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LGD의 새로운 먹거리 된 ‘메타버스’…外

[이투데이=강태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새로운 시장으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꼽으면서 관련 기기ㆍ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메타버스 산업에서 소프트웨어(SW)만큼 하드웨어(HW)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핵심 부품으로서 OLED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Wㆍ콘텐츠 업체뿐 아니라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HW 기기를 통한 영상 구현이 필수임을 고려할 때 HW 핵심 부품 업체까지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애플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 XR(확장현실) 기기의 필수 부품(메모리, OLED, 3D 광학모듈)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산업 지형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 메타버스는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ㆍXR을 기반으로 한다. 일반 모니터, 데스크톱 PC 등으로도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지만, 평면 디스플레이로는 메타버스의 3D 공간을 전부 구현ㆍ경험하기 어렵다. 그 때문에 이질적이지 않은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HW가 필수다.

[아시아경제=구은모 기자] 삼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내년에도 태블릿PC 생산량을 늘려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태블릿 생산량은 34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예상 생산량인 3200만대보다 6% 증가한 수준으로 작년 대비 올해 생산 증가량인 3% 대비 두 배 들어난 수치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부터 플래그십 태블릿인 ‘갤럭시 탭S8 울트라’ 40만대를 비롯해 ‘갤럭시 탭S8 플러스’ 90만대, ‘갤럭시 탭S8’을 120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탭A8’과 ‘갤럭시 탭A7 라이트’를 역시 1분기부터 각각 1100만대, 3분기부터는 ‘갤럭시 탭S8 라이트’를 160만대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삼성전자 태블릿 생산량의 60% 이상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탭A’ 시리즈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태블릿 생산량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팬데믹 이전 태블릿 시장은 기기의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데다 스마트폰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팬데믹과 함께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이 확대되면서 태블릿 수요도 다시 늘어나게 됐다.

[이데일리=배진솔 기자] 지난해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한 차례 LCD 사업철수를 철회하고 연장을 결정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LCD패널 하락세에 예정보다 시기를 앞당겨 사업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한차례 철회했던 LCD사업철수 시기를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수혜로 글로벌TV 수요가 증가하면서 함께 오르던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상반기 LCD 사업을 완전 철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TV용 LCD 사업의 종료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CD가격 하락세에 철수 시점을 예상보다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CD패널은 지난해 중순부터 1년 가까이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7월 정점에 도달한 후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LCD 패널가격은 지난달 월간 22%가량 폭락한 데 이어 이달 하반기에 2~3% 하락했다. 지난 7월 228달러였던 LCD TV 패널 가격(55인치)은 이달 13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락폭이 42%에 달한다. △50인치(마이너스(-) 7.3%) △55인치(-6.7%) △65인치(-4.0%) △75인치(-2.9%) 등 모든 크기대 패널에서 각각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이런 가격 하락 추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1=정상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30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열고, 대형 OLED 생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지난해 7월 QD 설비를 반입한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사업장 8.5세대(2200X2500㎜) Q1 라인에서 월 3만장 가량의 QD-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55·65인치 TV 패널과 34인치 모니터용 패널을 약 90만대에서 100만대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QD-OLED 패널의 시범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달 초부터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와 함께 일본 소니(Sony) 등이 주요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QD-OLED는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물질인 ‘퀀텀닷'(Quantum Dot)의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빛의 3원색인 적·녹·청 중에서 청색을 자체 발광하는 OLED로 구성해 광원으로 쓰고,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 필터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청색층을 광원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 출시되고 있는 OLED TV에 주로 적용된 WOLED(White-OLED)와는 차이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QD-OLED 디스플레이 양산을 예고하면서 “QD는 색전률·시야각·휘도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강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포지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삼성, 차세대 QD OLED 양산 시작…外

[한국경제=송형석 기자] 삼성의 신무기인 QD 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양산에 들어갔다. QD가 장착된 제품이 내년 글로벌 TV 시장의 ‘메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충남 아산캠퍼스 Q1라인에서 QD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QD 설비 반입을 시작한 지 1년4개월 만이다. 양산 기념 출하식은 30일로 예정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8.5세대(2200×2500㎜) 원장 기준 월 3만 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55인치와 65인치 TV 약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 소니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새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은 내년에 첫선을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QD TV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양산으로 세계 TV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샅바 싸움’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TV 시장은 정체기를 맞았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올해까지는 LG디스플레이가 만든 화이트 OLED 패널이 들어간 제품이 강세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OLED TV 출하량은 153만9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 삼성의 QD도 OLED지만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와는 기술적인 차이가 있다. 백색이 아닌 청색층을 광원으로 쓰고 색상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관건은 물량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얼마만큼 빨리 생산량을 늘리느냐에 따라 업계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내년부터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형 OLED 패널의 공급 부족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업의 대형 OLED 패널 캐파(CAPA·생산능력)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OLED TV 공급자간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13년 유일하게 OLED TV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OLED TV를 판매하는 기업은 약 20개에 달한다.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유럽 뱅앤올룹슨, 필립스, 그룬딕 등 주요 TV 업체들이 LG전자의 뒤를 이어 OLED TV 생산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내년 CES 2022에서 OLED 기반의 퀀텀닷(QD) TV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자연스레 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 패널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했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도 이 같은 패널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2200x2500mm) Q1 라인에서 QD-OLED 양산 출하식을 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 소니 등 주요 고객사에 TV에 적용할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LG디스플레이에 이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생산 가세에도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데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파주공장과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800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유일한 QD-OLED 생산 라인인 아산캠퍼스 Q1 라인에서 연간 최대 100만장의 패널을 생산할 전망이다. 양사 도합 최대 900만장의 대형 OLED 패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데일리=김도현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중국이 진출 못 한 대형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참전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각각 화이트(W)와 블루(B) 발광원을 채택해 ‘청백전’을 예고했다. LG 이어 삼성 ‘대형 OLED’ 합류=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충남 아산캠퍼스 Q1 라인에서 퀀텀닷(QD)-OLED 양산 출하식을 진행한다. 투자를 공식화한 지 약 2년 만에 정식 제품이 나오는 셈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일부를 QD 전용라인으로 전환했다. 작년 8월 장비 반입을 시작했고 연말부터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능력은 8.5세대(2200x2500mm) 기준 월 3만장이다. 55인치 및 65인치 TV를 약 100만대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초기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QD-O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대형 OLED 시장은 LG디스플레이 독무대였다. LG전자를 비롯한 19곳 OLED TV 진영의 패널을 LG디스플레이가 단독 공급했다. 중국 광저우 팹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에는 연간 1000만대 판매가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진입으로 경쟁 심화보다는 산업 자체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체 TV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 미만이다. TV 세계 1위 삼성전자가 뛰어들면 판도 변화는 기정사실화다.

[이데일리=노우리 기자] LG전자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해외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 게이밍 TV’를 석권했다. LG 올레드 TV는 △1ms 응답속도 △지싱크호환(G-SYNC Compatible), 라데온프리싱크(Radeon FreeSync)와 같은 그래픽 호환 기능 △간단한 조작만으로 게임 장르별 화질·음질 등 게이밍 환경을 최적화해주는 게임 옵티마이저(Game Optimizer) △폭넓은 HDMI 2.1 지원 등을 두루 갖췄다. 업계 최초로 4K(3840×2160) 120Hz 주사율에서도 차세대 게이밍 특화 영상처리기능 ‘돌비비전 게이밍(Dolby Vision Gaming)’도 지원한다.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evo, G1)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TV 비교 평가(HDTVtest Shootout)에서 최고 게이밍 TV로 선정됐다.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LG 올레드 TV(C1)를 최고 게이밍 TV(BEST TV FOR GAMING)로 선정하고 “올해 최고 TV일 뿐만 아니라 게임을 위해 구입할 수 있는 최고 TV”라고 호평했다. 영국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Trusted Review)는 LG 올레드 TV(C1)에 평가 점수 5점 만점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천(Highly Recommended)하며 최고 게이밍 TV로 선정했다. 매체는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탁월한 성능으로 게이머나 영화 감상자에게 더 매력적인 TV”라고 강조했다.

 

LG·삼성 디스플레이 “포스트 코로나19, 주인공은 OLED”…外

[전자신문=김용주 기자] “우리의 삶은 코로나바이러스19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더 많은 디스플레이, 더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요구되며 그 중심에는 OLED가 있다.” 25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최한 IMID 2021 비즈니스포럼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이후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대안으로 일제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이태종 LG디스플레이 담당은 “코로나19 이후 삶의 모든 과정에서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면서 “’라이프 위드 디스플레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많은 콘텐츠 소비를 위해 고화질을 요구하고, 정교한 작업을 위해 색상 재현이 뛰어난 디스플레이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면서 “드디어 OLED 시장이 열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특성을 정리한 용어로 정확도(Accurate)·편리함(Comfortable)·에코 프렌들리(Eco friendly) 머릿글자를 딴 ‘에이스(ACE)’를 소개하고, 이런 특성을 지닌 덕분에 OLED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기회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는 1인 미디어와 게이밍 모니터, 업무용 디바이스 외에도 자율주행자동차, 유통매장, 지하철, 메타버스 등을 꼽았다. 이 담당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시장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OIF)을 통해 리테일, 패션, 가구, 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역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삶의 형태가 과거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루 종일 화면을 보는 ‘올데이 서라운드 바이 디스플레이’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상무는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는 기술로 클라우드, 메타버스, 전기자동차, 5G, 로봇 등을 지목했다. 특히 ‘메타버스 시대가 왔다’면서 메타버스가 변화의 중심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1=정상훈 기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다음 과제는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공개한 ‘OLED 소재산업 동향 및 국산화 현황’ 보고서에서 “OLED 패널 선도 국가인 한국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소재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글로벌 OLED 소재 시장은 패널 채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OLED 패널 성장의 축이 스마트폰에서 TV나 IT기기 등 중·대형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패널 면적 증가로 인한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2025년에는 OLED 소재 시장 규모가 25억1000만달러(약 2조986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OLED 소재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중소형 시장의 규모는 2020년 9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에는 17억2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14%의 성장세다. 대형 OLED용 소재 시장도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2020년 3억8000만달러에서 2025년 7억9000만달러로, 연평균 16%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OLED 패널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기준 약 3% 수준이지만, 면적이 넓어서 소재 사용량이 많다. 보고서는 OLED 소재 시장의 35%는 발광층 소재로, 65%는 공통층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 소재의 주요 원천기술은 미국·일본·독일이 선점하고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 미국 UDC, 일본 이데미츠코산, 삼성SDI의 자회사인 독일의 노발레드, 독일 머크 등 4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62% 수준이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전자가 접은 롤러블(마는) 스마트폰, 결국 삼성전자가 펼친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슬라이딩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른바 롤러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포기한 스마트폰을 삼성전자가 내놓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중국업체들을 제치고 롤러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할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롤러블폰은 폴더블(접는)스마트폰에 비해 더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가격 역시 비싸 현재까지 그 어느 곳도 상용화 제품을 못 내놓고 있다. LG전자가 롤러블폰 개발에 사활을 걸었지만,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함께 결국 포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4’와 함께 ‘롤러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쯤이 유력시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유럽 특허청에 ‘Z롤’과 ‘Z슬라이드’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업계에선 Z슬라이드는 수직으로 펼쳐지는 모델, Z롤은 수평으로 화면이 늘어나는 모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최근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컨셉 영상을 공개하며 롤러블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 미지수다. 최근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원한 ‘슬라이딩 확장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 따르면 고정된 부분을 기준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블로터=최창원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5일 2022년도 임원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자는 1명이다. 김명규 LG디스플레이 모바일 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소형(모바일)과 중형(IT)사업부를 통합한 중소형 사업부장을 맡게 된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만큼, 김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 사장은 1988년 LG 입사 후 반도체, 생산기술, 상품기획, 제품개발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모바일 사업부장은 2019년부터 맡았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개선과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POLED(플라스틱올레드) 사업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이후 김 사장은 소형(모바일)과 중형(IT)사업부를 통합한 중소형 사업부장을 맡게 된다. 중소형 사업부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가장 공들이는 분야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과 달리 중소형 OLED 시장에선 도전자 위치에 놓여 있다. 다만 올해 들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중소형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3조3000억원을 시설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향후 3년 동안 매년 1조1000억원 가량을 POLED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약 2조원 중반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도 엄청난 투자 규모다.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될 수록 OLED의 채용 비율 높아질 것

지난 19일에 열린 유비리서치의 ‘2021년 하반기 OLED 결산 세미나’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박선홍 책임은 ‘미래자동차 디스플레이 발전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박 책임은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된다면 운전자가 운전을 하는 횟수나 시간이 줄어들고 차량 실내 환경에 시선을 두기 때문에 실내 공간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변화와 공간 확보를 위한 스티어링휠의 변화, 시트의 변화를 통해서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효율성이 증가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래자동차 디스플레이 발전 현황과 전망” 발표 세미나 자료 中>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따른 변화들 가운데 박 책임은 차량 내외부의 디스플레이 변화로 “차량 내부의 버튼이나 스위치, 기어노브 등이 디스플레이안에 적용이 되면서 차량내에 공간 자유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도 대화면, 대면적의 곡면 디스플레이로 변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책임은 ”차량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외부 보행자나 이륜차등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하여 자율주행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디스플레이들이 두각을 내고있다”며,  “차량 외부 커뮤니케이션의 표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차량의 상황(가속 또는 감속, 정차 중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표출하면 안전상의 이슈들을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LCD의 채용 비율이 높지만, OLED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고, 얇은 두께와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장점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자동차 내부의 복잡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적용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 디스플레이는 이미 자동차용 POLED를 양산하고 있으며, 삼성 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들도 자동차용 OLED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는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휴식과 안락’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부상되고 있다. 이러한 여가 공간에서 차량내의 디스플레이 진화가 필수적인 가운데, OLED가 향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서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재용 야심작 QD패널 내주 출하, OLED TV 판도 흔든다…外

[중앙일보=최은경 기자] 삼성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의 공식 출하 계획을 밝히면서 OLED T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는 삼성이 당장 LG와 접전을 벌이기보다 전체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2200×2500㎜) Q1 라인에서 QD-OLED 양산 기념 출하식을 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QD-OLED는 청색 OLED 소자를 발광원으로 하며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 컬러필터를 얹어 색상을 구현한다. 백색 OLED 소자를 발광원으로 하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와 차이가 있다. 아산캠퍼스 Q1 라인은 지난해부터 장비 반입, 시범 생산, 적합성 평가, 고객사 선정 등을 거쳐 이달 초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라인에선 유리원판 기준 월 3만장가량 생산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65형 TV 약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산캠퍼스에서 생산한 QD-OLED는 삼성전자 등에 공급될 전망이다. 2013년부터 OLED를 양산해온 LG디스플레이의 생산 능력은 월 17만장 수준이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량 확대와 수율(완성품 중 양품의 비율) 향상이 향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생산 능력이 LG에 뒤지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9년 QD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꾸준한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중국 전력난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LCD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11월 상반월 TV용 LCD 평균가격은 32인치 기준 지난달 하반월 대비 2.3% 하락했다. 같은 기간 43인치는 1.1% 내렸고, 55인치와 65인치, 75인치는 각각 3.2%, 2.2%, 1.4% 떨어졌다. 이는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한 지난달과 비교해 하락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10월 TV용 LCD 가격은 전달 대비 32인치와 43인치는 각각 13.7%씩 내렸다. 55인치와 65인치, 75인치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13.9%, 7.3%, 4.4%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효과가 촉발한 TV 수요로 LCD 가격은 지난해 초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배 넘게 올랐지만 지난 7월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LCD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CD 시장을 장악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생산량을 오히려 늘리면서 공급 과잉 현상에 따른 가격 하락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9월 시작된 중국 전력난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중국 정부가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TV용 통합칩(SoC), 타이밍 컨트롤러(T-Con),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업체들의 생산이 중단, 지난달 말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LCD 생산량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아시아경제=조슬기나 기자] 이번에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노트북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내년 중 첫 폴더블 노트북인 ‘갤럭시 북 폴드’를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 북 폴드 17’이라는 이름으로 첫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다고 업계 소식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폴더블 시장을 겨냥한 삼성전자의 계획이 2022년 모바일을 넘어 (노트북 등으로) 확장된다”며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접을 수 있는 장치이지만, 향후 상하단 모두 접을 수 있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발표 시점은 2022년 초로 예상했다. 다만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에 따라 시점은 조정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OLED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OLED 전용 웹사이트를 공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일반 OLED 디스플레이와 구분해 ‘플렉스 OLED’로 분류했다. 하위 카테고리로 포함된 플렉스 노트는 제품 상하단에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노트북용이다.

[ZDNet코리아=유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비즈니스포럼에서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이같이 밝혔다. 이태종 LG디스플레이 담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는 ‘어디에서나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했다”며 “코로나19가 디스플레이 시장에 변화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TV와 정보기술(IT)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며 “OLED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는 생활 방식을 바꾸는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며 “OLED가 고화질에 소비 전력을 덜 쓰는 기술임은 물론이고 인간에게 친화적인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나오고 5세대(5G) 이동통신이 보급되는 한편 6세대(6G)도 도입된다”며 “전기자동차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웨어러블 기기, 로봇 등 다양한 기기가 등장해 우리 일상이 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QD-OLED’ 본격 공급…30일 출하식…外

[조선비즈=박진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의 양산 출하식을 오는 30일날 갖는다.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OLED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2200×2500㎜) Q1 라인에서 QD-OLED의 양산 출하식을 갖고, 고객사 공급을 시작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QD-OLED의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등이 꼽힌다. 출하된 QD-OLED 패널은 모듈 공정을 위해 베트남으로 옮겨진다. 모듈 공정은 디스플레이가 TV에 장착돼 잘 구동되도록 여러 부품을 장착하는 과정이다. 모듈 공정이 끝난 뒤 QD-OLED 패널은 베트남 삼성전자 TV 공장 등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Q1 라인에서 월 3만장 생산된다. 55인치와 65인치 TV를 약 100만대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현재 QD-OLED의 고객사별 공급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출시 초기 연간 수십만대 규모의 QD-OLED TV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QD-OLED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되면,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의 99%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TV용 대형 OLED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얀빛을 내는 소자를 발광원으로 쓰는 W(화이트)-OLED를, 삼성디스플레이는 푸른 빛을 내는 발광 소자를 사용하는 OLED 패널에 퀀텀닷(양자점) 컬러필름을 덧씌워 기술적 지향이 서로 다르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운동에 적합한 일반 모델과 일상에 최적인 클래식 모델 등 2가지 모델을 출시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새로 추가된 체성분 분석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선전으로 애플 ‘워치OS’에 비해 점유율이 형편없었던 구글 ‘웨어OS’의 점유율도 급증했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며 애플과 격차를 좁히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3분기에도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신작인 애플워치 시리즈7의 출시가 3분기로 연기되면서 점유율이 전년동기보다 10% 떨어졌다. 어메이즈핏은 유럽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화웨이는 점유율 5위로 떨어졌다. 스마트폰과 연결성을 강조하는 스마트워치의 특성상 자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이데일리=배진솔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최근 임직원들에게 그간의 경영 성과와 미래 먹거리 등 향후 계획을 직접 공유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본격 양산하는 삼성의 차세대 퀀텀닷(QD)디스플레이 상용화라는 특명을 안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에게 현 상황을 자세히 공유하는 한편 철저한 준비를 촉구하기도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으로 ‘CEO(최고경영자)와 함께하는 人(인)택트 미팅’을 열어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5월부터 ‘소통릴레이’를 통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 7번의 간담회를 열었는데, 하반기에도 ‘인택트 미팅’으로 임직원들과 쌍방향 소통을 이어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QD디스플레이 사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QD디스플레이는 파란빛을 내는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위에 QD 컬러필터를 입힌 패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최 사장은 “현재 QD디스플레이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이 초반보다 개선됐다. 수율에 탄력을 받아서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양산은 11월30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구체적인 QD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QD디스플레이는 65인치, 55인치 TV와 34인치 모니터를 양산해 출시하고 시장 반응을 보고 생산을 늘릴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내년 매출 목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5년 후를 내다보는 사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QD상용화 길에 대한 회사의 고민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 번도 못 접은 중국 스마트폰 회사, 벌써 2번 접는 폴더블폰 준비?”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독주가 한창인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또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도권은 삼성전자에게 있지만, 차세대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물밑 견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중국의 ‘원플러스(OnePLUS)’는 지난해 말 이중 힌지(경첩) 구조를 가진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현재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됐다. 특허에 따르면 원플러스의 폴더블폰은 기기 왼쪽과 오른쪽에 크기·두께가 다른 경첩이 달려있다. 가운데 화면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화면이 겹친 채로 접힌다. 오른쪽의 하우징이 약간 더 두껍다. 기기 한쪽 측면에 스마트폰 기능과 관련된 부품을 배치해, 접었을 때 두께를 줄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외부에 커버 디스플레이는 없다. 접은 상태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되는 셈이다. 원플러스는 중국 BBK 그룹의 스마트폰 제조사다. 오포(OPPO), 비보(VIVO)와 함께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원플러스의 폴더블폰 관련 특허 출원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과 폴더블용 OLED 출하량 2025년에는 7억대 돌파 예상

지난 19일에 열린 유비리서치의 ‘2021년 하반기 OLED 결산 세미나’에서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소형/중대형 OLED 산업 결산 및 향후 시장전망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이 대표는 “3사분기 전체 모바일 기기용 OLED 매출액은 103억달러로 2사분기 대비 23.6%, 작년 동기 대비 64.1% 성장하였으며, 이 중 스마트폰용 OLED가 92억달러, 스마트워치용 OLED가 6억 달러이며 폴더블폰용 OLED는 3사분기 5.4억 달러로 처음으로 의미 있는 수치로 성장하였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사분기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의 출하량 합계는 1.67억개로 전분기 대비 22.7%,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하였다. 이 대표는 “2020년에 코로나19의 확산과 Huawei의 제재에 의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됐지만 Apple의 아이폰12의 인기 등에 힘입어 2021년에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패널 업체별 3사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을 비교해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72.9%, 그 뒤를 BOE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9.4%, 5.8%를 차지하였다. 이 대표는 “1년전만 해도 삼성디스플레이가 80%선을 유지했으나 BOE의 생산라인들이 차곡차곡 준비되고 있음에 따라 BOE가 점점 강세를 가져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매출액 부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출하 점유율보다 높은 79.0%, BOE는 출하 점유율보다 낮은 8.8%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업체별로 판매하는 패널 단가의 차이에 의한 결과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가장 비싼 가격으로 Apple에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국가별 OLED 출하량에서는 한국이 78.7%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현재 21.3%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이 점차 성장해 5년정도 뒤에는 두 국가의 출하량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플라이 체인의 최상위 세트 업체가 중요한데 중국의 수많은 세트 업체와 큰 규모의 내수 시장에 기반해 5년 정도면 중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장 전망 분석에서 이 대표는 “2021년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5.8억대 규모가 될 전망이며 향후 2년에 1억대씩 시장이 성장하여 2023년 6억대, 2025년에는 7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CD 라인 비우고 QD-OLED 증설 준비…外

[조선비즈=박진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캠퍼스 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으로 사용했던 L8-1 내 신규 설비 공간을 확보했다. 해당 공장에는 월 3만장 규모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이 설치돼 있다. 업계는 QD 디스플레이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이번 공간 확보는 QD 증설이 목적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낮은 LCD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해체하고 있다. 대표적인 라인이 L7, L8 라인으로 각각 2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L7-1, 2층은 L7-2 등으로 부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 요청으로 TV용 LCD 생산라인 일부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아산캠퍼스 L7-2 철거를 진행했고, L8-1의 일부 라인은 QD-OLED를 생산하는 Q1 라인으로 변경했다. Q1 라인을 조성하며 남겨진 LCD 장비 일부는 라인 내 유휴공간에 남겨뒀는데, 지난 7월 와이엠씨라는 업체와 장비 해체 계약을 맺었다.

[아이뉴스24=장유미 기자] LCD, OLED, 마이크로 LED 등의 분야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이 세계 어디서나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해온 LG디스플레이 직원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화질개발실 유장진 연구위원이 ‘2021년 세계 표준의 날’을 맞아 한국 디스플레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ISO, IEC, ITU 등 3대 국제표준제정기구가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년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 연구위원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표준화기구인 IEC(국제전기기술협회)에서 10여년 이상 활동했다. 또 기존의 LCD 위주였던 디스플레이 화질 평가법을 OLED 중심으로 표준화함으로써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더벨=손현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데이터보안과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LG그룹 차원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모빌리티 등 미래성장동력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해당분야 경쟁력을 완성할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보안업체인 듀얼리티테크놀로지(Duality Technologies)에 92억원을 투자해 5.9% 지분을 취득했다. 해당기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퓨처이노베이션펀드(Future Innovation Private Equity Fund III)에도 183억원을 추가 투자했고, 시에라벤처스(Sierra Ventures XII)엔 23억원 가량 추가 출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OLED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AI와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컨대 OLED 생산 공정, 검사 과정에 AI를 접목시킬 경우 제품의 결함이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퓨처이노베이션펀드에 올해 3월에도 45억원을 출자했다. 연내에만 총 228억원을 출자한 셈이다. 퓨처이노베이션펀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설립했으며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케이벤치]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애플에 OLED 패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생산라인을 전환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BOE는 기존 생산 라인 중 B7, B11, B12 등 세 곳을 아이폰 OLED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환이 완료될 경우 BOE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능력은 현재 9만6000장에서 내년 4분기까지 월 14만4000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7 생산라인은 아이폰12 프론트엔드 프로세스를 처리하고 B11은 아이폰12 백엔드 프로세스를 처리하고 있다. 또, B11 생산라인은 아이폰13의 프론트 엔드 프로세스와 백엔드 프로세스를 모두 처리한다. 또한 BOE는 B7, B11 및 B12 생산라인으로 현재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에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BOE가 올해 애플에 아이폰12용 패널 1500만개, 아이폰13용 패널 300만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애플 전체 OLED 패널의 약 10% 수준이다. 애플은 2022년에 2억 40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삼성디스플레이가 1억50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7000만대, BOE는 50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XR 헤드셋’ 나온다…外

[전자신문=김용주 기자, 유근일 기자] 애플과 삼성이 메타버스 시대를 겨냥한 하드웨어(HW) 개발에 착수했다. 애플은 완전히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확장현실(XR) 기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글라스 투자를 강화한다. 애플은 ‘OLEDoS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OLEDoS(OLED on Silicon)는 실리콘 웨이퍼 기판 위에 화소와 구동부를 생성한 후 발광부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현한 디스플레이다.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초정밀 구동이 가능하고, 더 많은 화소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수백 PPI(인치당 픽셀 수)다. 이에 반해 OLEDoS는 수천 PPI까지 구현할 수 있다. XR 기기는 바로 눈앞에서 영상을 보기 때문에 높은 해상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애플은 PPI가 높은 고해상도의 OLEDoS 디스플레이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XR 기기에 비행거리측정(TOF) 센서도 적용할 계획이다. TOF는 측정 대상까지의 거리, 형태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구현하는 데 꼭 필요하다. 애플은 소니,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과 핵심 부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기술 확보 차원이 아니라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상용화 공산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 하반기에 XR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BN=이남석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IMID 2021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IMID 2021 비즈니스포럼’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 및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장이다. 올해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ESG, 글로벌 밸류 체인 등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역대 최다 전문가를 초청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BOE가 나란히 참석해 ‘Business Strategies of Big Players’란 주제로 포럼의 막을 올린다. 이태종 LG디스플레이 담당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OLED 진화와 성장기회’에 대해 발표한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삼성 OLED의 발전 방향’에 대해, 중국 BOE의 Kaixuan Wang Director는 ‘미래에 무한한 힘을 실어주는 혁신 기술’이란 주제로 각 사의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인 ‘AR·VR·3D 기술’과 대표적인 융복합 기술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짚어보고, 마지막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디스플레이 산업 현장에서의 ‘탄소저감 기술과 ESG’ 현황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글로벌·중국 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CSOT의 Zhang Xin CTO, Sigmaintell의 Lisa Li 대표, Vistardisplay의 Xiuqi Huang CEO, PlayNitride의 Charles Li CEO가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Micro-LED 기술 현황과 각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중국 소․ 부․장 기업의 현황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이후 세션에서는 LTPO 백플레인 기술, TADF 발광재료 등 ‘OLED 기술’, QD(Quantum-Dot), Nan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머신러닝을 이용한 검사기술, ALD, UTG 등 ‘차세대 소부장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첫째 날과 둘째 날 세션 발표 말미에는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스페셜 세션’을 마련해 새로운 밸류 체인을 위한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전자신문=양민아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체적인 외형은 ‘갤럭시Z폴드’를 닮았지만 ‘갤럭시Z플립’처럼 위아래로 접는 새로운 형태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16일(현지시각) 삼성이 지난 2019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특허를 인용, 수직이 아닌 ‘수평 힌지(경첩)’가 있는 Z폴드 변형을 소개했다. 해당 특허는 이달 2일 승인 및 공개됐다. 기기를 펼쳤을 때 모습은 Z폴드3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접히는 방향이 다르다. 세로축이 아닌 가로축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접힌다. 가로로 더 커진 Z플립을 보는 것 같다. 휴대성은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키웠다. 메인 화면 상단에 듀얼 셀카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를 위한 펀치홀(동그란 구멍 형태 디자인)이 두개 달렸다. 렛츠고디지털은 “힌지가 수평으로 위치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다만 삼성이 이미 Z폴드3에 카메라를 화면 밑으로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도입한 만큼 듀얼 펀치홀이 실제 제품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화면을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다소 좁고 긴 형태였던 Z폴드3 커버 화면과 다른 정사각형 모양이다. 후면엔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아시아경제=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3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급형 모델 ‘갤럭시 A73’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IT전문지 레츠고디지털은 18일(현지시간) “A73이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으로 5G만 지원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유출된 사양을 바탕으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A73은 이전 모델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에도 기능 측면에서 한층 진보된 형태로 추정된다. 풀HD 해상도의 6.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주사율은 120Hz로 상향될 전망이다. 지문 센서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된다. IP67 인증을 취득한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방진·방수 기능성도 갖춘다. 카메라는 펀치홀 카메라가 유력하다. 레츠고디지털은 “중앙에 펀치홀 셀카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이 32MP 전면 카메라를 선택할지, ‘갤럭시 S21 FE’처럼 12MP 전면 카메라를 선택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심카드 슬롯은 ‘갤럭시 A72’와 달리 기기 하단에 위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고급형인 S시리즈와 달리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도 탑재 가능하다. USB는 C타입으로 마이크와 스피커도 탑재된다. 볼륨과 전원 버튼은 기기 우측에 배치된다. 칩셋의 경우 ‘갤럭시 A52’에 사용됐던 퀄컴 스냅드래곤 750G로 동일하며, 6·8GB 램 메모리와 스토리지 128·256GB 조합 선택이 가능한 형태다. 한편, IT전문지 기즈차이나는 삼성전자가 2022년 3억3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이 경우 2022년은 2017년 이후 삼성이 한 해 3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첫 해가 된다.

LG디스플레이 ‘Auto용 POLED’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수상

LG디스플레이가 서울 코엑스에서 17일 열린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Auto용 POLED디스플레이’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으로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Auto용 POLED’는 미래지향적인 대면적 디스플레이로 혹독한 사용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의 기술 스펙을 만족하며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기술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POLED 패널 및 모듈 공정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Auto용 POLED는 백라이트가 없는 OLED 특유의 장점인 리얼블랙(Real Black)구현이 가능해 주/야간 시인성이 높고 UL, TUV 등 해외 유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Eye-Comfort(눈에 편안한)’, ‘High Visibility Automotive OLED(고시인성 자동차용 OLED’ 인증을 받아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LCD 대비 부품수가 적어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전기차의 경우 전기비용 개선효과가 탁월하며 다양한 디자인 혁신이 가능해 차량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줄 수 있어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등에 채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 시장으로 제품사이즈의 대형화 및 복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독자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LG디스플레이 모바일 사업부장 김명규 부사장은 “자동차 고객에게 안전성 향상, 전기차 전기비용 개선, 디자인 혁신, ESG라는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자동차용 OLED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OLED기술로 기존 디스플레이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LED 아이패드 발표 미루는 애플의 셈법… “삼성 패널 독점 우려”…外

[조선비즈=박진우 기자] 애플이 대표 태블릿 PC 아이패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다는 큰 줄기를 확정했지만, LG디스플레이가 해당 패널의 상품화를 하기 전까지는 OLED 아이패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플래그십(최상위) 라인업인 아이패드 프로 등에 적용된 미니발광다이오드(LED)를 수년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애플의 첫 OLED 스마트폰이었던 아이폰X(텐)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 100%를 공급했던 사례와 비교되는데, 하나의 공급업체에 패널 공급 권한을 주는 것보다 공급망을 다원화하는 것이 안정적인 제품 운영에 유리하다는 애플의 판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미니LE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약 205달러로, OLED 패널 원가인 175달러와 비교해 15% 비싸다. 약 30달러의 원가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가 정보기술(IT)용 OLED 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시점까지 OLED 아이패드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LED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업체를 비롯해 중국 업체까지 다양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고, 애플이 제시한 조건에 맞춰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받을 수 있지만, IT용 OLED는 그렇지 않다. 현재 IT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5.6인치, 13.3인치 등 다양한 형태의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또 12.4인치, 14.6인치 등 여러 크기의 OLED 패널 양산에도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에만 크기가 다른 10종의 OLED 패널을 갖추기로 했다.

[연합뉴스=김철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24개 협력사 및 기업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 도입을 추진하는 협력사들에 전문 기관의 ESG 역량 평가와 경영 컨설팅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재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개별 기업을 넘어 공급망에 속해 있는 모든 협력업체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4개 협력사를 시작으로 ESG 경영 지원 대상 기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문화일보=곽선미 기자, 이정민 기자]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세계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2’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속 첫 대형 산업 행사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이 여전해 가전업체·바이어 등의 참가 열기가 당장 과거 수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2에는 160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CES 당시 4400개 업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중국 중소가전업체들을 비롯해 세계 가전업체들의 참여도가 낮다. 업계 관계자는 “숙소와 항공권 예약이 한창인데, 중국의 참석이 저조하면서 항공에 비해 현지 호텔 예약이 생각보다 순조롭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CES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바이어 대상 전시를 주로 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어가 상당수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엔 온라인만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행사 주최 측에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한다고 통보했으나, 아직 전시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아시아투데이=박완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의존도를 줄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량을 높인다. 기술 격차를 이뤄낸 OLED 기술력을 필두로 LCD 생산 비중을 차츰 줄여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비중을 줄이고 40%대인 OLED 비중을 연말까지 54.3%까지 높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OLED 목표 출고량 800만대를 달성한다면, OLED가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는 시기는 앞당겨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5289억원)은 전년 대비 24.6% 급감했다. OLED 호황에도 LCD 가격 하락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경쟁력을 보유했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은 아직 LCD에서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부터 1년 가까이 오르던 TV용 LCD 가격은 지난 7월 정점에 도달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7월 228달러였던 LCD TV 패널 가격은(55인치) 이달 초 41% 하락한 135달러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선 내년 초까지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비중을 줄이기 위해 최근 대형 OLED 뿐 아니라 중소형 부문 투자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격 임박’ 삼성판 OLED TV…LG와 어떤 차별화 둘까…外

[이데일리=신중섭 기자]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2’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은 현재 OLED TV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WOLED(화이트OLED)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디스플레이(QD-OLED)를 내세워 제품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와 이에 앞서 열리는 TV판 언팩 행사 ‘삼성 퍼스트룩’에서 O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TV 업계에서 삼성전자의 OLED TV 출시는 주목할 만한 일이다. 삼성전자가 OLED TV에 최초로 도전해서가 아니라 ‘다시’ 도전한다는 점에서다. 사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55인치 OLED 패널을 공급받고 양산 직전까지 갔으나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문제로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그 사이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양산에 들어갔고 LG전자(066570)를 중심으로 글로벌 OLED 시장 규모는 점진적으로 성장해왔다. OLED TV를 출시하는 글로벌 TV업체는 2013년 한 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20개로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는 유일한 대형 OLED 양산 업체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파인낸셜뉴스=구자윤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또 다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위아래로 접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이 같은 내용의 특허를 지난 2019년 8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해 이달 2일 승인을 받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동안 출시된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세로축으로 좌우로 책처럼 접고 펼쳐지는 반면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가로축으로 화장품 콤팩트처럼 접고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특허 속 갤럭시Z폴드는 갤럭시Z플립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것이 눈에 띈다. 접었을 때는 과거 PDA(개인정보단말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노치는 없지만 카메라를 위한 펀치홀이 두 개 달려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미 한 발 더 나아가 갤럭시Z폴드3에서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를 도입한 상태다. 해당 특허는 2년 전 제출했던 자료이기에 실제 제품이 이 같은 형태로 나올 지는 미지수다.

[전자신문=양민하 기자] 중국 제조사 오포(Oppo)의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가 공개됐다. 전체적인 외형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와 비슷한 듯 다르다.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15일(현지시각) 오포가 위아래로 화면을 늘릴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디스플레이 장치’라는 제목으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포의 이번 특허는 기기 내부 구성요소와 슬라이딩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기어와 롤러가 있는 레일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지판과 함께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게 빼낼 수 있다. 레츠고디지털은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예상 렌더링을 제작했다. 가장 큰 특징은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다. 삼성 Z플립은 화면을 반으로 접는다면 오포는 스크린을 안쪽으로 넣는다. 기기 내부에 말려있던 화면이 나오는 구조기 때문에 두께가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화면을 축소·확대하는 경우 기기 상단이 움직인다. 폴더블폰 단점으로 꼽히는 ‘주름’도 눈에 띄지 않는다. 후면엔 가로로 배치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화면 밑으로 숨겨 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했다. 오포는 지난 8월 3세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레츠고디지털은 “롤러블의 장점은 힌지(경첩)가 없다는 것”이라며 “삼성은 3세대에 걸쳐 ‘주름’을 개선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전했다. 오포는 지난해 11월 롤러블폰 콘셉트 ‘오포X2021’을 깜짝 공개한 바 있다. 당시 LG전자가 곧 롤러블폰을 선보인다는 예상이 나오던 중 먼저 시제품을 내놨다. 다만 이는 화면을 가로로 늘리는 형태였다.

[중앙일보=김태윤 기자] 구글이 차세대 폴더블폰 출시를 잠정 포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발표한 갤럭시Z 시리즈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단기적으로 삼성이 반사이익을 얻겠지만 폴더블폰 시장 확대엔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구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차세대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올해는 물론 내년 상반기에도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픽셀 폴드가 올해 또는 내년 초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픽셀 폴드는 구글이 ‘패스포트(passport)’라는 코드명으로 지난 2년간 준비한 제품이다. 앞서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 유출자)인 에반 블래스 등은 “픽셀 폴드가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역시 최근 “픽셀 폴드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픽셀 폴드는 삼성의 갤럭시Z 폴드3처럼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픽셀 폴드의 경쟁력이 크지 않고,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것은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IT 매체 폰아레나 역시 이날 “덜 구워진(완벽하지 않은) 제품을 서둘러 내놓는 것보다는 출시를 미루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달리 중국 업체들의 차세대 폴더블폰 출시는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IT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르면 연내에 갤럭시Z 플립3과 같은 폼팩터(외관)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미 역시 클램셀(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 신제품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LG, 내년에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 끝낸다… “OLED 올인”…外

[국민일보=김준엽 기자] 삼성과 LG가 스마트폰부터 TV까지 모든 영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한다. 중국 업체와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는 LCD에서 벗어나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OLED 시장을 석권한 삼성은 TV시장에 뛰어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퀀텀닷(QD) O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Q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만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부터 QD 패널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QD를 ‘뉴 삼성’의 핵심사업으로 지목했었다. 삼성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13조원을 QD에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8월에 240조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QD에 힘을 실은 것이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00만원 넘는 애플 XR 헤드셋, 과연 성공할까?” 애플이 2022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동시에 구현한 ‘혼합 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답게 고가다. 우리 돈 200만원 이상이 예상된다. 현재 VR 시장에서는 메타(페이스북)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애플이 XR 시장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블룸버그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 XR 헤드셋을 출시한다. 예상 가격은 2000달러, 한화 약 235만원이다. 애플은 현재까지 미국 특허청에 15개의 XR 관련 특허 기술을 등록했다. 애플은 내년 ‘고글’ 형태의 XR헤드셋을 출시한 뒤, 이후 안경 형태의 ‘AR 글래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XR 시장에 열심인 메타가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데 비해, 애플은 ‘고가 전략’을 내세운다. 내년에 출시될 애플의 헤드셋은 2개 이상의 8K OLE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10~15개 가량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메타는 저렴한 가격이 무기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VR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의 가격은 41만 4000원에 불과하다(128GB). 업계는 ‘퀘스트2’가 올해 말까지 1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 중이다. 메타는 내년에 고급형 XR 헤드셋 ‘캠브리아’도 출시한다. 캠브리아는 사용자의 시야에 VR, AR 화면을 띄우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눈 움직임과 표정을 추적해 아바타에 반영한다. 캠브리아의 가격은 애플 제품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디지털데일리=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소니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시 손을 잡았다.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상용화를 위해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패널 양산을 삼성전자와 소니가 QD-OLED TV를 선보인다. 3사의 동맹은 2000년대 액정표시장치(LCD)TV 시대를 열었다. QD-OLED TV 대중화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소니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2’에서 QD-OLED TV를 발표한다. QD-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삼성디스플레이 QD 패널을 이용한 TV 신제품을 내년 1월 공개하고 상반기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QD-OLED TV를 특화 제품으로 마케팅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소니의 QD-OLED TV 출시는 삼성디스플레이에게 호재다.

[디지털타임스=전혜인 기자] 최근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가 내년에도 견조한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DDI 가격 개선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보인 LX세미콘 등 국내 팹리스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DDI 가격은 글로벌 품귀 현상 속에 꾸준히 상승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한 IT기기 수요 폭증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족 등으로 DDI 가격 상승세는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DDI는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에서 디지털 신호를 수신해 사람이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TV를 비롯한 가전제품 수요가 급등하고 LCD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DDI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중대형 DDI의 가격은 8인치 파운드리 부족 효과로 3분기에도 10% 이상 추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DDI의 생산 리드타임이 평균 8주 이상으로 길고 DDI가 주로 생산되는 8인치 파운드리의 생산능력이 한정적이라 공급 확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삼성 OLED TV 출시? LG, 대응전략 짜는 등 고심…外

[조선비즈=김광영 기자] 삼성전자의 OLED(올레드) TV 출시설은 잊을만 하면 나온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QD-OLED) 패널로 고가 TV 라인업을 꾸리는데, LG디스플레이의 WOLED(화이트 OLED) 패널로도 TV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루머가 현실화 한다면, 삼성전자는 QD디스플레이 TV와 OLED TV를 새로운 고가 TV 라인업으로 내세울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올해 상반기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진 OLED TV 출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밝혔다. 그런데 내년 TV 라인업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OLED TV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든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내년 QD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상황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전망 탓이다. 상대적으로 OLED 수급량이 많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을 OLED TV를 활용해 장악할 경우, 고가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밀릴 수 있다. 삼성전자가 향후 T사업전략을 최근 미세하게 틀었다는 정보가 하나 둘 접수된다.

[한국경제=배성수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Foldable·접는) 스마트폰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폴더블폰과 함께 일반 직사각형(바) 폼팩터(특정 기기형태) 뒤를 이을 ‘롤러블(Rollable·돌돌 마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13일 외신 오와이프라이스(oypri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슬라이딩 확장 디스플레이’라고 명명한 기술 특허를 새롭게 출원했습니다. 해당 특허는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허를 보면 롤러블폰은 마치 두루마리처럼 펼쳐지는 형태로 구동됩니다. 고정된 부분을 기준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구조입니다. 롤러 주위 기기 자체 내부에서 구부려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덕분입니다. 삼성전자가 롤러블폰 관련 특허를 출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미루어보면 롤러블폰 출시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롤러블폰 기술 특허 출원과 함께 ‘갤럭시Z롤’, ‘갤럭시Z슬라이드’ 등 롤러블폰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는 상표권도 출원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세계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 전시회에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컨셉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보경 김영신 정윤주 기자]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년 만에 열린다. 14일로 꼭 53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CES 2022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속속 전환하는 가운데 열리는 첫 대형 산업 전시회여서 이전의 행사보다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미래 산업 생태계를 총망라하는 장이 될 CES 2022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불리는 CES는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면에서 단연 최대 규모의 행사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1월 초에 개최되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한 해 기술과 제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산업계를 미리 조망해 볼 수 있는 ‘예고편’이자 기술력을 겨루는 ‘자존심의 대결장’으로 평가된다.

[한국경제=송형석 기자] LG전자는 자사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사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에 3년 연속 올랐다고 14일 발표했다. TV 제품이 3년 연속으로 선정된 첫 사례다. 올해 최고 발명품 중 TV 제품은 LG 올레드 TV가 유일했다. LG 올레드 TV(모델명 C1)는 타임이 발표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100선(The 100 Best Inventions of 2021)’ 중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뽑혔다. 타임은 LG 올레드 TV에 대해 “자발광으로 훌륭한 색상과 선명한 이미지, 명암비를 구현하는 최고의 TV”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또 올해 출시돼 눈길을 끈 제품과 서비스를 다루는 특별 언급(Special Mentions) 항목에서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호평하기도 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은 “더 진화한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Merck의 블루 잉크 재료 수명, 전년 대비 65% 향상 발표

11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Display Insight 2021’에서 Merck의 글로벌 어플리케이션 책임자인 ‘Joachim Kaiser’가 ‘Our OLED solutions – livilux®’로 발표를 진행했다. Kaiser는 livilux의 OLED 재료 중 잉크 부분을 발표하며 “잉크젯 프린팅은 대형 디스플레이 크기에 대한 확장성과 RGB 병렬 픽셀 레이아웃을 결합한 유일한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Kaiser는 “IJP 장치의 성능을 최대로 높이려면 최첨단 OLED 재료와 각 응용 분야에 최적화된 잉크 제형, 전체 장치 스택에 대한 철저한 이해 및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Merck에서는 그 동안의 증착용 재료 개발 경험으로부터 IJP 성능 향상에 대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Merck가 작년과 올해에 발표한 성능을 비교해보면 발광효율(cd/A)은 red가 전년 대비 46%, green이 10% 증가했고 blue는 변화가 없었다. 외부양자효율(EQE)은 red가 20% 증가한 34.1%, green이 5% 증가한 28%였고 blue는 발광효율과 마찬가지로 변화가 없었다. 수명부분에서는 green이 20%, blue는 65%로 크게 개선되었다. Red의 수명은 LT95 기준 4,000 시간이며(작년 red의 수명은 LT95기준 8,300시간), 효율 개선으로 감소된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 최적화 중이다.

Kaiser는”Merck에서는 Blue OLED 효율 개선, 새로운 종류의 이미터, RGB side-by-side 인쇄 기술 등 OLED 패널 설계의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활짝 열린 중소형 OLED 시장…설비투자 경쟁 가속…外

[이데일리= 노우리 기자]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적용 분야가 급속히 넓어지며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시장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와 후발주자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수요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 중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8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OLED 제조업체들이 태블릿, 모니터 등 IT 사업에서 판매량 확대 기회를 잡기 위해 장비 투자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3년간 OLED 장비 투자의 37%를 IT용이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이 중 한국은 8.5세대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해당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점쳐진다. 내년엔 무려 637%, 내후년에도 50%가량 가파른 성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관측됐다. 2025년엔 국내 IT OLED 시장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김만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동진쎄미켐과 함께 수입에 의존했던 디스플레이용 포토레지스트를 상용화했다고 9일 밝혔다. 뿐만아니라 ETRI 조남성 박사팀은 이 소재로 세계 최초로 스마트 글라스에 사용할 수 있는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했다. 조남성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100℃ 이하의 공정에서도 픽셀 크기가 3㎛ 이하로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일본 기업은 물론 국내 경쟁기업에서도 아직까지 개발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 동진쎄미켐은 이 소재를 올해부터 삼성에 독점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스미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에 고해상도 포토레지스트를 적용해 세계 최초 상용화했다. 그결과 올해에만 6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빛을 받으면 화학적 특성이 달라지는 포토레지스트로 얇은 막에 세밀한 픽셀을 형성해 만든다. 포토레지스트는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지만, 이를 만들거나 다루는 기술이 어려워 그동안 주로 일본 수입품에 의존해 왔다. 조남성 박사팀은 지난 2016년부터 증강현실(AR)에 활용할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연구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사태가 터져,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가 이슈가 되면서 디스플레이용 포토레지스트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됐다.

[디지털타임스=전혜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RBA(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이 있는 충남 아산2캠퍼스와 OLED 모듈 라인이 있는 중국 동관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연합체다. 가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산 공정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 공정성과 인권 및 지속가능성을 중점에 두고 사업을 운영하는지 등을 면밀히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ESG 가치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월 RBA에 가입하여 VAP(제3자 현장 수검)를 실시했고, 전문 평가기관에서 RBA 행동규범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RBA 5대 행동 규범인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부문에서 취약점을 찾고 체계적인 개선활동을 진행했으며 특히 임직원 근로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BA 최고 등급에 걸맞게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 및 기업 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이건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일본 업체들 보다 우위에 있는 소프트웨어(Software·SW),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SoC)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로 대표되는 자발광 TV 시장에서 SW와 SoC 경쟁력을 앞세워 기술 우위를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TV용 SoC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외에는 전무하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네오 퀀텀 프로세서’와 LG전자의 ‘알파9’ 등이 있다. 과거 SoC와 SW는 TV 화질을 소폭 개선해주는 등 수동적 역할에 그쳤지만 고화질 경쟁이 격화되고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OLED 등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백라이트 없이 각각의 소자가 빛을 내는 OLED TV의 경우 각 화소를 제어하는 SoC의 성능과 구동역할을 하는 SW 역량이 제품 완성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OLED는 약 3300만개(8K 기준) 픽셀(화면의 가장 작은 단위)의 빛을 일일이 제어하는 ‘픽셀 디밍’ 기술을 이용한다. 실제 자체 기술이 없는 중국 업체들은 SoC 설계부터 생산까지 외주를 맡긴 뒤 조립만해서 TV를 판매하는 탓에 삼성·LG와 같은 패널을 사용하더라도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CD TV 시장에서 중국산 패널 비중을 늘려가는 와중에도 품질 논란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덕산네오룩스, 3분기만에 작년 연간실적 넘었다…OLED 사업 날개…外

[전자신문=김용주 기자] 덕산네오룩스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하는 전자 기업들이 늘어난 데 힘입어 3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덕산네오룩스는 8일 매출 58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 44.3%, 영업이익은 4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1446억원을 기록, 이미 작년 연간실적(1441억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덕산네오룩스가 3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는데, 실제로는 이를 상회했다. OLED용 유기재료를 생산하는 덕산네오룩스는 OLED를 채택하는 전자기기가 많아질수록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OLED 침투율은 30%에 그쳤으나 올해 36%, 내년 4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OLED 채택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OLED 패널 면적이 스마트폰 대비 4~6배 큰 덕분에 소재 업체들이 수혜를 입는다.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공장 가동률이 96.9%에 달할 정도로 밀려드는 OLED 소재 주문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덕산네오룩스 올해 연간실적이 1900억원에 달하면서 내년 2000억원 시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제=임진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TV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전세계 2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OLED TV를 내놓고 있다. 일본 JVC가 최근 유럽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OLED TV가 대세를 이루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JVC가 유럽시장에 첫 OLED TV 판매를 개시하면서 OLED TV를 출시한 제조사가 세계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해 OLED TV를 처음 출시한 것은 지난 2013년으로 당시 LG전자가 유일한 제조사였지만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유럽 뱅앤올룹슨, 필립스, 그룬딕 등 TV 업체들이 잇따라 가세하며 점차 ‘프리미엄 TV=OLED TV’ 공식이 일반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이달부터 양산하며 내년에는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QD-OLED TV’로 참전하는 만큼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조사는 20곳이지만 브랜드 수는 이보다 더 많다”며 “프리미엄 TV 경쟁에 뛰어들려면 OLED 탑재가 필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OLED는 약 3,300만개 픽셀(화면의 가장 작은 단위)의 빛을 일일이 제어하는 ‘픽셀 디밍’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완벽한 검정색을 표현하고 명암비가 좋다고 평가된다. 또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응답속도가 1,000배 빠르고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플리커(미세한 깜빡임) 현상이 없다. 이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최상위 TV 제품군에 OLED를 채택하는 제조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일경제=김승한 기자]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중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가 안 되는 비중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던 지닌해와 달리 올해는 갤럭사Z폴드3와 플립3의 흥행으로 폴더블폰 대중화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국 내 폴더블폰 판매 비중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12%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출시한 뒤 8주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선보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 증가까지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 제품 출시 후 8주간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 폴더블폰을 출시했을 때보다 약 9% 증가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흥행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두 제품은 올해 9월 말까지 전세계에서 200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미니발광다이오드(미니LED)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전체 TV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신할 차세대 제품으로 미니LED를 키우기 위해서다. 중국 업체들은 미니LED가 발광다이오드(OLED)와 경쟁하면서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8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스카이워스는 중국 우한 린궁항 경제개발지구에 연간 240만장의 TV용 미니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스카이워스는 2023년 2분기 공장을 완공, 양산에 돌입한다. 이곳에서는 미니LED 백라이트 모듈 생산과 함께 관련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즈는 “스카이워스는 미니LED 공장에 총 35억위안(6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미니LED 공장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애플, 아이패드·맥북 OLED 탑재 만지작…삼성·LG 판 커지는 경쟁…外

[머니투데이=김이슬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와 맥북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 OLED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확인되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후발업체인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JOLED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8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에 OLED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노트북 제품인 맥북과 모니터, 아이맥으로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HP, 델, 샤오미 등 글로벌 노트북 업체들은 OLED가 탑재된 노트북을 적극 출시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OLED 도입에 인색하다. 2017년부터 아이폰에 OLED 패널을 탑재하긴 했으나 맥북에는 줄곧 LCD(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하다가 올해 신형 맥북프로와 아이패드 프로에 미니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미니LED는 자체적으로 색과 빛을 내는 OLED에 비해 색 표현과 명암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더 얇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빠르다. 그럼에도 애플이 미니LED를 채택한 건 OLED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트북용 OLED는 스마트폰 보다 제조상 어려움과 OLED 패널 출하량 제한으로 생산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삼성전자가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기술 전문 기업인 미국 디지렌즈(DigiLens)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4차 산업과 5G 시대에 발맞춰 핵심 분야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전을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의 삼성전기를 비롯해 일본의 미쓰비시 케미컬 홀딩스의 전략 투자 부문, 미국의 유니버설디스플레이·돌비 등과 함께 디지렌즈에 대해 약 50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삼성전자가 메인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개별 기업의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에도 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디지렌즈는 영국 VR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 경력을 보유한 조나단 왈던(Jonathan Waldern) 박사가 설립했다. 2003년 ‘SBG 랩’이란 이름으로 출발해, 지난 2015년 디지렌즈로 사명이 바뀌었다. 디지렌즈는 미국의 AR 기반 홀로그램·디스플레이 기업 가운데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5억 달러(약 6000억원)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AR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안경 등의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크리스 피켓 디지렌즈 최고경영자(CEO)는 “중요한 단계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R·XR 장치에 필수적인 핵심 광학 기술에 대한 개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비즈=이광영 기자] 삼성전자가 2022년형 TV 라인업에 QD디스플레이(QD-OLED) TV를 추가한다. 12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QD 패널을 공급 받고 내년 1월 열리는 CES2022와 ‘퍼스트룩’에서 QD TV를 첫선을 보인다. 출시 시점은 2022년 1분기가 목표다. 삼성전자의 청사진에도 증권가와 디스플레이 업계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거래 가능성을 지속 제기한다. 당장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대비 양산능력과 수율에서 앞서 있어서다. LCD 기반 TV 비중을 줄일 경우 이를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OLED TV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 나온 소문을 일축하며 정중동(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8.5세대(2250×2500㎜) 기준 월 3만장 생산능력을 갖춘 아산사업장 Q1 라인에서 QD 패널을 생산한다. 8.5세대 패널 1장은 65인치 TV를 3대 만들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연간 100만대의 QD디스플레이 TV를 만들 수 있다.

[머니투데이=오문영 기자]중국 디스플레이 1위 업체 BOE가 이달 말 열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 비즈니스 포럼에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와 함께 혁신 기술을 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IMID 2021’ 비즈니스 포럼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다. 국내·외 300여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하루에 3개씩,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3D(차원) 기술 △전장사업의 디스플레이 △탄소감축 기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다음 세대의 디스플레이 △다음 세대의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술 등이다. 포럼은 ‘빅 플레이어의 사업 전략’이란 주제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BOE가 나란히 연사로 선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최순호 상무가 ‘삼성 OLED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경주’를 주제로 강연한다. 최 상무는 회사의 고화질·저소비 전력·인간 친화적 기술·폴더블 기술 등을 통한 OLED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태종 담당이 ‘디스플레의 시장에서의 OLED 진화’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TV와 IT(정보통신)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시장이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고, OLED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부품 생산 시작”…출시는 언제쯤?…外

[한국경제=강경주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최상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부품 양산에 돌입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전작인 갤럭시S21의 경우 애플 ‘아이폰12’ 견제를 위해 올 1월 조기 출시됐지만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갤럭시S22는 내년 2월 출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부터 아시아 생산공장에서 갤럭시S22 부품 제조를 시작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출시 2~3개월 전부터 양산을 시작해왔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갤럭시S22가 내년 2월 초쯤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S22는 내년 1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건너뛰면서 바 형태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잡지 못한 데다 아이폰도 견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신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으면서 업체 간 OLED 기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OLED는 LCD와 비교해 명암비, 색재현율, 응답속도 등에서 월등한 성능을 내고 있지만, 유기물인 OLED 소자를 사용해 LCD와 비교해 어둡다는 단점이 있다. OLED 밝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자를 더 많이 입히면 되지만 화면을 꺼도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잔상)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업체들은 번인 없이 OLED 밝기를 높이는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대 1700니트(nit·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의 정보기술(IT)용 OLED를 개발, 내년 출시될 갤럭시S22에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정에 밝은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요청에 맞춰 삼성디스플레이가 역사상 가장 밝은 OLED 패널 개발을 완료,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며 “갤럭시S22에는 애플 아이폰13의 1200니트, 갤럭시S21의 1500니트를 훌쩍 넘는 밝기의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미국 IT매체 포켓나우는 “갤럭시S22에 탑재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역대 나온 OLED 가운데 가장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OLED 패널 밝기가 수년 내 LCD TV 수준인 2000니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이데일리=김다솔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3’의 부품 확보를 위해 아이패드 생산을 감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량을 절반가량 줄였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구형 이어폰 부품들도 아이폰에 할당되고 있다며, 반도체 공급 경색에 애플이 당초 타제품에 쓰려던 재료를 아이폰13에 쏟아붓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은 반도체를 비롯한 동일한 부품이 많아 탄력적으로 생산 비중을 조절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브리핑에서 오는 4분기 부품 제약으로 매출이 줄어들 제품을 아이패드로 한정했다. 소식통은 유럽과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애플이 태플릿PC보다 스마트폰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추측했다. 유럽과 미국은 애플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또 아이폰 판매가 통상 출시 직후 몇달 동안에 집중된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은 지난 9월24일 출시됐다.

[디지털데일리=백승은 기자] 애플이 최근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사용할 수 있는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 특허를 폴더블폰에 사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섬유 합성 마찰 경첩(힌지)가 있는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s with fiber composite friction hinges)’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제품을 보다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섬유 합성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섬유 합성 재료를 이용하면 일반적인 힌지보다 더 강하고 작게 만들 수 있다. 이 특허는 ‘맥북프로’와 폴더블폰을 비롯해 태블릿과 PC 등 각종 전자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한편 애플이 언제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지 예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 블룸버그는 애플이 2~3년 이내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역시 애플이 2023년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할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크기는 7인치대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한다.

QNED(quantum dot nano-rod LED) 양산화 기술 어디까지 왔나?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는OLE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QNE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NED를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유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화질을 낼 수 있는 유일한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이다.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TV 사업 방향은, QD를 사용하여 색재현율을 OLED 보다 좋게하고, 높은 휘도로서 밝은 화면에서 계조 특성이 우수한 HDR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최고 수준의 TV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니즈를 유일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바로 QNED이다.

항목 QNED OLED Mini-LED LCD
색재현율 매우 좋음 좋음 매우 좋음
HDR 매우 좋음 좋음 좋음
휘도 (luminance) 매우 좋음 좋음 좋음
명암비 매우 좋음 매우 좋음 좋음
Motion blur 매우 좋음 매우 좋음 보통

 

QN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이며 QD를 사용하기 때문에 색재현율과 HDR, 휘도, 명암비, motion blur 등의 모든 특성에서 가장 좋아, 삼성전자에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QNED가 최상의 특성을 가진 디스플레이인 것은 구조로서 확인할 수 있다. QNED는 대형 OLED에서 사용되는 3T1C의 TFT 구조위에 nano-rod LED가 있는 화소층, 그 상부에 QD와 CF(color filter)로 구성되어 있는 색변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OLED는 화소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전극(음전극, 양전극)과 배선이 발광재료 상하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QNED는 신호전달 전극(화소 전극)과 배선이 모두 동일 평면에 위치하고 있다. QNED는 화소 전극 이외에 출광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반사전극이 추가로 존재한다. Nano-rod LED를 정렬하기 위한 정렬 전극은 화소 전극이 겸하고 있다.

<QNED 단면 구조>

QNED의 핵심 기술은 구동 기술과 센싱 기술이다.

구동 기술에는 nano-rod LED를 정렬하기 위한 구동 기술과 nano-rod LED 개수 편차가 있을 수 있는 화소를 균일하게 제어할 수 있는 구동 기술이 있다. 정렬 회로는 화소별로 스위칭 소자들이 있으며, 스위칭 소자에서 정렬 신호를 화소에 인가한다. 각 화소에 어떤 정렬 신호를 줄 것인지에 따라 nano-rod LED의 정렬 상태가 결정된다.

 

QNED회로부에는 정렬 신호를 인가하는 스위칭 소자와 함께 nano-rod LED의 정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센싱 트랜지스터가 있다. 센싱 트랜지스터는 화소에 흐르는 전류량을 검출하여 각 화소별 nano-rod LED의 정렬 개수를 파악한다.

중요한 구동 기술은 화소당 nano-rod LED 개수가 달라도 전체 화면에 휘도가 균일할 수 있도록 화소별로 전류를 공급하는 기술이다. 센싱 트랜지스터에서 읽은 데이터를 기준으로 각 화소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센싱 기술로서는 QNED 내부에 설계되는 센싱 기술(센싱 트랜지스트)과 QNED 제조에 사용되는 센싱 기술이 있다. QNED 제조에 사용되는 센싱 기술은 잉크젯 시스템에 내재되어 있다. 잉크젯 시스템 내의 센싱 기술로서는 잉크내의 nano-rod LED 개수와 용매의 점도 분석, 패널에 분사된 nano-rod LED 개수 분석, nano-rod LED 정렬 상태 분석 3가지이다.

QNED는 이미 2년전에 4K 65인치가 구동이 가능한 것은 증명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NED의 화면 균일성을 확보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11월 19일 온라인 으로 진행되는 “2021년 하반기 OLED 결산 세미나” 에서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QNED 양산화 기술”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 바로 가기

 

한송네오텍, OLED 라미네이팅 기술 특허 취득…外

[뉴시스=김경택 기자] 한송네오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후 필름 박리공정에 적용되는 라미네이팅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글라스 표면에 ‘드럼’을 하강 접촉 후 이동하며 필름을 부착하는 방법을 골자로 한다. 클러치와 로드셀을 이용해 부착 압력을 확인하기 때문에 인장응력이 발생하지 않아 균일하게 필름이 부착되도록 제어가 가능하다. 한송네오텍의 라미네이팅 기술을 적용할 경우 필름 부착의 균일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부착력도 향상돼 ‘멀티 셀’ 부착에 유리하다. 기포나 구겨짐 같은 주요 불량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있어 불량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저온 접착이 가능해 생산원가도 낮출 수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회사의 OLED 증착 공정과 박막봉지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장비에 적용될 예정으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업그레이드된 라미네이팅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을 시현하고 있어 본원 사업인 OLED 장비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한지연 기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버스 기기 내 현실감있는 영상 구현을 위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OLED 시장을 나눠 점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고민하고 양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디스플레이업계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에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M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모두 구현하는 메타버스 환경을 뜻한다. 업계는 해당 헤드셋에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있다. 애플은 페이스북과 함께 최근 메타버스 진입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IT(정보기술) 업체다. 글로벌 정보 서비스 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따르면 애플은 최근 5년간 메타버스 관련 특허를 꾸준히 내놓는 상위 5개 업체 중 한 곳이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VR과 엑스박스 출시로 메타버스 관련 특허 상위 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애플이 지난해 이들을 따라잡았다. 애플 외에도 IT공룡들이 속속 메타버스 사업에 진입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메타버스 올인을 선언하는가 하면 매직리프는 2011년 창업 이후 증강현실 장비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은 AR관련 시장이 지난해 70억달러(8조2285억원) 규모에서 10년 후인 2030년 1520억달러(178조6760억원) 규모의 수익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LG에도 없는 신기술…에이수스(ASUS) 노트북은 터치패드가 스크린이 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 근무가 일상화된 시대, 대만 노트북 기업 에이수스(ASUS)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 공략에 나섰다. 대표적 제품은 ‘젠북 14X OLED(UX5400)’다. 눈에 띄는 점은 ‘마우스 패드’다.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는 기능만 가진 타사 제품들과 달리, 멀티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에도 없는 독특한 ‘신기술’이다.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과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도 장점이다. 무게와 가격은 아쉽다. ‘젠북 14X OLED’는 키보드 하단에 ‘스크린 패드’를 탑재했다. 에이수스는 2018년 10월 ‘젠북 프로15’에 처음으로 스크린 패드를 도입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멀티태스킹을 돕는다. 우선 계산기, 음악 플레이어 등 앱을 터치 패드로 즉각 띄울 수 있다. 메인 화면에 활성화된 프로그램을 끌어와 터치 패드로 이동시켜 ‘멀티스크린’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패드에 미러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자주 사용하는 앱 2~5개를 묶어, 클릭 한 번으로 한꺼번에 메인 화면에 불러오는 기능도 지원한다. 직장인을 위한 디테일도 돋보였다. 키보드 하나의 크기가 크고, 전체 키보드 배열도 넓게 돼있어 타이핑 시 손가락의 피로도가 덜했다. 영상 회의를 위한 기술도 더해졌다. AI 노이즈 캔슬링 오디오 기술로 마이크 없이도 상대방에게 깔끔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더벨=김혜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 출구전략을 마무리 짓는다.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디스플레이 부문 초격차를 만들 방침이다. 삼성의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은 LCD 중심이어서 LCD 판가 하락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는다. 올해 3분기에도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전 분기 대비 사업부의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부문 흑자전환은 4분기 양산을 시작하는 QD디스플레이 사업을 얼마나 빨리 안착시키느냐에 달렸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조86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4900억원으로 전년 동기(4700억원) 보다 200%나 증가했다. 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 호조에 따른 것이다. 폴더블 OLED를 비롯해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판매량과 이익이 전 분기보다 크게 성장했다. 중소형과 대형 부문 각각 실적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3분기 대형 패널 사업 부문은 LCD 판가 하락, 생산량 축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적자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대형 부문에서 LCD 사업을 접고 신기술인 QD디스플레이를 내세워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QD디스플레이를 내세워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단 계획이다.

양산 임박 QD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은 누가…外

[전자신문=윤건일 기자] 이달 양산을 앞두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SCM)이 윤곽을 드러냈다. QD 디스플레이는 삼성그룹이 차세대 먹거리로 준비한 대형 패널이다. 파란빛을 내는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위에 QD 층을 더해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QD 디스플레이는 크게 발광원층을 조정하는 전자회로(TFT층)과 청색빛을 내는 발광원, 발광원인 청색빛을 적색이나 녹색으로 전환해 빛을 내는 QD발광층으로 구성된다. QD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소재에 있다.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QD 입자로 화질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에 ‘QD 잉크’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가 잉크 형태로 QD를 납품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잉크젯 프린팅으로 뿌려 QD 발광층을 만든다. 삼성SDI는 최근 배터리 회사로 익숙하지만, 전자재료 사업부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역시 중점 사업군이다. 중소형 OLED 발광재료도 공급하고 있다. QD 잉크의 재료는 한솔케미칼이 납품한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협력해 QD 재료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색 발광원, 즉 청색 형광재료는 SFC가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SFC는 일본 호도가야화학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합작한 회사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중소형 OLED 청색 형광재료도 대부분 SFC가 맡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는 크기가 6인치 안팎인 데 비해 QD-OLED는 50~60인치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SFC의 재료 공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QD 디스플레이에는 ‘필러(Filler)’라는 신규 소재도 사용돼 주목된다. 필러는 QD의 발광 효율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이 소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공급을 맡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두산 전자재료 사업이 전신인 회사다. 두산에서 두산솔루스로 분리된 후 일명 진대제 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해 현재의 솔루스첨단소재가 됐다. 필러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건 QD가 처음이다. QD 디스플레이 필수 소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중앙일보=김태윤 기자]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9월 아이폰13을 출시한 애플을 1%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8%로 1위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애플 역시 같은 기간 점유율이 5%포인트 늘었지만 점유율 37%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모토로라(10%), 알카텔(5%), BLU(3%) 순이었다. 켄 히어스 SA 연구이사는 “삼성은 선도적인 기술과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결합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갤럭시S21과 보급형 A시리즈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라며 “LG전자의 영업 종료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SA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에 주목했다. 우디 우 SA 이사는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는 북미에서 매우 강력한 판매자였다”며 “특히 플립3의 경우 3분기에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5대 스마트폰 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간신히 놓쳤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역시 부품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삼성은 4분기에도 폴더블폰 제품의 판매 호조를 예상하고 있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프로모션이 플립3와 폴드3의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제=강해령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회사가 백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1일 사내 창립 9주년 기념방송을 통해 회사 임직원에게 “양보다는 질, 질보다는 격이 다른 우리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새로운 미래 성장 비전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백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월성, 경영의 지속가능성,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과 성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세 가지 비전이 잘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와 조직, 구성원들간에 ‘융합과 정렬’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15년 연속 TV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의 TV 사업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 세계 TV 수요가 둔화하면서 액정표시장치(LCD)를 판매 중인 삼성전자 TV 사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TV를 LG전자 TV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조82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8조2400억원과 비교해 5% 줄었다. 같은 기간 LG전자에서 TV 사업을 총괄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매출은 4조1815억원로 1년 새 14% 늘었다. 삼성전자 VD사업부 매출에는 약 2조원 규모의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모니터 매출도 포함된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이니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걸 고려할 때 삼성 TV 매출의 하락폭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사이니지와 모니터사업을 별도 사업부인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1조68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와 LG전자 TV 사업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건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서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제품인 QLED에 LCD 기술을 개선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OLED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TV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LG 올레드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넘게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 QLED는 하반기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中, 한국 ‘탠덤 OLED’ 인력 스카우트 추진…外

[전자신문=윤건일 기자] 중국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주목받는 ‘탠덤 OLED’ 인력 스카우트에 나섰다. 탠덤 OLED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선도하고 있는 분야로, 한국 인력 영입을 통한 중국의 기술 추격이 우려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탠덤 OLED 개발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헤드헌터를 통해 한국 엔지니어를 접촉하며 탠덤 기술을 개발했거나 과제를 수행한 인사 영입을 시도 중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31일 “그동안 받은 여러 제안 가운데 탠덤을 채용 조건으로 적시한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에 적용한 탠덤 구조. ETL, EML, HTL 등으로 구성된 각각의 층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탠덤이 유망 기술로 떠오르자 기술과 노하우 확보를 위해 한국 인력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탠덤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세계 디스플레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탠덤 구조 OLED를 상용화했다. 김기현 스톤파트너스 이사는 “애플이 아이패드에 탠덤 OLED 도입을 추진해 중국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 이어 OLED 투자를 강화하며 한국을 뒤쫓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지난해 애플 아이폰에 OLED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고, 국내업체의 안방과 같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OLED를 납품하고 있다. BOE의 애플과 삼성 공급 물량은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조선비즈=윤진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카메라 구멍을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구멍을 없앤 풀스크린 구현을 놓고 업계 최초 UDC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와 경쟁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3년까지 빛 투과율 20%를 목표로 하는 UDC 양산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UDC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탑재해 중소형 OLED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UDC는 평소에는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다가 카메라를 사용할 때 모듈 부분의 패널이 투명하게 변하는 기술을 말한다. 카메라가 탑재된 부분의 디스플레이 픽셀 밀도를 낮추고, 투명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풀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낮아진 픽셀 밀도가 흡사 모기장처럼 보이면서 밝은 화면을 볼 때 눈에 거슬린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많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UDC는 해상도를 400PPI(Pixels Per Inch) 이상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눈에 거슬리는 낮은 픽셀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폴리이미드(PI) 기판 대신 투명 PI 기판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해상도와 빛 투과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전자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아이폰 탑재를 염두에 두고 UDC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 상황에서 중소형 OLED 최대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UDC 기술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세계 TV 시장에서 최상위 제품군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가 늘자 일본 JVC도 OLED TV 경쟁에 뛰어들었다. OLED TV 출시 업체는 2019년 17개에서 올해 20개로 늘었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선두 주자인 LG전자의 TV 사업도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LG전자를 비롯한 관련 업체의 내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JVC가 최근 유럽 시장에 첫 OLED TV(모델명 VO9100)를 55인치와 65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했다. 4K(3천840×2천160) 해상도에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 픽셀 개별 밝기 제어 등으로 놀라운 화질을 제공한다”고 JVC는 설명했다. JVC는 일본을 대표하는 음향 영상 기기 업체 중 하나로, 일본 최초의 흑백 TV를 개발했다. 영상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 기술을 대거 보유한 전통이 깊은 업체로 평가받는다. 2013년까지만 해도 OLED TV를 만드는 곳은 LG전자가 유일했으나 이후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유럽 뱅앤올룹슨, 필립스, 그룬딕 등 유력 TV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었고, 이번에 JVC까지 가세하면서 OLED TV를 판매하는 글로벌 TV 업체는 20개로 늘었다.

[전자신문=윤건일 기자]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향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석권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OLED 공급을 확대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OLED로 진격하고 있다. 중국의 OLED 생산 능력은 규모가 시나브로 우리나라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6세대 기준 한국과 중국의 OLED 생산 능력은 2020년 월 21만장 수준이다. 2022년에는 중국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DSCC도 2024년에 한국과 중국의 모바일 OLED 생산 능력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OLED의 경쟁력은 생산 능력이 전부가 아니다. 수율, 품질, 경제성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예를 들어 같은 6세대 OLED 공장을 가동했는데 A사는 수율(양품의 생산비율)이 90%고 B사는 10%면 A사가 훨씬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OLED 시장을 선도한 이유가 이 점에 있다. 그러나 중국이 생산 능력만이 아니라 수율, 품질에서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BOE의 아이폰 공급망 진입 기간이 짧아지고, 갤럭시폰에 채택되는 모델이 느는 건 중국 OLED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OLED 생산량이 계속 확대되면 한국과 중국 간 격차가 줄어들고, 관련된 세부 기술 분야에서도 점차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짙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송영록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TV인 QD(퀀텀닷) TV를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처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V 신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먼저 CES 개막에 앞서 매년 열고 있는 삼성 TV 신제품 행사 ‘퍼스트룩’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한 후, CES 삼성전자 부스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QD TV는 현재 삼성전자 TV 최상위 라인업인 ‘네오 QLED’보다 더 윗단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