 등 정보기술(IT) 매체는 BOE가 아이폰13용 OLED 패널 공급에 대해 애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보도했다. BOE가 생산한 OLED가 애플이 요구한 기준을 100% 충족할 때까지 결점을 계속 보완한 후 실제 제품에 탑재한다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2017년부터 애플의 문을 두드렸다. 아이폰에 OLED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제품 성능과 수율 문제로 연이어 퇴짜를 맞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아이폰12 리퍼브(교체용) 제품에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아이폰12 기본형 모델에 극소량의 OLED를 공급했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선 BOE가 아이폰13에도 적은 양이지만 OLED를 공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BOE는 현재 쓰촨성 청두에 있는 생산라인에서 애플용 OLED를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OE가 애플에 OLED를 공급하는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사실상 한국이 100% 독점하고 있는 애플향 OLED 시장에 틈새가 벌어지는 일이어서다. 익명을 원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LCD 시장에서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와 한국이 장악했던 시장 전체를 차지한 전력이 있다”며 “중국 입장에서 BOE가 애플에 OLED를 정식 공급하는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 역시 삼성이나 LG와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BOE 등을 키워줄 유인이 있다”고 전했다.

[파인낸셜뉴스=김경민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 행진하던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올 하반기들어 석달째 하락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뛰어난 성능에도 높은 가격대가 단점이었던 OLED 패널 값도 내려가면서 내년부터는 LCD TV 자리를 OELD 기반의 TV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점차 안정화되는 가운데 LCD 패널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OLED와 LCD 패널의 가격 격차는 과거 5~6배에서 3~4배로 크게 좁혀졌다. 특히 사양세로 접어든 LCD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면서 국내 세트업체의 가격협상력이 떨어진 점 또한 OLED 전환을 부추기는 요소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전환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년간 총 20조~25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 중소형 OLED 투자는 내년 1·4분기까지 3만장의 6세대 투자가 예상되며 2·4분기부터는 신기술을 적용한 8세대 양산 라인 투자가 새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TV 전략 로드맵을 고려해 내년 말께 LCD 라인을 철수하고 퀀텀닷(QD) OLED 패널 양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3·4분기 QD OLED 패널 시제품 생산을 끝내고 전략 고객사들과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3개의 추가 대형 QD 라인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2·4분기부터 3만장 규모의 QD 패널 투자를 단행하고 이후 2023년~2024년 추가로 6만장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 삼성전자의 QD 디스플레이 TV 출시 시점은 LCD에서 OLED로 주요 시장이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3개의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S8 울트라’ 화면이 14.6인치로 추정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4인치 일반 노트북보다도 큰 셈이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게시물을 인용해 “최상위 모델인 S8 울트라가 120헤르츠(㎐) 주사율의 14.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S8 울트라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2960×1848픽셀(16:10 화면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만 1만1500밀리암페어아워(mAh)로 예상했다. mAh는 1시간에 흐르는 전류의 양을 말한다. 나머지 S8 시리즈 하위 버전인 일반형은 11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S8 플러스(+) 모델에는 120㎐ 주사율의 12.4인치 OLED 화면이 적용될 전망이다. 3가지 모델 모두 충전 방식이 같으며 화면과 배터리, 가격 등이 모델을 구분짓는 기준이 될 것으로 GSM아레나는 분석했다. 충전은 45와트(W)를 지원해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같은 것으로 추정됐다.

 

상반기 중대형 OLED 출하량 천만대 돌파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 속에서 OLED 스마트폰 역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대형 OLED 시장은 올해부터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며, OLED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1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반기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상반기에 판매된 IT용(tablet PC, notebook, monitor) OLED와 TV용 OLED 출하량은 처음으로 천만대를 돌파하고 1029만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IT용과 TV용 OLED 매출액은 29억달러로서 작년 상반기 12.2억 달러에 비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IT용 OLED 시장 성장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는 tablet PC와 notebook용 OLED 생산량을 증가 시키기 위해 A2 리지드 OLED 라인의 스마트폰용 패널 생산 캐파를 IT용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40~50K의 A2 라인이 IT용 OLED 생산에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Apple의 iPad용 OLED 생산도 연말부터 예상되고 있어, 2022년은 IT용 OLE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8.5G 라인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IT용 OLED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파주에 6G 라인 투자를 확정하였다.

OLED TV 시장은 상상을 초월하게 급 팽창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126만대에 출하량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4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 데이가 있어 상반기보다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간한 [중대형 OLED 반기 보고서]는 2022년 OLED 사업을 기획하기 위한 중요한 가이드 라인이 될 것이다.

상반기 소형 OLED 출하량 3억3350만대 기록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1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반기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상반기에 판매된 스마트폰(폴더블폰 포함)과 워치용 OLED 출하량은 3억3350만대이며, 매출액은 204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코로나가 시작된 작년 상반기 매출액과 출하량은 각각 126억달러와 2억2580만대에 비하면 올해 상반기의 매출과 출하량은 모두 크게 증가하였다.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모바일 기기용 OLED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BOE는 B7에 LTPO 라인 증설을 완료하였으며, B11에는 Apple 전용 라인으로 공장 구성을 완료하고 iPhone 13의 OLED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에 가장 큰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응용제품은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플립3의 판매 호조에 의헤, 폴더블폰 하반기 예상 출하량은 890만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폴더블 폰 OLED는 2025년에는 5천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간한 [2021 소형 OLED 반기 보고서]는 2022년 OLED 사업을 기획하기 위한 중요한 가이드 라인이 될 것이다.

커지는 OLED 시장…LG디스플레이, 미래 연구개발 인재 늘린다…外

[이데일리=배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들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부문 확대를 위한 연구 인재를 모으는 데 힘을 쏟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이후 필요한 부문에서만 사람을 뽑고 있는데, 이번 수시 채용에서 사실상 전 부문에 걸쳐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하며 외연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하반기 연구개발(R&D)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분야별 경력사원 모집에 나섰다. 신입사원 모집에선 R&D부터 영업, 마케팅, 인사, 생산지원, 정보보안 등 사실상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사업 부문에 걸쳐 신입사원을 뽑는다. 특히 R&D 부문에서는 OLED 패널·회로·기구 설계와 OLED·액정표시장치(LCD) 재료 개발 등 분야에서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경력사원 모집 분야에선 모바일 사업부와 IT사업부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사업부에서는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 추진 과제 발굴과 실행 전략을 수립할 인재를 뽑는다. IT사업부에서는 설비 투자 검사에 5년 이상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모은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대졸 신입 공채를 폐지하고 주요 계열사들이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사람을 뽑는 ‘수시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신입·경력 모집으로 대부분 사업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대규모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김양혁 기자] 애플이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가격 인상에도 지난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신형 가격을 동결했다. 한 달쯤 앞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의 초도 물량을 전작인 아이폰12보다 최대 30% 많은 1억대 수준으로 잡았다. 국내 출시는 10월 초다. LG베스트샵이라는 새로운 판매망까지 확보한 애플이 삼성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신형 스마트폰과 애플워치7, 태블릿 PC인 아이패드(9세대)와 아이패드 미니(7세대)를 공개했다. 출고가는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가 각각 799달러, 699달러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각각 999달러, 1099달러로 책정됐다. 앞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3의 가격을 전작과 같은 699~1099달러로 예상했는데, 이 전망이 그대로 들어맞은 것이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매년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가격을 인상해 왔으나, 이번에는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이 취해졌다. 애초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13의 가격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반도체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의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인 TSMC는 최근 고객사들에 반도체 가격을 최대 20%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TSMC 최신 공정인 5㎚(나노미터・10억분의 1m)에서 만들어진 아이폰13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 ‘A15 바이오닉’ 역시 가격이 최대 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

[뉴스1=정상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주사율 90㎐의 노트북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화면 크기 14형으로 에이수스(ASUS)가 최근 출시한 ‘젠북'(Zenbook)과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시리즈에 탑재된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90㎐는 90개의 정지화면이 1초 동안 빠르게 바뀌면서 사람이나 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움직임이나 속도를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주사율이 높을수록 발열과 배터리 사용량이 높아지고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맞춰 적절한 주사율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OLED는 화면의 응답속도가 훨씬 빨라 LCD(액정표시장치)보다 낮은 주사율로 자연스러운 화질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속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구동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화면의 ‘이미지 끌림'(Blur Length)을 평가한 결과, 90㎐ OLED가 120㎐ LCD보다 화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영상을 구동했을 때 90㎐ OLED의 이미지 끌림은 0.9㎜로 120㎐ LCD보다 약 10% 가량 적게 나타났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형 90㎐ OLED 외에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 16형 4K OLED 생산도 시작했다. 이 제품도 에이수스(ASUS) ‘젠북'(Zenbook)과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시리즈에 탑재된다.

[디지털투데이=김양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디지털 아트전을 한달 동안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개최한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자동차 기반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피치스(Peaches)’와 함께 OLED 디지털 아트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OLED 아트 웨이브(Art Wave)’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을 통해 OLED만이 가진 정확한 색 표현력과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전시는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동안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OLED 패널 39장을 곳곳에 설치하고, 자콜비 새터화이트, 람한, 유신애, 정희민, 버터컵 등 5명의 국내외 유망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완성한 디지털 아트들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빚어낸 가상의 색이 완벽한 화질의 OLED와 만나 현실 속에서 재탄생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는 제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이나 과장 없이 정확하게 표현하여 작품에 참여한 아티스트들로부터 최적의 ‘디지털 캔버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원작의 명도, 채도, 색도를 가장 정확히 표현해 영국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화질 정확도(Accurate Picture Quality)’ 인증을 받기도 했다.

출시 임박 아이폰13, 부품 30% ‘메이드 인 코리아’…外

[디지털데일리=김도현 기자] 애플이 오는 14일(현지시각) ‘아이폰13’ 시리즈 4종(미니·일반·프로·프로맥스)을 공개한다. 전작에 이어 재차 흥행할지가 관심사다. 비중을 확장한 한국 협력사는 기대감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아이폰13 시리즈 부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업체를 넘어서는 수치다. 아이폰12에서도 한국 소재·부품 업체는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 ‘포말하우트’가 분석한 결과 한국은 가격 비율 27.3%로 미국(25.6%) 일본(13.2%) 대만(12.1%) 중국(4.7%) 등을 앞섰다. 애플은 신작 초기 생산량을 9000만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비 20% 상향했다. 부품 물량 자체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몫이 커졌다. 기존 삼국지에서 중국 오필름이 탈락했다. 인권 침해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 LG이노텍과 일본 샤프 체제로 개편됐으나 샤프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베트남 호치민 공장 셧다운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다. LG이노텍도 베트남 하이퐁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전염병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이미 최대 공급사인 LG이노텍은 납품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이미지센서를 이동해 카메라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기술인 센서시프트가 4종 모두 적용된다. 카메라 모듈 원가 상승으로 LG이노텍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중국 BOE가 진입 실패하면서 우리나라가 독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종, LG디스플레이는 하위 2종을 담당한다. 초도물량은 각각 6000만대와 30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

[아시아경제=조슬기나 기자, 구은모 기자]”아이폰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프로 모델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었던 것 중 최고의 아이폰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이 다음 달 8일 한국시장에 공식 상륙한다.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 LG폰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5G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삼성전자 VS 애플’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팀 쿡 애플 CEO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아이폰13 시리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외관상 큰 변화는 없었다. 전작인 아이폰12에서 5G를 최초로 지원하고 3년 만에 외부 디자인을 바꿨던 것과 달리, 아이폰13은 디스플레이 상단의 카메라 노치 크기만 20% 줄인 정도만 확인된다. 다만 800니트 밝기를 제공하는 OLED 기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120㎐ 가변주사율을 적용해 기존보다 더 선명하고 매끄러운 화질을 갖췄다. 또한 CPU 처리 성능을 최대 50% 개선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내실도 다졌다.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으로 15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이 칩은 아이폰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며 부담이 큰 작업들도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든 CPU 중 가장 빠르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배터리 수명 역시 전작 대비 1.5~2.5시간 길어졌다.

[전자시눈=윤건일 기자] 집은 멀지 않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콕’은 이제 일상이 됐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 사용 시간이 크게 늘었다. 가전·IT 기기는 집에 갇힌 우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원한다. 때로는 웃음을 주고 때로는 일을 돕는다. 이 때문에 가전·IT기기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는 집콕을 유지하는 탄탄한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가 안전한, 그리고 즐거운 집콕 라이프를 영위하는 핵심이다.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보면 이해가 빠르다. 직장에서는 원격 근무가 늘어났다. 교육은 온라인이 일상이 됐다. 또 가정에서 즐기는 여가가 늘었다. 극장보다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쇼핑이나 외식도 온라인 비중이 더 늘어났다. 서울시가 KT, 한국교통연구원과 분석한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을 오간 이동량은 일 평균 1867만건으로,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11~12월 2비대면 일상화와 온라인 문화에 필수로 뒷받침돼야 할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다. TV, 노트북,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나 동영상을 보려면 디스플레이가 필수다. 또 얼굴을 보며 회의를 하고, 수업을 듣기 위해서도 디스플레이가 있어야 한다. 디스플레이는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필수 매개체로, 코로나19로 달라진 생활과 문화를 가능케 한 배경에는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의 변화에 디스플레이 산업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275만건보다 17.9% 감소했다. 이동을 줄이고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을 받았다는 얘기다.

[아시아경제=조슬기나 기자] 신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베젤이 얇아지며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20% 커졌고 충전속도도 빨라졌다. 균열에 강한 전면 크리스탈을 사용해 역대 워치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와 함께 올 가을 출시될 워치7 시리즈를 소개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워치 시리즈7은 가장 크고 진보한 디스플레이, 향상된 내구성, 충전속도 등 괄목할만한 개선을 이뤄냈다”며 “워치OS 8을 탑재한 Apple Watch는 유용한 신규 기능들을 제공해 고객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활동 및 운동을 추적하고, 전반적인 건강 및 웰빙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워치7은 41mm와 45mm 크기로 각각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주변 베젤이 1.7mm로 줄며 화면 크기는 전작 대비 20% 넓어졌다. 애플워치6와 비교해 최대 50% 많은 텍스트를 담을 수 있다. 또한 Always-On Replanet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손목을 올리거나 화면을 탭하지 않고도 최대 70% 밝기로 시계 페이스를 쉽게 볼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최적화됐다. 더 커진 크기의 서체 두종류와 새로운 QWERTY 키보드를 제공한다. 이 키보드는 탭하는 방식 또는 퀵패치 기능을 통한 스와이프 방식으로 입력 가능하다.

‘글로벌 1위’ 韓 OLED 수출 효과…”연간 생산 27조·고용 10만명”…外

[아시아경제=권해영 기자] 글로벌 1위인 한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이 수출로 인해 연간 생산 27조원, 고용 10만명을 창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중국이 한국과의 품질 격차를 좁히는 등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 시장에서도 맹추격하고 있어, OLED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출 변동요인 및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LED 등 기타전자표시장치 부문 수출의 생산유발효과는 26조831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9조5029억원 창출됐다. 각각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효과의 70.5%, 68.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OLED 등 수출의 지난해 취업유발효과는 10만3687명으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로 창출되는 고용의 76.2% 비중에 달했다. OLED가 국내 경제 및 고용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국내 OLED 산업의 대(對)세계 무역특화지수는 0.77로 집계됐다. 0을 기준으로 1에 가까울수록 수출, -1에 가까울수록 수입에 특화됐다는 뜻이다. 대중 무역특화지수도 0.73으로 수출이 많았다.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LG전자의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시그니처 OLED 8K’가 미국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8K TV라는 평가를 받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밸류일렉트로닉스와 테크 전문매체 딜러스코프가 공동 주최한 올해의 TV 선정 대회에서 LG 시그니처 OLED 8K가 ‘8K TV의 왕’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TV 슛아웃은 매년 전문가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최고의 TV를 선정하는 행사다. 평가단은 총 8시간에 걸쳐 다양한 영상을 시청하며 전반적으로 TV를 평가·투표한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취소됐고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8K TV 부문 평가는 올해 신설됐다. LG전자의 77인치 LG 시그니처 OLED 8K(77ZX), 삼성전자의 75인치 네오 QLED TV(75QN900A), 일본 소니의 75인치 브라비아 마스터 8K(XR-75Z9J) 등 3개 제품이 경쟁해 LG 제품이 최다 득표했다. LG 시그니처 OLED 8K는 화면 뒤에서 빛을 쏘는 부품인 백라이트 없이 3300만개가 넘는 화소를 조절해 더욱 섬세한 화질을 표현한다. 올해 행사에서 최고 4K TV로는 소니의 65인치 OLED TV(65A90J)가 선정되면서 8K와 4K 부문 모두에서 OLED가 최고 TV를 차지했다.

[더벨=손현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과 중소형·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기술력 격차를 벌이기 위해 생산기지를 베트남 등 타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액정표시장치(LCD)를 양산해 기술력을 추격당했던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OLED 생산 능력(CAPA)을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하이퐁시는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 공장에 총 14억달러(1조6400억원)를 투자해 OLED 설비를 증설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2월 베트남 모듈 조립 공장에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7억5000만달러)를 단행한 것까지 합치면 올해만 베트남에 약 2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집행시기는 아직 미정”이라며 “OLED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증설 투자 결정은 OLED 생산기지를 중국 한 지역에 집중시키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과거 국내 기업들이 중국의 거대 유통망에 LCD를 실어 현지 시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국내 LCD 업체인 현대전자 인력을 대거 흡수하며 기술 노하우를 습득했다. 결국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시장의 강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중국은 LCD에 이어 OLED 시장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비록 OLED가 LCD 보다 난이도가 높고 노하우가 필요한 기술로 알려졌지만, 중장기적으론 기술자 이동 등으로 인한 기술 유출, 추격이 불가피하다. 대형 OLED는 아직까지 중국과 생산능력 격차가 크지만 스마트폰 등 소형 OLED 기술력 차이는 1년 이내로 좁혀졌다. OLED 대세화 성공 관건은 중국과의 CAPA 격차를 최대한 벌리는 것이다.

[이데일리=김정유 기자]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0일 중국시장에 공식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 초 일본시장에도 출격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과 일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에 대한 사전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동시에 일본 2위 이통사인 KDDI에서도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KDDI를 통해서만 갤럭시Z 시리즈를 판매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일본 1위 이통사 NTT도코모를 통해서도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더 힘을 받게 됐다. 사전 예약 이후 공식적인 제품 판매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NTT도코모 측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초 출시’라고만 명시했다. 또한 NTT도코모는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 구매 캠페인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 ‘마이크로SD 카드리더’를 증정하고, 갤럭시Z 폴드3 구매자 한정으론 ‘플립 커버 with 펜’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NTT도코모가 일본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이다. 현재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은 그리 크지 않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1%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무려 46.5%의 점유율에 달하는 애플이고, 2위는 12%를 점유하고 있는 샤프다. 삼성전자는 과거 2016년 3.4%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일본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다가 지난해 점유율 10%를 간신히 넘었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 건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4분기 선보일 예정이었던 폴더블폰 출시를 포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품 조달 지연, 생산 비용 증가 등이 이유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Z플립3’를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하면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TCL의 폴더블폰 출시는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CL은 텔레비전 등 가전 제품으로 유명한 중국 제조사다. 스마트폰 제품으로는 ‘알카텔(Alcatel)’ 등 중저가 브랜드가 주력이다. 2019년부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CES 등 국제 전시회에서 폴더블폰과 롤러블폰 시제품과 컨셉 영상을 선보이는 등 이형 폼팩터(기기 형태) 시장 진출을 예고해왔다. 13일 씨넷, 더버지 등 IT 전문 매체에 다르면 TCL은 출시를 코앞에 뒀던 폴더블폰 ‘시카고(코드명)’ 를 포기했다. ‘시카고’는 갤럭시Z플립3와 유사한 위아래로 접는 형태의 클램셸(조개 껍데기) 폴더블폰이다. 당초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시제품을 매체에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펼쳐왔지만, 결국 양산과 정식 출시를 포기했다. 스테판 스트라이트(Stefan Streit) TCL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시카고는) 부품 부족, 코로나19, 폴더블폰 생산 비용 증가로 소비자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 출시되기 어려워 출시가 보류됐다”고 전했다.

‘샤오미’의 OLED TV 판매신기록 달성에 ‘LG디스플레이’ 웃는 이유…外

[머니투데이=오문영 기자] 중국 TV 시장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바람이 불고 있다. 1위 업체인 샤오미의 참전으로 OLED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대형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최근엔 한국 국적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중국 TV 시장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바람이 불고 있다. 1위 업체인 샤오미의 참전으로 OLED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대형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최근엔 한국 국적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전자업계에선 샤오미가 본격 합류하면서 중국 프리미엄 시장 내 OLED TV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단일 국가를 기준으로 가장 큰 TV 시장(전체의 20% 수준)을 보유한 국가지만, OLED TV만 놓고 봤을 땐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국 OLED TV 시장은 전체의 약 4~5% 정도를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샤오미가 OLED TV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시장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최근엔 중국 유학생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며 시장 공략 기반 확대에 나섰다. ‘중국 소재 대학에서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인원’이 지원 자격이다. R&D(연구개발, 패널설계·회로설계·기구설계·광학설계·개발기획 등)부터 공정·장비, 영업마케팅(상품기획·해외영업·기술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뽑았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돼 온 ‘S펜’에, 향후 카메라가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S펜은 갤럭시S21 울트라, 갤럭시Z 폴드3에도 적용되며, 사용 가능한 단말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갤럭시노트 단종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S펜 자체의 ‘진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은 최근 S펜에 카메라 렌즈가 부착된 삼성전자의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특허 출원한 것으로 특허 내용은 지난 10일에 공개됐다. 특허를 보면, S펜에 상단 부분에 카메라 렌즈가 장착돼있다. 막대 모양의 S펜을 카메라 ‘셀카봉’처럼 사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식이다. 해당 S펜은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스마트폰 내부에 수납할 수 있다. 즉,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뽑아, 사진 촬영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못지않게 S펜 자체적인 진화도 계속됐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위에 글씨를 쓸 수 있는 ‘필기’ 기능을 넘어, 사진 촬영 버튼으로 사용하거나 프리젠테이젼 시 슬라이드를 제어하는 기능 등도 지속 추가됐다. 여기에 카메라 렌즈까지 탑재되는 S펜이 구현될 경우, S펜의 사용성이 무한확장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매일경제=우성덕 기자] PI첨단소재가 경북 구미공장에 1430억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3일 PI첨단소재와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PI첨단소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2000만 원도 기부했다. 협약에 따라 PI첨단소재는 2023년까지 현 구미공장 부지 안에 1430억 원을 투자해 연산 600톤 규모의 PI필름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한다. PI첨단소재의 이번 투자는 IT기기의 고사양화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 추세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분석된다. 폴리이미드는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물질 중 가장 내열성이 높은 플라스틱이다. 금속인 철과 동일한 강도를 가지면서도 무게는 10% 수준에 불과하다. 폴리이미드를 필름 형태로 제조한 PI필름은 영상 400도 이상의 고온이나 영하 270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필름이다. 전기적 특성인 절연성이 우수하고 얇고 굴곡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다. PI필름은 1960년대 우주 항공용으로 개발돼 1990년대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이 확대됐고 지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5G 안테나 소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PI첨단소재는 전신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PI필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 6월, 각각의 PI필름사업부를 분할, 합병해 SKC-KOLON PI로 최초 설립됐다. 이후 2020년 3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의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디지털데일리=김도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공정 전환을 통한 제품 개선도 추진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박막트랜지스터(TFT) 증착 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장비 협력사 주성엔지니어링과 협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OLED TFT는 유기물로 이뤄진 레드·그린·블루(RGB) 픽셀을 제어해 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전기적 스위치 역할을 한다. TFT는 ▲세정 ▲증착 ▲포토레지스트(PR) 도포 ▲노광 ▲현상 ▲식각 ▲PR 박리 등의 단계를 반복해 만들어진다. 쉽게 말해 유리(삼성디스플레이) 또는 플라스틱(LG디스플레이) 기판에 박막을 쌓고 박막에 회로 패턴을 그린 뒤 그대로 깎아내면 TFT가 완성된다. 그동안 박막 증착에는 화학기상증착(CVD) 공법이 주로 쓰였다. CVD는 화학적 반응을 통해 기판에 박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CVD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플라즈마(분자로 존재하는 기체를 이온으로 나눠 놓은 상태)를 활용하는 PECVD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다만 CVD는 증착막 두께의 균일도를 나타내는 박막도포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TFT를 얇게 만들거나 성능 개선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대안으로 나온 게 원자층증착(ALD) 공법이다. ALD는 원료와 반응 가스를 교차 주입해 박막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원료와 가스가 반응하면서 원자단위 박막을 형성하는데 이를 통해 두께를 조절할 수 있다. 우수한 흡착력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ALD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CVD 대비 비용이 많고 공정 시간이 길다.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ALD는 미세공정이 필요한 반도체에는 상용화된 지 오래지만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공정 수준이 낮아 널리 적용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투명 OLED로 스마트 주차장 구축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가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와 손잡고 투명 OLED로 스마트 주차장 구축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주차’ 서비스를 통해 운영 중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차장에 인테리어용 55인치 투명 OLED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투명 OLED는 주차장과 매장을 연결하는 주요 출입문 6곳에 설치됐다. 기존 유리창에 패널을 부착해 공간을 절약하면서, 선명한 화질과 탁월한 개방감으로 마치 유리가 디스플레이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방문객들은 투명한 화면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 영상을 활용한 환영 인사 등 신선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카카오T 주차’ 이용정보 및 고객 참여형 광고 등 주차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용 55인치 OLED 패널도 함께 공급했다.

이번 공급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코엑스를 도심 스마트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첨단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주차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코엑스는 연간 4,000만명이 찾는 대표적 랜드마크로, 주차 시설도 국내 빌딩 중 최대 규모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2019년부터 상용화했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매장 쇼윈도, 사이니지, 철도 객실 창문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 항공기,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 투명Task 조민우 담당은 “투명 OLED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차별화된 정보 전달 방식을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인프라사업팀 최윤규 이사는 “LG디스플레이의 OLED로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는 물론 이용자 혜택을 제공하는 콘텐츠 연계도 가능해져 주차 서비스의 또 다른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LOBAL TECH KOREA 2021] 솔루스첨단소재 ‘고굴절 필러, TFE등 발광재료 외 신규사업 확장’

2021년 9월에 열린 ‘GLOBAL TECH KOREA 2021’에서 솔루스첨단소재 김태형 전자소재사업본부장은 ‘Solus’ Giant Step To Lead OLED Materials Technolog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8년 넘게 HBL 시장을 독점해왔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김 본부장은 “HBL을 개발하다 보니, 화학 구조가 비슷하고 HBL과 궁합이 중요한 ETL도 개발하였다”며 “현재 솔루스는 ETL을 양산 중이며 다른 패널 업체에 평가도 받고 있다. 성능은 타 업체의 탑 성능 대비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고 곧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원래 전자와 관련 있는 ETL이나 HBL을 주로 개발했었는데 전체적인 소자 관점에서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홀과 관련된 HTL개발을 진행했었다”며 “LG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하여 2년 전쯤 HTL 개발이 완료되었고 지난 5월 대형 패널용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패널 공급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내년쯤에는 광저우 라인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HTL은 구조적으로 모바일의 g프라임하고 연관이 많아 모바일 쪽의 g프라임 쪽으로도 확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발광재료뿐 아니라 고굴절 필러와 TFE도 개발 중이다. 김 본부장은 “올해부터는 필러의 양산이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필러는 굴절률이 1.6이상의 폴리머이고 굴절률 차이에 의해서 빛을 밖으로 효율을 높여 끌어낼 수 있는 재료다. 에폭시, 우레탄, 아크릴 타입 등 재료도 다양하고, 굴절율과 점도 컨트롤도 고객 스펙에 맞춰서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TFE 부문에서 김 본부장은 “현재 시장에서 사용되는 TFE의 유전율은 3.0 이상이며, 터치 감도를 높이기 위해 모노머의 유전율을 30%이상 낮춰 달라는 요청을 2년 전부터 입수해 개발해 왔다”며 “솔루스에서 개발 중인 TFE 모노머 유전율은 기존보다 20%까지 내려가 있고 UV CUT 기능도 400나노미터 언저리에서 5%이하의 스펙을 달성했으며 고객사 프로모션 및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HBL과 ETL, HTL 등 다양한 OLED용 발광재료 뿐만 아니라 고굴절 재료, TFE 모노머 등 다양하게 OLED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사업군이 미래에 어느 영역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LOBAL TECH KOREA 2021]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혁신: 폼팩터, 에너지 절약, 컬러’

2021년 9월에 열린 ‘GLOBAL TECH KOREA 2021’에서 이창희 삼성 디스플레이 차세대연구실장(부사장)은 ‘디스플레이 혁신: 폼 팩터, 에너지 절약, 컬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부사장은 처음으로 폼 팩터 부문에서 “과거 초창기에 50% 수준에 그쳤던 화면 사용률(screen-to-body ratio)이 최근 85%이상 수준에 이르렀으며 여러 제품군에 풀스크린을 사용하기 위한 UPC(Under Panel Camera)기술 도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UPC기술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도 적용 될 수 있으며 점차 카메라의 해상도를 높이고 주변 화면과 같은 휘도, 색감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이 부사장은 “2010년에는 평면이었던 화면이 폴더블, 롤러블 등 다양한 폼팩터로 진화하며 내구성이나 편리성, 사용감에 있어서 대부분에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이 부사장은 “OLED나 트랜지스터와 같은 액티브 소자들은 중립면에 위치시키고 여러 레이어들에 의해 보호받도록 설계했으며, 두께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힌 UTG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접는 것뿐만 아니라 롤러블도 제작한다면 훨씬 부피가 작아질 것이며 현재 상용화 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의 완성도가 높다.” 고 말하며 “반복적인 변형과 복원이 가능한 물성이 우수한 소재들이 개발되고 기구적으로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통해서 여러 제품에 채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이 부사장은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도 제작이 되고 있으며 아직 상용제품으로 나오진 않지만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에코스퀘어 OLED’를 “편광판을 제거하여 소비 전력을 절감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이 같은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서 소비전력이 더욱 줄어들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윈도우11 다크모드’가 출시되면 OLED 발광 소비 전력을 25%이상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색 재현율 부문에서 이 부사장은 “채도가 높고 색 범위가 넓을수록 인체에 밝게 인지가 된다.”고 말하며 “XCR(experienced color range)이라는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퀀텀닷을 이용한 소비 전력이 더 낮고 채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며 “이미 LCD에 적용되어 삼성전자의 QLED에 적용되고 있고 QD-OLED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며 QD-LED도 개발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이 부사장은 “다양한 센서들이 디스플레이에 결합되어 적용되는 중이며 다양한 폼팩터와 크기, 화질 측면에서 혁신적으로 발전했고 응용 변화도 넓어졌다.”고 말하며 “패널메이커업체 뿐만 아니라 소재, 부품, 장비 등 다양한 부문의 업체들이 협력하여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한다.” 고 강조했다.

LGD “미래 디스플레이 주도할 OLED, 적용 영역 확대할 것”…外

[전자신문=김민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적용 범위를 투명 디스플레이·차량용 등 다양한 영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미래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건 OLED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신소재 개발과 안정성 확보 등 OLED가 풀어야 할 숙제도 제시했다. 김점재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이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 3일차 기조연설 ‘OLED가 바꾸는 미래의 삶’을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과 TV를 넘어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OLED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의미다. 김 연구소장은 “다양하고 복잡한 부품을 사용하는 LCD 대비 OLED는 구조가 단순해 형상을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다”면서 “디자인과 폼팩터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소장은 LG디스플레이가 상용화한 철도용 투명 OLED를 대표적 적용 범위 확대 사례로 손꼽았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투명 OLED를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에 공급했다. IT·가전 외 영역에서 OLED가 대중화에 성공한 것이다. 김 연구소장은 “LCD 대비 OLED가 디스플레이 투명도를 높이는데 유리한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블릿PC 디스플레이를 플렉시블·롤러블 OLED가 대체하고, 보다 얇고 가벼운 OLED TV로 홈 시네마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R·VR기기에 OLED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신문=윤건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폼팩터 혁신에 나선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선도해 온 두 회사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 3일차 디스플레이·소부장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13인치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스트레처블 OLED는 단어 뜻 그대로 신축성이 있는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표시되는 내용에 맞춰 입체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날 공개한 작동 영상에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입체감 표현에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용암이 흐르는 영상을 스트레처블 OLED로 표현하자 용암 움직임에 맞춰 화면이 늘었다 줄어들면서 영상이 더 사실감 있게 표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에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스트레처블 OLED를 공개했다. 당시 제품은 9.1인치였다. 회사는 기술을 발전시켜 13인치까지 스트레처블 OLED 크기를 확대했다.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정도도 전보다 향상되는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스트레처블 기술이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구현 난도가 가장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스트레처블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종착점이란 평가도 있다.

[블로터=최창원 기자] LG전자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기존 14개에서 18개로 확대했다. LG그룹이 최근 강조하는 ‘친환경’ 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O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고, 패널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50% 줄어든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9일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그러면서 OLED TV 라인업을 확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65인치 기준 OLED TV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LCD TV의 30%에 불과하다. OLED TV의 경우 패널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량이 LCD TV와 비교해 적은 편이다. 자체 발광하는 OLED 패널 특성상 검은 부분을 구현할 때 전력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 중에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학물(VOCs) 방출량도 LCD 대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4일 OLED 패널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3000억원 규모 녹색채권(Green Bond)를 발행하는데, 이 역시 OLED 패널의 환경개선 역량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60만톤 규모로 늘린다. 지난 1년 동안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이 2만톤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용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폐전자제품 등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다시 활용해 만든 소재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플립3’ 세계 공급 차질…왜?…外

[디지털데일리=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유지 전략이 암초를 만났다. 시스템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와 제품군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8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3세대 접는(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 공급이 원활치 않다. 주문을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갤럭시Z 시리즈를 세계 시장에 순차 시판 중이다. 국내는 27일 정식 출시했다. 두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88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에 스냅드래곤888을 채용했다. 스냅드래곤888을 내장한 ‘갤럭시S21FE’도 준비 중이다.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국내 예약판매만 100만대에 육박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중국에서도 인기다. 문제는 스냅드래곤888 공급량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점.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S21FE용으로 확보했던 AP도 갤럭시Z 시리즈용으로 돌렸다. 업계 관계자는 “스냅드래곤888 등 주요 부품과 생산인력 등을 갤럭시Z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갤럭시S21 시리즈 일부 모델 역시 수요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갤럭시S21FE 출시도 불투명”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코로나19 확산은 엎친데 덮친격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다. 해외 판매 갤럭시Z 시리즈는 대부분 베트남산이다. 베트남은 3분기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하노이 등은 이동통제까지 실시 중이다. 스냅드래곤888이 있어도 완제품을 만들 사람이 없는 셈이다.

[이데일리=김정유 기자]애플이 ‘롤러블’(화면이 말리는)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폴더블(접는)폰으로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향후 롤러블폰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7일 애플 특허 분석사이트 패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롤러블폰 기술 관련 특허 14종을 출원했다. 이번에 출원한 애플의 특허는 왼쪽이나 오른쪽에 고정된 롤러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가 펼쳐지는 형식이다. 원형으로 된 롤러가 지지대 역할을 하며 디스플레이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보이며, 롤러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3월에도 롤러블폰 관련 특허를 한 차례 출원한 바 있다. 이처럼 롤러블폰 관련 특허를 잇달아 내고 있는만큼 업계는 향후 애플이 롤러블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미 주도권을 잡은 폴더블폰 시장 대신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롤러블폰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롤러블폰 시장은 현재 무주공산이다. LG전자가 롤러블폰 개발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확실하게 시장을 이끌어가는 업체가 없다. 애플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이 롤러블폰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지난 5월 유럽특허청에 ‘갤럭시Z 롤’ 상표 출원을 하며 롤러블폰 개발 의지를 나타냈고, 실제 관련 기술 특허도 공개된 바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도 롤러블폰 시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모두 조금씩 다른 방식이긴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확장시킨다는 개념은 같다.

[아이뉴스24=민혜정 기자] 애플의 아이폰13이 내주 출격하는 가운데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아이폰13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패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애플은 미디어 초대장을 발송하고,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애플은 초대장에 행사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매년 9월 중·하순 아이폰 신작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3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은 전작인 아이폰12와 외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화면 상단의 노치(움푹하게 팬 부분)가 작아지고, 기존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에만 탑재됐던 센서 시프트(흔들림 보정) 카메라모듈이 3개 이상 모델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센서 시프트는 LG이노텍이 애플에 독점 공급하는 부품이다. 애플은 아이폰13에 장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부분을 한국 업체들로부터 수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3 프로·아이폰13 프로 맥스용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저가형 모델 2종(아이폰13·아이폰13 미니)에 저온폴리실리콘(LTPS)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LG화학, 안팎으로 모두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外

[조선비즈=이윤정 기자] LG화학이 폴더블(Foldable·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은 특수 개발한 코팅제를 적용해 평면은 유리처럼 단단하면서도 접힘 부위는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폴더블 IT 기기용 커버 윈도우인 ‘리얼 폴딩 윈도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커버 윈도우는 IT 기기의 가장 외부에 위치해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내구성과 투과율뿐만 아니라 유연하게 접을 수 있는 굴곡 특성까지 모두 갖춰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존 폴리이미드(Polyimide) 필름이나 강화유리 형태의 소재와 달리 LG화학의 신규 코팅 기술이 적용된 커버 윈도우는 유연함을 극대화하면서도 화면 연결 부위의 고질적인 접힘 자국을 개선하는 등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리얼 폴딩 윈도우’는 얇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페트(PET) 필름의 양면에 새로운 소재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코팅해 플라스틱 소재의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을 보완했다. 기존 강화유리 대비 두께가 얇고, 동일한 수준의 경도를 가지면서도 화면이 깨지는 크랙 현상이 없다. 기존의 폴리이미드 필름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유연성을 바탕으로 20만회 이상 반복해 접어도 내구성이 그대로 유지된다. LG화학은 화면 접힘 부위에 발생하는 주름을 기존 대비 대폭 개선했다.

[동아일보=홍석호 기자] 2013년 처음 출시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올해 7월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넘겼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TV 시장의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OLED TV는 화면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 TV보다 섬세한 화질 표현, 명암비 등이 우세한 제품이다. 또 패널 뒤 백라이트도 없어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하지만 그만큼 비싸다는 한계가 있어 LCD 시장을 빼앗는 데 한계가 있었다. 당초 TV 업계에서는 올해 말에나 가야 OLED TV 누적 판매 1500만 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약 75%에 해당하는 272만6000대의 OLED TV가 팔렸다. 이 가운데 153만4000대가 올해 2분기(4∼6월)에 팔렸다. 지난해 2분기의 2.7배에 달하는 출하량이다. 예상을 넘어서는 판매량 증가가 이어진 것이다. TV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펜트업(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를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가 톡톡히 누렸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애플 아이폰, 롤러블로 나올까?” 향후 애플 아이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롤러블 기술 특허가 새로 포착됐다. 초기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삼성전자가 꿰찬 상황에서, 폴더블폰 다음 시장으로 주목받는 롤러블폰에서 애플이 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미국의 특허 전문 매체 패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애플의 롤러블 관련 새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애플의 롤러블 기술은 좌·우에 주축이 되는 롤러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는 형태다. 이른바 ‘상소문’으로 불리는 형태다. 두 개 이상의 롤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원형 롤러가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디스플레이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원형 롤러는 디스플레이가 주름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그동안 애플은 롤러블 관련 특허가 속속 포착돼, 아이폰 롤러블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3월에도 이번 특허와 유사한 구조의 롤러블 관련 기술 특허가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애플의 롤러블폰이 실제 상용화되는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폴더블폰 다음 폼팩터로 주목받는 롤러블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애플은 폴더블폰 시장에선 삼성전자에 완전히 주도권을 뺏긴 상태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도 폴더블폰을 잇달아 상용화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대응이 느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엇갈리며 대폭 수정되고 있다. ‘갤럭시Z’ 시리즈의 예상 밖 흥행으로 폴더블폰 출하량 전망치는 높아졌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갤럭시S21 FE’ 모델의 전망치는 낮아졌다. 6일 해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1 FE(팬에디션)’ 모델의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1000만 대 중반에서 1000만 대 초반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갤럭시S21 FE는 상반기에 양산을 시작해 8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양산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IT팁스터(tipster, 신제품 정보를 미리 알아내 공개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등은 갤럭시S21 FE 모델이 오는 8일께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도체 공급 이슈를 이유로 10월 말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21 FE 모델은 기존 사용자들이 만족한 주요 기능들을 모두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은 낮춰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예상을 뛰어넘으며 선전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하량 전망치는 대폭 상향 조정됐다

‘폰→노트북’ 판 커지는 중소형 OLED 시장…업계 투자 경쟁 가열…外

[연합뉴스=서미숙 기자]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소형 패널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급등으로 OLED와의 가격 격차가 축소된 사이 OLED 시장 침투력이 향상되면서 늘어난 수요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5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심이던 중소형 OLED 시장이 최근 노트북과 태블릿 분야 등으로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최근 LCD 가격이 급등한 것이 OLED 대세화에 불을 당긴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철중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가 결국 세트(완성제품) 전반에 걸쳐 OLED 채택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LCD와 OLED 가격 격차가 미미해지면서 성능이 우수한 OLED 수요 증가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노트북용 OLED 패널은 110만대가량 출하돼 작년 2분기 80만대보다 30만대 증가했다. 실제 에이수스나 레노버, 휴렛팩커드, 델, 샤오미 등 대표적인 노트북 제조 업체는 최근 OLED 노트북을 출시했거나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5월 OLED 패널을 처음 적용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출시했다. 스마트폰에서 느끼던 OLED만의 선명함과 빠른 응답 속도 등의 장점이 최근 게이밍 수요 증가로 노트북에서도 채택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태블릿 1위 애플은 내년부터 일부 아이패드 모델에 OLED를 채용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노트북에도 OLED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분위기다.

[서울경제=이수민 기자] ‘외산 가전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자국 브랜드 선호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한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TV 완제품이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 기술을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 맞춰 기술 마케팅을 펼치는 동시에 현지 가옥 구조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 덕분으로 분석된다. 5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분기 일본 OLED TV 시장에서 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브랜드인 소니(35.2%), 파나소닉(26.3%), 샤프(17.1%)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중국 하이센스(11.2%)와 맞서며 상위 5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만 보면 지난 2019년과 2020년 9.9%, 8.0%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업계는 현지 OLED TV 시장이 팽창하며 매출과 출하량 모두 급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 역시 올 한 해 일본 시장에 출하되는 OLED TV가 70만 9,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9년 출하량인 34만 9,000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거실이 좁은 편인 일본 가옥 구조에 맞춰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인 점 등이 주효했다”며 “전 세계에서 판매된 48형 올레드 TV 가운데 21.5%는 일본에서 팔렸다”고 말했다.

[세계일보=송은아 기자] 세계 최초로 돌돌 말리는 TV인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국제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엑스포 2021’에서 TV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EDIA 엑스포 공식 파트너인 미국 매체 CE프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TV 분야 최고 제품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선정했다. 롤러블 TV인 이 제품은 국내외 유력 TV 업체가 선보인 총 9개 TV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했다. 평가단은 심사평을 통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최고를 원하고 혁신 가치를 존중하는 고객에게 인정받을 명작”이라고 평가했다. CEDIA 엑스포는 영상·음향·스마트홈 분야 업체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영상가전 전시회다. 올해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1∼3일(현지시간 ) 열렸다. LG전자는 앞서 2019년에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로 이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TV ‘더 월’과 ‘QLED TV 8K’로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경제=이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가 중국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3분 만에 ‘완판’됐다. 5일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중국 인기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인 웨이야가 타오바오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갤럭시Z플립3 3000대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총 914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Z플립3는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 전날에도 인기였다. 방송 하루 전인 지난 1일 웨이야가 온라인에서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 영상을 공개하자 1950만명이 이를 시청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그간 샤오미와 화웨이 등 현지 제조사에 밀렸던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으로 중국 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이달 1일 시작한 갤럭시Z플립3·폴드3 사전예약 구매 대기자는 중국에서만 1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종합됐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두 제품을 정식 출시하는 건 오는 10일이다.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은 7599위안(약 136만원)이고, 갤럭시Z폴드3는 1만4999위안(약 269만원)이다. 두 스마트폰 모델의 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은 중국에서 오는 8일 오전 10시 8분부터 구매할 수 있다.

OLED 맞불 놓는 삼성전자…미니LED 라인업 확대…外

[이투데이=노우리 기자] 삼성전자가 미니LED 제품인 ‘네오 QLED’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 상반기 판매량을 대폭 늘리며 약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맞서 대항마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오 QLED 4K 라인업에 43ㆍ98형(인치) 제품이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엑스포 2021’ 시점에 맞춰 해당 제품의 글로벌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4K 제품 5개 사이즈(85·75·65·55·50형)에 중형과 초대형 크기가 추가된 것이다. 이 중 98인치 제품은 국내에서 지난달 초부터 판매되고 있고, 43형(KQ43QNA90)은 지난달 중순 전파인증을 마치고 출시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98형 제품의 판매국이 확장되고, 43형 제품도 준비가 되는 대로 시장에 풀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노정동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출시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3세대 폴더블폰에 어떤 부품이 탑재됐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Z폴드3와 플립3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라 현재 제조사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 왔는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에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폰을 펼쳐서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와 외부 먼지 및 이물질 유입으로부터 힌지와 기기를 보호하는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했다. 전자기기 내부 부품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제조사 입장에선 큰 리스크.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함께 경첩(힌지) 부분 이음새를 어느 정도 완성도로 만드는지가 폴더블폰의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대화면을 채택한 Z폴드3는 플립3와 비교해서도 구조상 본체와 힌지 사이에 미세한 틈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면 제거하기 어렵다. Z폴드3에 탑재된 외부 힌지는 국내 기업 KH바텍이 단독 공급했고, 내장 힌지(메탈 플레이트)는 파인테크닉스가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부품사와 함께 Z폴드3 힌지 두께와 심미적 부분을 전작 대비 개선했다. Z폴드3는 접었을 때 가로 67.1mm, 세로 158.2mm, 두께 14.4~16.0mm로, 접었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인 힌지 쪽이 Z폴드2 대비 0.8mm 줄었다.

[디지털데일리=김도현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추격이 현실화했다. BOE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실적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넘어섰다. 이번 결과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비롯됐다. 수년 전부터 한국은 저가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에 LCD 시장을 내줬다. TV 1위 삼성전자가 패널 70% 이상을 중화권 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을 정도다. 코로나19 여파로 LCD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악 효과는 극대화했다. 이제 중국의 시선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향한다. 이미 BOE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은 대규모 중소형 OLE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2~3년간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확대된 이유다. 업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올해와 지난해가 사뭇 다르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 OLED 수준이 위협적이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들어 경계신호가 감지된다.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딩 브랜드인 ASUS(에이수스)가 창작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 직장인,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라인업의 고성능 노트북을 대거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라인업은 ▲프로아트 스튜디오북(ProArt Studiobook) ▲젠북 플립(Zenbook Flip) ▲젠북 X(Zenbook X) ▲비보북 프로 X(Vivobook Pro X)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ExpertBook B5 시리즈 등 다수 모델이다. 신제품 노트북 전 모델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ASUS의 OLED 노트북은 풍부한 고품질 색감으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시력에 유해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강력한 명암비와 섬세한 디테일은 물론, 빠른 반응 속도도 고해상도의 동영상 및 그래픽 비주얼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스튜디오북 프로 16 OLED(Studiobook Pro 16 OLED), 스튜디오북 16 OLED(Studiobook 16 OLED)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3D 렌더링, 8K 동영상 편집, 고해상도 라이브 스트리밍 등 전문 작업이 가능하다. 최대 인텔 제온 W-11955M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A5000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다. 키보드 하단에 장착된 ASUS 다이얼(Dial)은 어도비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 창작 소프트웨어와 연동되어 줌, 밝기, 명암비 등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BOE vivo X시리즈 양산, 내년 NEW OLED 픽셀 배열 구조

Vivo X시리즈 라인업에 BOE 프리미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도입한다. 일부 플래그십에는 여전히 삼성제품을 적용할 것이고 향후 중고급 모델도 점차적으로 중국산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는게 추세라고 했다. 올해 들어 BOE AMOLED는 이미 독자적으로 여러 브랜드 제품에 제공됐다. 예를 들면 Huawei Mate X2, P50시리즈, Honor Magic 3, Iqoo 8 등 여러가지 모델이 포함된다. 새로운 기술이나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방면에서 OPPO와 합작해서 차세대 기술인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소식에 내년 BOE에서는 새로운 배열 방식인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개에 따르면 BOE에서 보여줄 이번 새로운 픽셀 배열 방식 특허는 다이아몬드형으로 더 가볍고, 더 얇고, 더 밝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OLED장점을 유지 유지하고 새로운 RGB 픽셀 배열 구조를 통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장치가 제공된다.

                     

* 출처 OLEDindustry

삼성·LG디스플레이, 설비 증설 ‘통 큰 투자’…베트남 공략 가속…外

[아주경제=석유선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호조와 펜트업(보복 소비) 효과에 힘입어 설비 증설 투자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업계는 올 하반기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내년도 수요에 선제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박닌공장의 폴더블폰 라인의 생산용량을 연간 1700만대에서 2500만대로 50% 증설을 결정해 관련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내에 박닌공장에 증설 관련 장비를 투입, 이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증설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공장 가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증설 라인이 실제 가동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월 최대 생산능력은 200만대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설은 갤럭시Z플립3와 Z폴드3 등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개통 첫날 역대 최대인 27만대가 개통됐으며, 사전예약 이후 현재까지 약 1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뛰어넘었고, 중국에서는 사전예약 대기자만 100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지난 두달 동안 300만대의 갤럭시Z3시리즈 출하를 위해 베트남 등지의 전체 생산라인을 풀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강경주 기자] 초정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장비 업체 케이피에스가 차세대 패널 제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LG 등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이 기존 6세대에 머물러 있던 중소형 OLED 패널 제조 기술에 대한 8세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케이피에스는 8세대 OLED 패널에 적용될 ‘FMM(Fine Metal Mask) 인장 장치’, ‘FMM 어셈블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중대형 사이즈 FMM의 위치를 정확히 정렬한 뒤 고정시키는 방법과 장치에 관한 발명으로, 향후 차세대 OLED 패널 장비 상용화와 양산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세대’는 유리기판(원장) 크기를 말한다. 원가 절감뿐 아니라 대량 공급을 위해선 8세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6세대 유리기판 크기는 가로 1500mm 세로 1850mm, 8세대는 2200mm, 2500mm다. 앞서 케이피에스는 지난해 2월 정보기술(IT)용 ‘증착 마스크와 제조 방법 및 마스크 조립체를 이용한 유기발광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한 특허도 등록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특허 기술을 적용한 FMM 제조 장비를 자체 개발한 뒤 시제품까지 생산했다. 이렇게 개발 중인 FMM은 ‘셀’ 단위 마스크를 하나씩 조립해 ‘풀’ 마스크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기존 IT용 증착 마스크의 문제점인 마스크 표면 주름 및 대화면용 제작 시 난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피에스는 이 같은 방식을 통해 15인치급 노트북용 마스크를 제작, 올 연말까지 최종 증착 테스트를 마칠 계획이다.

[조선비즈=이광영기자] LG전자가 90인치대 올레드(OLED) TV를 최초로 선보인다. 급증하는 초대형 TV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올레드 TV 대중화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함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최근 선제적으로 98인치 미니LED TV를 출시함에 따라 반격에 나선 측면도 있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2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에 90인치대 4K 모델을 포함한다. 이를 위한 제품 개발 및 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90인치대 올레드 TV 출시를 준비 중인 것이 맞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사이즈인 98인치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90인치대 4K 모델 출고가는 2000만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최초의 90인치대 올레드 TV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한 가격이다. 앞서 2019년 6월 출시된 88인치 올레드 8K TV의 출고가는 5000만원, 올해 6월 내놓은 83인치 올레드 4K TV의 출고가는 1090만원이었다. LG전자는 2014년 10월 98인치 UHD LCD TV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판매가는 4100만원이었다. LG전자는 내년 98인치 올레드 TV 출시를 계기로 삼성전자에 뒤처진 초대형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갤럭시Z플립3와 Z폴드3 등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삼성전자가 부품 공급선 추가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최근 갤럭시 Z플립3에 들어가는 무선주파수(RF) 프론트엔드를 기존 미국의 퀄컴 외에 일본 무라타에서도 공급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차질을 예방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폴더블폰 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기존 공급 체계로는 부품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RF 프론트엔드는 안테나로 들어온 주파수 신호를 RF 트랜시버까지 전달하거나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5G 시대로 오면서 주파수 구성이 매우 복잡해짐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부품이다. 주로 전력증폭기와 저잡음증폭기, 스위치, 듀플렉서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정 부품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부품 공급을 다원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D, 베트남에 1.6조 ‘공격 투자’…外

[한국경제=이수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해 베트남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라인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스마트폰과 TV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하이퐁시는 LG디스플레이가 이 지역에 14억달러를 투자, OLED 설비를 증설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누적 투자금액이 4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이 지역 최대 투자기업이 됐다고 하이퐁시는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LG의 OLED 모듈 생산량은 기존의 월 900만~1000만 대에서 1300만~1400만 대로 30~40%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퐁은 LG디스플레이의 주력 해외 생산거점이다. 경기 파주에서 생산한 OLED 패널을 이곳으로 보낸 뒤 디스플레이구동장치(DDI)와 터치스크린패널 등을 탑재해 모듈 완제품으로 제조한다. 이렇게 생산한 모듈이 TV 등 생산에 쓰인다. 전자업계에서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소형 OLED 라인 증설에 들어가면서 모듈 생산능력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중소형 OLED 시설에 향후 3년간 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패널을 생산한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주력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LG 측에 OLED 모듈 주문량을 늘리면서 설비 증설을 요청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수 년간 개발한 Black PDL 소재를 갤럭시Z폴드3에 처음 탑재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무편광 OLED 패널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OLED 발광 소재만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중인 동사가 비(非)발광 소재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며 “수 년간 개발한 Black PDL 소재를 갤럭시Z폴드3에 처음 탑재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빛 투과율을 높여 패널의 소비전력을 약 25%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PDL(Pixel Defining Layer)이란 Red, Green, Blue 각 서브픽셀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구분해주는 소재로, 기존에는 폴리이미드를 사용한 투명색 PDL이 적용됐다”며 “기존 PDL은 일본의 도레이첨단소재 독점해 왔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PDL 사용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Black PDL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편광판을 없앤 ‘무편광(POL-Less) OLED 패널’을 상용화할 수 있었다”라며 “기존의 OLED 편광판은 외부에서 패널로 들어오는 햇빛 등을 막아 야외시인성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전자신문=권동준 기자] 미국이 중국 반도체 굴기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매그나칩의 중국계 사모펀드 매각을 심사해 온 규제 당국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그나칩 매각 반대를 분명히 한 것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술 확보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중 패권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그나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외국인투자심위원회(CFIUS)로부터 “매그나칩 매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국의 국가 안보 위험(리스크)을 확인했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CFIUS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상쇄할 대안이 없다고도 전했다. 미국 국가 안보 리스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WRC)의 매그나칩 인수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로써 매그나칩의 WRC 매각은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남았지만 CFIUS가 국가 안보 리스크를 언급한 만큼 반대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CFIUS는 올해 3월 WRC와 매그나칩이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지속해서 제동을 걸었다. 5월 CFIUS는 매그나칩 매각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1개월 뒤 미국 재무부는 합병 관련 절차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CFIUS 조사는 9월 13일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 시점보다 2주 빨리 결과를 통보했다. CIFUS 조사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는 중국의 행보를 견제하는 미국의 움직임이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매그나칩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기술이 중국에 넘어갈 경우 중국 반도체 굴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란 우려가 이번 CIFUS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경제=이상규 기자] 갤럭시Z플립3와 Z폴드3 등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삼성이 스마트폰 생산라인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부인하지는 않았다. 베트남 박닌공장도 하반기 장비를 투입해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2022년 초부터 증설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생산능력은 폴드 모델 기준 약 1000만대, 플립 모델 15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폴더블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는 것은 시장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실제 1주일간 국내 사전 예약에서 92만대가 신청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1의 사전 예약보다 1.8배 더 많은 수준이다. 사전 개통 첫날 건수는 27만대를 기록해 역대 삼성 스마트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도 역대급 돌풍이다. 미국 사전 예약은 이미 2세대 폴더블폰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중국은 10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